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3.11.01 13:29:51
  • 최종수정2023.11.01 13:29:51

충북 도내 최초로 도입한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에 참여해 보은군의 한 사과 농장에서 일하고 있는 필리핀인들.

ⓒ 보은군
[충북일보] 보은군에서 충북 도내 최초로 도입한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이 수확 철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인력난 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은 지역농협이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고, 농가는 지역농협에 신청해 단기로 인력을 쓰는 제도다.

이 제도는 농가가 숙식을 직접 제공하면서 일정 기간 고용하는 기존 고용 방식보다 부담이 덜하다.

특히 농가에서 필요한 시기에 1일 단위로 인력을 사용해 소규모 영세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9월 입국한 34명의 필리핀 계절근로자가 3개월 동안 충북알프스자연휴양림에 머물면서 일한다.

군과 남보은농협은 상반기 8만7천 원이었던 농가 1일 이용료를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하반기에 1만 원 내린 7만7천 원으로 책정했다.

특히 공공형 계절근로자 도입 뒤 사설 인력업체의 인건비가 전년보다 1만~2만 원 낮아져 농업인들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군은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12월 중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인력이 필요한 농가는 보은농협(043-540-2605)이나 남보은농협(043-540-6422)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범구 군 농정팀장은 "고국을 떠나 한국에서 성실히 근무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자들을 위한 환경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농촌인력난 해결과 인건비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사업이 끝나는 날까지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경찰의날 특집 인터뷰 - 윤희근 경찰청장

[충북일보] 충북 청주 출신 윤희근 23대 경찰청장은 신비스러운 인물이다. 윤석열 정부 이전만 해도 여러 간부 경찰 중 한명에 불과했다. 서울경찰청 정보1과장(총경)실에서 만나 차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게 불과 5년 전 일이다. 이제는 내년 4월 총선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취임 1년을 맞았다. 더욱이 21일이 경찰의 날이다. 소회는. "경찰청장으로서 두 번째 맞는 경찰의 날인데, 작년과 달리 지난 1년간 많은 일이 있었기에 감회가 남다르다. 그간 국민체감약속 1·2호로 '악성사기', '마약범죄' 척결을 천명하여 국민을 근심케 했던 범죄를 신속히 해결하고,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건설현장 불법행위' 같은 관행적 불법행위에 원칙에 따른 엄정한 대응으로 법질서를 확립하는 등 각 분야에서 의미있는 변화가 만들어졌다. 내부적으로는 △공안직 수준 기본급 △복수직급제 등 숙원과제를 해결하며 여느 선진국과 같이 경찰 업무의 특수성과 가치를 인정받는 전환점을 만들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 다만 이태원 참사, 흉기난동 등 국민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안타까운 사건들도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맞게 된 일흔여덟 번째 경찰의 날인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