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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 보수진영 단일화 방식 문제 있다"

일부 예비후보들 불만…독자노선 선언
"100% 여론조사는 도덕성 검증 안돼" 여론도

  • 웹출고시간2014.03.13 19:53:56
  • 최종수정2014.03.13 19:54:10
6.4 지방선거에서 충북교육감 선거 보수진영 단일화 방법을 놓고 충북도내 교육계가 들끓고 있다.

보수진영 후보단일화는 지난 7일 교육계원로와 학부모 단체 등이 중심이돼 7명의 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이루어졌으나 일부 후보들이 이에 불만을 품고 독자노선을 선언하면서부터 엇박자가 일고 있다.

도내 교육계와 일부 예비후보들은 후보 단일화가 너무 성급하게 진행된데다 방법조차 예비후보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임만규 예비후보는 '마녀사냥식' '졸속추진' 등을 지적하며 "단일화 방법이 100% 여론조사라는 것이 말도 안된다. 정책이나 도덕성이 요구되는 교육감 선거가 여론조사 하나만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은 문제가 많다"며 독자노선을 선언하고 나섰다.

김학봉 예비후보도 예비후보 사퇴를 선언하면서 "교육가족의 의사를 반영한 단일화 방안이 무산되고 단일화 시기 또한 노무 지연돼 도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것에 대해 통감한다"고 밝혔다.

또 충북도내 교육계에서는 100% 여론조사에 대한 단일화 방법에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A교장은 "현재 예비후보자들의 지지도가 5% 이내로 크게 편차가 없는데다 100%여론조사로 단일화 후보를 결정한다는 것은 도덕성이 가장 요구되고 있는 교육감 선거에서 정책이나 도덕성에 대한 검증도 없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후보 단일화는 후보들이 결정해야 할 문제지 교육계의 원로라고 하는 인물들이 후보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단일화하자고 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B예비후보도 "처음에 단일화 문제를 논의 한다고 오라고 해서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준비도 없이 참석했다"며 "그날 분위기가 추진위원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당신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협박으로 이해가 될 정도였다"고 토로했다.

교육계 일부에서는 "현재 5명의 예비후보가 남았다. 당초 7명에서 2명이 이탈한 것은 단일화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추진위원수도 조정해야 하고 TV토론회 등을 거쳐 정책이나 도덕성에 대한 검증이 단일화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보수진영 후보단일화를 놓고 불만이 터져나오는 가운데 7명의 예비후보중에서 5명이 이탈한 가운데 지금까지 뚜렷한 대책이 없이 서로 눈치만 보고있는 상황이어서 후보단일화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현재 충북도내 교육계는 후보단일화 문제를 놓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는 가운데 100% 여론조사는 후보검증에 도움이 안된다는 여론이 일고 있어 예비후보들의 신중한 결정이 요구되고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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