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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메카 단양, 인라인롤러스케이트장 건립 박차

'충청북도 제2차 정기 재정투자심사위원회' 조건부 승인

  • 웹출고시간2023.06.11 13:11:17
  • 최종수정2023.06.11 13:11:17

단양군에서 열린 인라인롤러 대회 참가 선수들이 역주하고 있다.

[충북일보] 스포츠의 메카 단양군이 다목적 인라인롤러스케이트장 건립을 위한 '충청북도 제2차 정기 재정투자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조건부)승인을 얻었다.

이번 결과로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다목적 인라인롤러경기장 건립' 사업이 가시화되며 주민들의 숙원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보인다.

총사업비 147억 원이 투입돼 조성하는 인라인롤러경기장은 단성면 상방리 30 일원(2만9천6㎡)에 지상 1층 건축면적 7천200㎡로 조성되는 국내 유일 공인규격의 실내 경기장이다.

충북 도내 24개교의 인라인롤러 운동부 학생들은 물론 충청북도, 청주시청을 비롯한 전국 실업팀 선수들의 기량 증가를 위한 사계절 훈련장이 될 전망이다.

군은 국제규격을 갖춘 경기장이 국내외 대회 유치와 내외국 선수들의 전지 훈련장으로 활용돼 인라인롤러스케이트 메카로서의 위상을 톡톡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평상시에는 경기장 내 탁구, 배드민턴, 족구 등 여러 종목의 운동 경기가 가능한 주민 맞춤형 생활체육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군은 2018년도에 실내 인라인롤러경기장 건립 추진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세 차례 재정투자심사를 거치며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앞서 지난 4월 김영환 충북지사는 단양군 연두 순방 당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스포츠 강군인 단양군의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군과 군민이 바라고 있는 인라인스케이트 전용 구장을 포함한 단성명승문화마을 조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검토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부군수가 총괄하는 T/F 활동을 적극 지원해 경기장 운영과 활용방안을 구체화하는 등 사업추진의 타당성을 확보하는 데 역점을 뒀다.

군 관계자는 "단양호의 계곡과 강이 만나는 지점에 국내 최초 실내 인라인롤러경기장을 건립하여 엘리트 체육 활성화는 물론 지역주민을 위한 다목적 생활체육시설로 활용할 것"이라며 "국내외 각종 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관광자원과 연계를 통한 스포츠 관광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실현으로 스포츠메카 단양의 입지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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