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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6.11 18:56:04
  • 최종수정2023.06.11 18:56:04

충주시 동량면에 우박이 내린 가운데 한 아이가 도로 위에 있는 우박을 만지고 있다.

ⓒ 독자 김종필씨
[충북일보] 10~11일 이틀간 충북지역 곳곳에 대기 불안으로 인해 우박과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충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 기준 도내 피해 상황은 나무전도 10건, 배수 처리지원 2건 시설물 파손 3건 등 모두 15건에 달했다.

지난 10일 오후 4시 40분께 영동군 양강면 양정리에 위치한 육군종합행정학교 입구에 인근 건물의 철제 시설물이 날아드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같은 날 오후 4시 15분께 영동군 영동읍 계산리의 한 자택에선 "비가 많이 내려 집에 물이 넘칠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추풍령 39㎜, 영동읍 30㎜, 청주 청남대 15㎜, 괴산 11.5㎜, 충주 8.3㎜, 옥천 청산면 7.5㎜ 등의 비가 쏟아졌다.

일부 지역은 강한 바람도 불어 추풍령의 경우 최대 풍속이 초속 22.6m를 기록했다. 수안보와 속리산도 각각 초속 13.6m, 13.5m로 측정됐다.
ⓒ 독자 김종필씨
11일 오후에는 충주, 음성, 제천, 단양 등 도내 중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엄지손가락 굵기의 우박이 쏟아졌다.

충북도를 비롯해 해당 시군은 농작물 피해 조사에 나섰다.

충북도 관계자는 "우박은 음성에서부터 시작해 충주, 제천, 단양에 내린 뒤 강원도로 이동 중"이라며 "도내 인명피해 등 특이 사항은 없으나 농작물, 주택 피해 등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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