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옛 충주의료원 자리에 아파트 들어선다

충북개발공사, 충주시에 사업계획서 제출
진입도로 확장·준주거지역 변경 등 관건

  • 웹출고시간2013.04.07 14:53:23
  • 최종수정2014.11.26 17:41:00
충주시 문화동에 위치한 옛 충주의료원 부지에 지상 13~22층 331세대의 아파트 건립이 추진돼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북개발공사(공사)는 옛 충주의료원 터 1만5천347㎡ 에 지상 13~22층 5개 동 331세대 아파트를 건립하는 공동주택 건설 사업계획서를 시에 제출하고 사전 검토를 요청했다.

이시종 충북지사의 공영개발 추진 검토 지시에 따라 충북도와 충주시는 지난달까지 이 아파트 건설 사업에 행정·재정적 지원이 가능한지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그런데 이번에 아파트 건설 사업을 맡아 추진할 충북개발공사가 직접 사전 검토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이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도와 시의 행정·법률 검토 단계에서 불거졌던 아파트 진입 도시계획도로 확장과 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을 바꾸는 용도지역 변경 등은 여전히 난제로 남아 있다.

시는 폭 10m로 계획된 도시계획도로를 폭 20m로 넓히는 것은 큰 재정부담이 따르는데다 사업 편의를 위해 특정 지역만 용도지역을 바꿔주는 것은 특혜에 가깝다며 손사래를 치고 있다. 또 준주거지역으로 바꾸지 않으면 주변 지역 일조권 보호 문제 때문에 고층 아파트 건설이 어려워진다.

이번에 공사가 시에 요청한 사전 검토에서도 이 문제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공사 관계자는 "사업추진을 위해 필요한 행정·재정적 조처가 가능한 지에 관한 시의 입장과 의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사전 검토를 공식 의뢰했다"며 "사전 검토 결과를 토대로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문화동 옛 충주의료원 인근 지역 주민이 아파트 건설을 원하고 있는 만큼, 아파트 건설이 가능하도록 최대한 협조한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라며 "용도지역 변경 등 몇 가지 쟁점에 대해 관계부서와 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지난해 5월 충주의료원이 안림동 새 청사로 이전한 뒤 감정가 82억원대였던 충주의료원 터와 건물을 아파트 건설사 등 민간에 매각하기로 하고 4차례 공매를 진행했으나 모두 유찰돼 74억원대로 떨어지자 공매를 중단하고 수의계약을 통한 매각을 추진했지만 매수자를 찾지 못해 공영개발쪽으로 가닥을 잡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동계훈련으로 전국체전 6위 탈환 노릴 것"

[충북일보]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이달부터 동계 강화훈련을 추진해 내년도 전국체전에서 6위 탈환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박 사무처장은 1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아쉽게 7위를 달성했지만 내년 전국체전 목표를 다시한번 6위로 설정해 도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초 사무처장에 취임한 박 사무처장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우수한 선수가 필요하고,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예산이 필수"라며 "전국 최하위권 수준에 있는 예산을 가지고 전국에서 수위를 다툰다는 점에선 충북지역 체육인들의 열정과 땀의 결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 분야에 대해서만 예산지원을 요구할 수 없는 입장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 향상을 위해 예산 확보를 위해 다각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무처장은 도체육회 조직확대 계획도 밝혔다. 현재 24명의 도체육회 인원을 29명으로 증원시키고 도체육회를 알려나갈 홍보 담당자들에 대해서도 인원을 충원할 방침이다. 박 사무처장은 "현재 도체육회의 인원이 너무 적어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전국에서 가장 도세가 약한 제주도의 경우에도 체육회에 3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