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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감 선거 '보수 수성이냐 VS 진보 입성이냐'

김병우·장병학 후보등록 완료
교육계 관심 고조 …임만규·김석현은 16일 결정

  • 웹출고시간2014.05.15 19:33:07
  • 최종수정2014.05.15 19:33:44

15일 6·4지방선거 공식후보 등록이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진행된 가운데 등록을 기다리던 김병우·장병학 충북교육감 후보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6.4 지방선거 후보등록이 시작되면서 충북교육감 선거도 교육계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번 선거는 진보성향인 김병우 후보가 충북교육감 선출직 사상 처음으로 당선되느냐 아니면 보수진영이 지키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김병우 후보와 보수성향의 손영철·장병학 후보가 후보등록을 마쳤다.

등록을 마친 김병우 후보는 "충북교육의 새로운 변화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저는 새로운 변화의 중심에 '신나는 학교, 재미있는 공부'가 있도록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손영철·장병학 후보도 "충북교육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도민에게 발표한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와 손영철, 장병학 후보가 이날 등록을 마치면서 교육감 선거는 일단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김석현 임만규 후보 등은 "아직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등록 여부는 신중히 판단해 16일 중 결정하겠다"고 말했지만 실제 등록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임만규 후보는 16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고, 김석현 후보도 16일 오전중으로 등록여부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김석현 임만규 후보가 등록하지 않고 선거전이 3파전으로 치러질 경우 충북교육감 선거는 혼전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병우 후보가 1위를 달리며 우위를 점하고는 있지만 보수후보가 난립했던 점, 격차가 크지 않고 들쭉날쭉인 점 등을 감안하면 선거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시각이다.

또 보수후보인 장병학 손영철 후보도 '원조 보수' '적자'임을 내세우면서 지지층 결집에 나설 것으로 보여 이들간 신경전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병학 후보는 '비전교조 출신 단일후보'임을 강조하며 세 확산에 나서는 반면 손영철 후보는 사퇴한 후보들의 지지를 받을 경우 이번 선거는 '해볼만 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진보진영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김병우 후보는 중도와 보수표를 흡수하기 위해 '준비된 교육감'이라는 이미지 확산에 주력하면서 차별화된 정책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본격적인 TV토론이 시작되면 다른 후보를 압도해 현재의 우위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교육감 선거는 보수 진영이 '집권'을 이어갈지, 진보 진영에 교육계 수장을 넘길 것인지는 보수 진영 후보들에게 달렸다.

단일화를 이룬다면 재집권 가능성이 크지만, 후보가 난립한 경우 실현하기 어려운 '꿈'에 그칠 수 있다.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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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