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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교육감 예비후보 공약 공방전 치열

손영철, 강상무 ·홍순규 후보
"편파적이고 실현 불가…도민에게 사죄하라" 비난

  • 웹출고시간2014.03.31 19:43:02
  • 최종수정2014.03.31 19:43:13
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보수진영 후보간에 공약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손영철(62)후보는 31일 "강상무(62) 후보가 '북부권에 근무하는 교사들에게 가산점을 주겠다'고 발표한 공약은 지극히 편파적이고 실현 불가능한 공약"이라며 "가산점에 대한 부분은 도내 모든 교직원이 공감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정책토론을 통해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특정지역에 근무한다는 것만으로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북부권이 중요하지만 중부나 남부권 지역, 다른 산간벽지에 근무하는 교사들에게는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강 후보가 발표한 대농지구 과밀학급 해소 공약도 교육청에서 이미 진행중인 것을 제 것인 양 가로챈 것"이라며 "강 후보는 표를 의식한 편파적인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지 말고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공약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강상무 예비후보는 "북부권뿐만 아니라 남부권이나 다른 지역에 근무하는 교사들에 대해서도 형평성 차원에서 여러가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또한 대농지구는 협의회 구성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손 예비후보와 홍순규(62) 에비후보와의 날선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손 예비후보는 "홍 후보가 '충북진로교육원'이라는 글자 하나 바꾸지 않고 그대로 도용하는 것은 비도적적 행위로, 교육감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며 "도민에게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홍 예비후보는 "'충북진로교육원'설립 공약은 교육감 후보들의 공통된 숙제"라며 손 후보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처럼 각 후보들이 공약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면서 유권자들은 이를 즐기고 있다.

김모(43)씨는 "후보들간의 공방전이 무척 재미있다"며 "누가 옳고 그른지 보다 서로 정책을 놓고 공방을 벌이는 것이 선거분위기 흥행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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