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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지사 "옛 충주의료원 활용, 시 의견 수용"

"충주시가 원하면 시에 매각, 분할상환도 가능" 밝혀
조길형충주시장, "도가 매각한다면 매입의향 있다" 화답

  • 웹출고시간2015.04.29 19:17:48
  • 최종수정2015.04.29 19:17:48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4월 29일 충주시를 방문, 충주시민들에게 도정을 설명하고, 도민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충북일보=충주] 지난2012년 충주의료원이 안림동의로 이전한뒤 2년 이상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충주시 문화동 옛 충주의료원 터 문제를 풀 해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후 '도민과의 대화'를 위해 충주시를 방문한 이시종 충북지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옛 충주의료원 터 문제와 관련 "도는 땅 주인일 뿐 도시계획은 충주시가 알아서 할 일"이라며 "충주시가 원하면 시에 매각할 수 있고, 대금 분할상환도 가능하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조길형 충주시장도 "도가 매각한다면 매입해 활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충주시의 오랜 숙원인 옛 충주의료원 터 활용 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사는 이날 "옛 충주의료원은 충주시에서 활용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도는 충주시가 원하는 대로 하겠다. 팔라고 하면 싸게 팔고 분할상환도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충주시에서 원하는 활용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다. 시에서 매입해 공익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도 말했다.

이어 "과거 충주 주민이 아파트를 짓게 해달라고 요청해, 도지사로서가 아닌 개인적인 입장에서 아파트 업체에 충주의료원을 팔아보려고 노력했지만 잘 안 됐다"며 "'뚜쟁이' 노릇을 잘 해보려 했지만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아파트 건립을 요구하는 주민이 아직도 있다"며 "주민 여론을 더 들어보고 검토한 뒤 아파트 건립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면 다른 활용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주시도 옛 충주의료원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다. 공익적 목적으로 해당 시설을 사용할 일이 많다. 공익시설을 새롭게 신축하기 보다는 있는 시설을 활용하는 것도 생각 중이다"고 밝혔다.

이같이 이 지사와 조 시장이 의견을 함께 함에 따라 그동안 답보 상태에 있던 옛 충주의료원 활용 방안이 조만간 찾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충주시 문화동에 있던 충주의료원이 2012년 5월 안림동으로 이전한 후 옛 충주의료원은 도심공동화를 우려하는 문화동 주민들의 요구로 아파트 건립이 추진됐으나 무산되는 등 2년여간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방치돼 왔다.

한때 충북개발공사가 공터 1만5천347㎡(건물 1만680㎡)에 640억원을 투입, 지상 13∼22층 규모의 아파트 5개동 370채(82.5㎡형)를 건립하는 계획을 세웠으나 결국 무산되기도 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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