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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9.10 14:42:26
  • 최종수정2023.09.10 14:42:26
[충북일보]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정수처리 신공법을 자체 개발해 더 깨끗한 물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신공법은 '정수 환류를 이용한 원수pH조정 공법'이다.

별도의 장치 신설 없이 평소엔 쓰지 않는 배수배관과 펌프를 활용해 공정 내 처리수를 순환·정수시키는 방식이다.

시는 이 방식을 통해 정수장으로 유입되는 물이 시민들이 사용하기에 문제가 없는 pH(수소이온농도지수)로 조절되는 효과를 발견했다.

취수 조사결과 최근 다량의 녹조가 발생한 대청호에서 취수되는 물 역시 이 방식으로 정수한다면 시민들이 사용하기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이 방식을 적용한 뒤 대청호의 물을 정수해 실제 효과가 있다는 점도 밝혀냈다.

신공법 적용 전 대청호 수질 탁도 기준치는 15~20였지만 적용 후에는 0.03까지 떨어졌다.

신공법을 개발한 청주시 정수과는 "그동안 녹조 발생에 대해 많이 걱정해 주셨던 시민들에게 신공법 적용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 10일 대청호 문의수역에 조류경보 '관심'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24일 '경계'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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