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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6.11 16:06:00
  • 최종수정2023.06.11 16:06:00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모기와 진드기 등의 개체 수가 증가해 감염병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일요일인 11일 청주 문암생태공원 캠핑장입구에 해충 기피제가 설치돼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모기와 진드기 등의 해충 증가로 야외 활동 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도내에서 채집한 모기 수는 4119마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945마리보다 39.8% 증가했다.

더위가 일찍 오면서 모기 성장과 활동이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 일본뇌염과 말라리아 등 감염병의 매개체인 모기는 25~32도 사이에서 정상적으로 활동한다.

32도가 넘는 고온에서는 활동이 줄어든다. 당분간 30도 안팎의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모기는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진드기에 의한 감염병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근 충북 제천에선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60대 여성 A씨는 발열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거주지 주변 텃밭에서 작업을 하다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SFTS는 주로 4~11월 중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38도 이상의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을 보인다.

SFTS는 치명률이 18.7%로 높지만 특별한 치료제나 예방 백신이 없다.

지난해 충북에서는 15명의 SFTS 환자가 발생했고 1명이 숨졌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야외활동 중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노출 최소화, 진드기 기피제 사용, 풀밭에서는 돗자리 사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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