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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증평들노래축제 주민들로부터 인기

증평군 무형문화재 '장뜰두레놀이' 보존 계승
전통 농경문화의 즐거움 느껴

  • 웹출고시간2023.06.11 13:06:05
  • 최종수정2023.06.11 13:06:05

증평군이 전통농경문화를 체험하고 보존하기 위해 운영한 '증평들노래 축제'가 지난 10~11일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 열려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들노래 축제의 한 장면.

ⓒ 증평군
[충북일보] 증평군의 전통농경문화를 체험하고 보존 계승하는 2023 증평들노래 축제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증평민속체험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진 군 개청 20주년 기념 '2023 증평들노래축제'가 폐막했다.

증평들노래축제는 군 지정 무형문화재 12호인 '장뜰두레놀이'를 중심으로 옛 선조들의 삶을 재연하여 노동요, 전통 농경문화 체험 등을 보존·계승해 나가는 증평의 대표 축제 중 하나다.

이번 축제에서는 장뜰두레농요시연과 각종 체험행사, 풍성한 공연 등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물했다.
ⓒ 증평군
10일 장뜰두레농요보존회와 이재영 증평군수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난장앤판 줄타기 공연, 오케스트라 상상과 남상일, 박애리의 합동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11일에는 11일엔 전국사진촬영대회, 전통연희단(IN천지)공연, 불타는 청춘의 택견 공연 등이 열려 흥겨움을 더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한 모첨던지기, 새끼꼬기, 감자캐기, 떡메치기, 물고기 잡기 등의 다양한 행사는 농경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고, '들노래 누가누가 잘하나' '흥과 멋 들노래 공연' 등 장뜰두레농요를 알리는 프로그램들이 어우러져 축제의 의미를 더 했다.

이재영 군수는 "증평들노래 축제를 통해 잊혀가는 전통 농경문화가 보존 계승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즐거움 속에 농경문화가 꽃 피는 축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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