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영상위 단편영화 시나리오 공모 수상작 발표

24대 1 경쟁률 '고추도둑 잡아라' 대상
'시네마틱#클래스' 연계 상영회 예정

  • 웹출고시간2023.07.31 17:45:51
  • 최종수정2023.07.31 17:45:51
[충북일보] 청주영상위원회가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2023 단편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청주지역 내 영상 관련 창작자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돼 총 96편의 시나리오가 접수됐다.

청주영상위원회는 영상 연출·제작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구성한 뒤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이소연 작가의 '고추도둑 잡아라'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고추도둑 잡아라'는 청주 재개발 지역을 배경으로 주민들의 삶 속에서 재개발의 의미를 다뤘다.

시나리오의 완성도가 뛰어나고 청주의 상황을 짜임새 있게 보여줘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로 대상작으로 뽑았다.

최우수상은 이서빈 작가에게 주어졌다.

이서빈 작가의 '숨, 결로'는 딸을 타지로 보내는 아버지의 마음을 깊이감 있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상당산성과 삼겹살 거리 등 청주의 명소도 매력적으로 등장한다.

김유진 작가의 '게스트하우스 무심'과 김다솜 작가의 '희망서점'은 각각 우수상으로 지정됐다.

'게스트하우스 무심'은 청주 무심천을 배경으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1인 가족 문제를 섬세하게 녹여냈다.

'희망서점'은 청주의 1인 1책 펴내기 운동을 동화 같은 판타지 장르로 재탄생시켰다.

대상에는 청주시장상과 200만 원의 상금, 최우수상에는 재단대표이사상과 50만 원의 상금, 우수상에는 재단대표이사상과 25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 중 1~2편은 청주영상위 시민영상제작 교육 프로그램인 '시네마틱#클래스'와 연계해 영상으로 제작한 뒤 오는 11월 청주영상주간을 통해 선보인다.

단편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을 비롯한 청주영상위의 다양한 지원·교육 프로그램은 누리집(www.cfcm.kr)과 전화(043-219-127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청주영상위 관계자는 "응모작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도 고무적이지만, 수상작 대부분이 청주에 거주하거나 나고 자란 창작자들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지역의 영상 생태계가 점점 더 탄탄해지고 넓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청주의 콘텐츠가 K-콘텐츠를 이끌 수 있도록 앞으로도 좋은 시나리오와 좋은 창작자를 발굴·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