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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6.25 13:09:26
  • 최종수정2023.06.25 13:09:26

영동군 심천면이 행정업무의 효율성과 주민의 편의 증대를 위해 자체 제작한 행정지도.

ⓒ 영동군
[충북일보] 영동군 심천면이 행정업무의 효율성과 주민의 편의 증대를 위해 행정지도 20부를 자체 제작해 마을에 배포했다.

이 행정지도는 조례로 규정한 행정리와 반의 구역 관리를 보완하기 위해 제작했다.

조례상 반은 주민이 모여 살던 마을을 중심으로 구역을 정했지만, 최근 기존 거주지역을 벗어난 곳에 주택을 짓는 귀농 귀촌 인구 증가로 애매한 경계선을 유지하고 있다.

마을이나 행정기관도 반을 특정하고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런 가운데 심천면은 마을별 이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영동군 행정리 및 반 설치 조례'를 토대로 구획을 정립해 그동안 발생했던 문제점들을 해결했다.

이 행정지도는 스마트폰 등에 취약한 농촌 주민에게 토지와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행정리 경계, 반 구역, 용도지역, 지적도, 지번 조서를 마을별로 담았다.

4개월에 걸쳐 한 권의 책자 형태로 제작한 이 행정지도는 주민의 토지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조성기 면장은 "행정기관이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며 "행정 최일선에 있는 공무원과 이장은 물론 주민이 유용하게 활용하면 좋겠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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