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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후보 단일화 무산 후유증 장기화

추대위 "황신모"… 범시민단체 "심의보"
교추본 "2차 후보 단일화 추진" 제각각

  • 웹출고시간2018.05.01 17:46:19
  • 최종수정2018.05.01 19:53:15

충북좋은교육감추대국민운동본부(충북교추본)가 1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자적으로 2차 충북도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충북좋은교육감추대위원회(추대위)가 제안한 6·13지방선거 충북도교육감 후보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후유증이 심각하게 전개되고 있다.

심의보 예비후보가 단일화 결렬 선언후 추대위가 황신모 예비후보를 단일후보로 추대한데 이어 범시민사회단체연합(250개 시민단체)이 심의보 예비후보를 충북 좋은교육감 후보로 추대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번에는 1일 충북좋은교육감추대국민운동본부(충북교추본)는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자적으로 2차 후보 단일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충북교추본은 "단일화가 깨진 잘못이 누구에게 있는지 판단하는 일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어느 쪽 주장이 옳은지는 우파 시민들이 제2차 단일화 과정에서 여론조사나 모바일 투표로 의사를 표시하면 된다"며 2차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들은 "4월17일부터 5월 12일까지 두 후보를 포함한 충북 교육감 후보들에 대한 신뢰할만한 여론조사 결과들을 전부 취합해 평균을 낸 뒤 50%를 반영하겠다"며 "나머지 50%의 평가는 모바일 투표로 하되 9일까지 교추본 참여 회원수가 2천명을 넘지 못하면 여론조사로만 평가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2차 단일화노력에 승복할 것을 요청하고 거부하는 후보가 있으면 그 후보의 집 앞에서 단일화 결과에 승복해 줄 것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황신모 예비후보는 "여기저기서 실정도 모르는 사람들이 단일화 언급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단일화를 하겠다는 사람들부터 단일화하라"고 일축했다.

이어 "단일화는 황신모로 된 것인데 2차 후보 단일화를 운운하는 것은 후보를 우롱하고 도민들을 우롱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추대위도 이날 이어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의보 예비후보는 흑색선전을 중단하고 단일화 합의에 승복하라"며 "추대위를 고발해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자"며 추대위는 명예훼손에 대해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심 예비후보는 자료를 통해 "단일화 실패에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할 추대위가 패배 승복이라거나 합의 파기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지금이라도 편법과 술수, 흠집 내기, 허위사실 유포를 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충북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와 추대위, 충북교추본 등이 각기 다른 주장을 내놓으면서 파행을 치닫고 있다.

더욱이 추대위와 황신모 예비후보는 2차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고, 심의보 예비후보는 '공정한 방법이면 참여하겠다'고 하는 등 각자 목소리를 내고 있어 2차 후보단일화도 무산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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