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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광고,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창단 첫 준우승

대구고와 연장 승부치기 접전 끝 3대 2로 패

  • 웹출고시간2023.09.10 15:02:01
  • 최종수정2023.09.10 15:02:01

세광고등학교 야구부 선수들이 지난 9패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창단 첫 준우승을 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 세광고등학교
[충북일보] 세광고등학교가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창단 첫 준우승을 차지했다.

세광고 야구부는 지난 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대구고와의 결승전에서 연장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아쉽게 봉황대기 첫 준우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광고는 이날 객관적 전력이 우세한 대구고와의 결승전을 9회초까지 2대 0으로 앞서며 첫 봉황대기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

특히 8회말 대구고가 2사 1, 2루에서 대주자를 세우는 등의 총 공세를 가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외야수 직선타로 막아주며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녹색 봉황을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세광고는 9회말 2점을 내주며 연장 승부치기에 들어갔고, 10회초 세광고의 공격이 투수 직선타로 트리플 플레이가 되며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이어진 10회말 대구고의 공격에서 끝내기 기습 번트가 나오며 3대 2로 봉황대기는 대구고의 손에 넘어갔다.

박준성(3학년) 학생 선수는 "제가 뛴 어떤 경기보다 의미 있었고 가슴 벅찬 순간들이었다. 봉황대기 첫 우승은 다음 기회로 미루었지만 감독님과 코치님의 지도하에 후배들에게 땀의 가치를 보여준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방진호 세광고 감독은 "우리가 흘린 땀방울의 무게에 '초록 봉황'이 응답하지 않아서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선수들과 소통하며 열심히 운동을 이어가겠다"면서 "많은 동문과 교직원, 학생들의 뜨거운 응원에 부응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야구 명문 세광고는 황금사자기배 우승(1982년), 대통령배 준우승(1983년), 대한야구협회장기 준우승(2020년), 고교야구 주말리그 7연패(2023년으로 7우승) 등 각종 전국대회 4강 진출의 저력을 바탕으로 충청권 야구의 맹주임을 확인시켜주었고 해마다 많은 프로야구 지명권을 가져오며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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