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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좋은교육감' 후보 단일화 풍비박산

추대위 "황신모" 범시민 "심의보"
김병우 교육감 23일 출마선언
3파전 경쟁 구도 형성 될 듯

  • 웹출고시간2018.04.18 21:00:00
  • 최종수정2018.05.01 17:44:40

충북좋은교육감 후보단일화 추진위원회는 18일 황신모 예비후보사무소에서 추대식을 갖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6.13 충북교육감선거를 위한 '충북좋은교육감 후보 단일화'가 풍비박산(風飛雹散) 났다.

지난 2월부터 '충북좋은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던 추대위에서는 심의보 예비후보의 '단일화 불참 선언'에 따라 18일 전 청주대 총장을 지낸 황신모 예비후보를 단일후보로 추대하고 추대식을 가졌다.

반면 범시민단체연합은 18일 충북좋은교육감 후보로 충청대 교수를 지낸 심의보 예비후보로 발표하는 등 교육감 후보 단일화가 양쪽에서 단일후보로 추대하면서 단일화는 물거품이 돼 버렸다.

심의보 황신모 예비후보가 단일화 창구로 추진해오던 '충북좋은교육감 추대위원회'는 심 예비후보의 추대위 불신과 함께 단일화 참여거부까지 이어지면서 추대위가 자충수를 두었다는 비난도 제기되는 등 오는 6.13 충북교육감 선거는 모두 3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이게 됐다.

도내 교육계에서는 교육감선거 후보 단일화에 대해 '무리하게 추진한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반(反) 김병우를 위해 추진하던 단일화가 오히려 자충수를 두게됐다'는 반응과 함께 '교육계의 열망을 하루아침에 버리는 결과만 도출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 김병우 교육감 측으로서는 단일화 무산이 '앓던 이 빠진 것과 같은 효과를 보고 있다'며 반기고 있는 상황이다.

김 교육감은 단일화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선거에 임해야 했으나 '단일화 무산'과 함께 '자중지란'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보면 내심 안도하는 분위기다.

김 교육감의 한 측근은 "사실 단일화에 약간 부담은 있었으나 크게 개의치는 않았다"며 "이제는 안심하고 선거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교육감 단일화'를 바라던 도내 교육계 인사들은 실망하는 분위기다.

A교장은 "지난번 선거에서는 일부 후보들로 인해 교육감선거에서 패배했다"며 "차라리 교육감 단일화 보다는 정책 등으로 승부를 보는 것이 더 나을 듯 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병우 교육감은 오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6.13 충북교육감선거에 출마할 것을 선언할 예정이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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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