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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북에 이름올린 행복도시 세종

세계적 디자인 특화 공공건축물 속속 들어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세종예술의전당 등
기네스북 등재·국내외 유명 건축상 수상
행복청 6~12월 대학생 투어 진행

  • 웹출고시간2023.07.04 13:25:19
  • 최종수정2023.07.04 13:26:15

대통령기록관

[충북일보]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에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신기술·신공법을 적용한 우수 공공건축물이 많이 들어섰다. 국내는 물론 해외 유명 건축상을 수상하고,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곳도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대통령기록관, 국립세종도서관, 세종예술의전당, 세종어린이박물관, 국립박물관단지를 세종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꼽고 있다.

행복청은 이 같은 세종시의 우수 건축물을 널리 알리기 위해 6~12월 국내 대학 건축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행복도시 세종 공공건축물 대학생 투어'를 진행 중이다.

산책로를 걸으면서 우수 건축물 체험도 할 수 있어 일반 국민에게도 환영받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

행복청은 세종시 전체를 현대건축의 기능과 심미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건축양식 박물관'으로 조성해왔다.

국립세종도서관

행복도시 곳곳에는 독특한 디자인을 뽐내며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건축물들이 눈에 띈다. 대통령기록관 등 주요 건축물은 호수공원이나 중앙공원과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있어 견학 중간에 휴식을 취하기도 좋다.

이 가운데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2016년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등재됐다. 면적 7만9천194㎡, 길이 3.6㎞, 축구장 11개를 합친 크기로 15개 건물이 이어져 있다. 이 정원 디자인은 조선시대 성곽을 돌며 성 안팎을 둘러보는 '순성놀이'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전통적인 역사도시의 성곽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기록으로의 산책'을 주제로 건축된 대통령기록관은 국새보관함을 형상화한 국내 최초의 유리 큐브 건물이다. 대한민국 첫 대통령 기록물 관리 전용시설로 2016년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수상했다.

2013년 12월 개관한 국립세종도서관도 같은 상을 받았다. 글로벌 디자인 웹진 '디자인 붐'의 2013년 '올해의 도서관 톱(Top)10'으로 선정됐다. 같은 해 아이코닉 어워드 계획분야 수상, 2014년 레드닥 디자인상 본상도 받았다. 이 도서관은 3차원 입면에 2개의 자연곡선을 교차한 건축 조형미로 예술성을 살렸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세종예술의전당은 행복도시 세종이 비상하는 모습을 형상화해 지난 2021년 한국문화공간상을 수상했다. 지하 1층·지상 5층에 연면적 1만6천㎡ 규모로, 1천71석에 이르는 대극장과 최첨단 무대시설을 갖췄다. 공연 특성에 맞춰 소리를 풍성하게 전달하는 잔향가변 시스템과 513개의 입체적인 무대조명회로를 통해 오페라, 뮤지컬, 오케스트라, 발레, 연극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예술을 폭넓게 즐길 수 있다.

행복청이 올해 3월 준공해 하반기 개관 예정인 세종어린이박물관도 빼놓을 수 없다. 이곳은 '자연과 함께 어린이가 성장하는 공원 속 박물관'으로 국내 최초로 조성되는 국립박물관단지의 5개 개별박물관 중 하나다.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4천891㎡ 규모로 건립됐다. 아직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지만, 대학생 투어의 경우 직원으로부터 자세한 설명과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행복도시 공공건축물들은 그동안 디자인이나 기술적 특화뿐만 아니라 자원과 에너지 소비의 효율화를 꾀한 친환경 생태건축물로도 주목을 받아왔다.

국립박물관단지의 경우 세종시 S-1생활권 부지에 연면적 8만1천555㎡ 규모로 2027년까지 5개 개별박물관과 2개 통합지원시설이 들어선다. 우리나라 전통의 궁궐과 마당을 모티브로 디자인해 단순하지만 다양한 공간연출을 적용하고 있어 또 하나의 기념비적 공공건축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래 행복청장은 "행복청은 앞으로 행복도시만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공공건축문화를 많은 사람이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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