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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충주의료원 부지 민간 매각 예정대로"

이시종 지사 입장 밝혀…시민단체와 갈등 예상

  • 웹출고시간2012.05.14 19:17: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시 문화동 옛 충주의료원 건물과 부지를 공공 문화시설로 활용하자는 제안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시종 충북지사가 민간 매각 의지를 거듭 밝혀 시민단체와의 갈등이 에상된다.

이 지사는 14일 한 라디오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충주의료원 부지를 매각해 새 병원 건축 비용을 충당한다는 것이 당초 계획이었다"고 강조한 뒤 "앞으로 20년 동안 매년 58억원씩 1154억원의 충주의료원 공사비를 상환해야 하는 도의 재정부담도 이해해 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충주의료원 터에 문화시설을 하자는 주민들도 있지만, 언론에 나오지 않는 현지 주민 대부분은 아파트를 지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민간 매각을 통한 공동주택 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또 "충주시 역시 이 땅을 구입해 문화시설을 만들겠다는 표현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며 "도는 현 부지를 매각해 (충주의료원 신축 이전)사업을 마무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의 이 같은 입장은 충주시와 충주지역 일부 시민단체의 공공 문화시설 활용 요구와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갈등이 예상된다.

충주시 문화동 1만5천347㎡ 부지에 1937년 개원한 충북도립 충주의료원은 이달초 충주시 안림동에 BTL(건설 후 임대) 방식으로 새 청사를 지어 이전했다.

도는 빈 건물이 된 옛 충주의료원과 터를 지난 3월 최저가 82억8천400만원에 공매에 내놨으나 팔지 못했다. 15일부터 같은 가격으로 2차 공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충주/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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