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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뺑소니 사고 의혹서 벗어나… 치상 혐의만 불구속 송치

  • 웹출고시간2023.10.31 17:25:33
  • 최종수정2023.10.31 17:25:33
[충북일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올랐던 황선우(20·강원도청) 선수가 뺑소니 사고 의혹에서 벗어났다.

진천경찰서는 뺑소니 의혹을 받고 있는 황 선수에게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만 적용해 불구속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황 선수는 지난 8월 13일 오후 7시 35분께 진천군 광혜원면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진입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80대 노인 A씨를 치고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난 혐의를 받아왔다.

경찰은 수사 끝에 황 선수가 사고 사실을 인지하고도 도주했다는 뚜렷한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

A씨는 팔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며 황 선수와 원만히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황 선수가 제한 속도 60㎞ 도로에서 시속 150㎞로 과속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는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 선수가 사고 직후 현장에 온 점을 토대로 도주 할 생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사이드미러 파손 정도도 경미해 실제 사고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고 당시 황 선수는 차를 몰고가다 무단횡단하던 A씨를 보고 반대편 차선으로 핸들을 꺾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차량 블랙박스엔 A씨가 부딪치는 모습은 담기지 않았으며, 녹음 기능도 없어 황 선수가 사고를 인지할 수 있을 만큼 충격음이 컸는지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다.

경찰 조사에서 황 선수는 "A씨가 도로에서 지인들과 멀쩡히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 사고를 내지 않았다고 생각했다"면서 "'확실히 확인해봐라'는 지인의 말을 듣고 다시 가보니 경찰이 나와 있어 그제야 사고를 냈다는 걸 인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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