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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극단 꼭두광대 '백두산 호랭이' 공연 열린다

기념관에 갇힌 남매(민과 라)와 독립 운동가들의 탈출기

  • 웹출고시간2023.06.21 13:21:38
  • 최종수정2023.06.21 13:21:38

극단 꼭두광대 '백두산 호랭이' 공연.

ⓒ 괴산군
[충북일보] 괴산군은 극단 꼭두광대의 '백두산 호랭이' 공연을 오는 25일 일요일 오후 3시 괴산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올린다.

극단 꼭두광대는 충북문화재단이 공모한 2023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오감만족 문화여행에 '못 말리는 꼭두'라는 사업으로 선정됐다.

백두산 호랭이(연출 박세환, 대본 장철기)공연은 박물관에 갇힌 남매(민과 라)와 독립운동가들의 탈출 이야기를 다룬 창작판타지 탈놀이극이다.

이 공연은 독립투사 안중근 의사, 김구 선생, 유관순 열사를 모티브로 한 안, 범, 순이 등장해 전설로 내려오는 백두산 호랭이를 만나는 과정을 담았다.

2021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선정작, 2023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선정작으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극단 측은 입장료 대신 책이나 쌀, 라면을 받아 괴산군민에게 되돌려주는 '문화좀도리나눔'을 함께 진행한다.

다음 달 2일에는 지네 사또에게 잡힌 쌈지 할머니를 구하고자 집채만한 호랭이를 찾아가는 왼손이의 모험이야기를 다룬 창작공연 '왼손이'가 준비돼 있다.

꼭두광대는 괴산의 문화콘텐츠가 녹아있는 '운총이의 가족(가제)2' 창작공연을 열고, 괴산군 축제에서 공연 및 퍼레이드를 추진할 계획이다.

장철기 대표는 "지난해 문화가 있는 날에 이어 올해 가족은 물론 남녀노소가 함께할 수 있는 이야기 풀이를 하니 관람하고 두루두루 신명을 일으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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