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아동성추행범은 그간 어느 정도의 형을 선고받았을까?8세 여아를 성폭행한 '조두순 사건'을 놓고 국민 분노가 높아지면서 충북에서 발생한 아동성폭력사건과 성범죄자에 대한 법원의 형량이 세삼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성범죄자 실형선고율 28.6% 8일 청주지법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올 9월말까지 3년간 청주지법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죄(13세미만자강간 등)'로 판결 내린 사건은 모두 21건. 양형별로는 실형이 6건(28.6%), 집행유예 12건(57.1%)으로, 징역형이 전체 85.7%를 차지했으며, 벌금형은 3건(14.2%)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 형량을 분석한 결과 실형의 경우 전체 6건 중 징역 15년이 가장 높은 형량이었으며, 징역 5년, 징역 2년6월, 징역 1년6월, 징역 1년, 징역 8월 순이다. 집행유예(12건)에 있어서는 징역 1년에 집유 2년이 33.3%(4건)을 차지했으며, 징역 10월에 집유 2년과 징역 8월에 집유 2년이 각각 25%(3건)로 집계됐다. 벌금형(3건)은 벌금 500만원이 2건, 벌금 1천만원이 1건 순이었다. ◇주요 성범죄사건 사례절도죄 등으로 3년을 복역하고 만기 출소한
청주상당경찰서는 8일 세종시 공사현장에 유사경유를 공급하고 유조차를 이용해 경유를 이동판매한 조모(34)씨 등 3명을 석유와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 등은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세종시 공사현장에 경유와 석유를 혼합해 제조한 시가 650만원 상당의 유사경유 5천ℓ를 중장비 연료로 판매한 혐의다. 조씨 등은 대전 서구 월평동 자신이 운영하는 주유소의 유조차를 이용해 세종시 공사현장에 경유 1만2천여ℓ를 이동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하성진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8일 후배 차량을 훔쳐 자신의 차량 번호판을 부착해 타고 다닌 A(31)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25일 청주시내 모 가게 앞에 주차돼 있던 후배 B(28)씨의 차량을 훔친 뒤 자신 차량의 번호판을 부착해 타고 다닌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자신의 차량이 고장 났으나 수리비가 없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성진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8일 청주지역 학원을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최모(42)씨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3일 오후 2시께 흥덕구 모 음악학원에서 원장 박모(여·40)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가방에서 현금 80만원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40여곳의 학원에서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결과 최씨는 학부모행세를 하며 학원을 찾아 자녀수강문제를 빌미로 상담을 하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성진기자
환절기, 감기조심하세요10월 들어 일교차가 커지면서 감기 등 호흡기질환 환자들이 늘고 있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생체리듬이 깨지면서 신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바이러스 감염에 쉽게 노출된다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환절기 감기에 대한 건강관리 요령들을 알아본다. ◇감기,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감염증 감기는 리노바이러스(Rhinovirus)나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라는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증으로 콧물, 코막힘, 재채기, 두통, 인후통, 가래, 몸살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감기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폐렴이나 중이염, 급성 또는 만성 부비동염 등의 합병증이 나타난다.어린이와 나이가 많은 노인 또는 기존의 당뇨병, 만성신부전증, 만성폐쇄성 폐질환, 천식 등 만성적인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감기가 폐렴으로 이환 되는 경우가 많다.이런 경우 환자는 호흡음에서 청명음이 심하게 들리고 호흡곤란이 심해서 입원을 권유 받게 되는 상황을 겪게 된다.◇소아는 중이염 주의 감기는 상기도 감염증이라고 했는데 상기도를 이루는 첫 관문이 코의 입구와 그 안의 공간인 비강과 입 안쪽의 구강내 공간이다.비강과 구강은 연결돼 있고 귀의 안쪽에 있는 고막 안의
속보=청주지역 종합병원들이 신종플루 고위험군 확진환자의 입원을 거부했다는 충북일보 보도와 관련, 보건복지가족부가 최근 해당병원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였다. 7일 복지부 등에 따르면 복지부와 충북도 보건담당 공무원들은 지난 1일 도내 신종플루 거점병원들을 방문, 격리병실 현황을 점검하고 입원거부 사실유무 등을 확인했다. 보건당국은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유사사례 발생을 예방하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주부 오모(28)씨는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한 소아병원에서 생후 35개월 된 아들이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고 거점병원 3곳을 찾았지만 '병실부족' 이유로 진료는 물론 입원조차 거부당했다. /하성진기자
충북경찰에 상복이 터지면서 잔칫집 분위기다. 아시아 최초로 국제경찰장협회(IACP)가 선정하는 우수 경찰청에 뽑힌데 이어 국회 교통안전포럼이 수여하는 '선진교통안전대상'까지 휩쓸었기 때문이다. 충북지방경찰청은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큰 폭으로 줄어 '선진교통안전대상'을 받게 됐다.경찰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18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6명)에 비해 16.4%(37명) 감소했다. 선진교통안전대상은 국회 교통안전포럼이 2005년부터 정부기관, 교통 유관기관, 시민단체와 함께 공동 수여하는 상이다. 충북청은 다음달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된다. 충북청은 그동안 교통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전국 최초로 경찰관 1명이 1개 경로당을 담당하는 '1경1노' 제도를 시행했다. 앞서 충북청은 지난 5일 IACP가 수여하는 '2009 치안대상'의 차량도난방지 부문에 '괴학치안을 통한 차량절도 예방 프로젝트'를 응모해 우수경찰청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박기륜 청장 지시로 지난 5월 응모한 프로젝트에는 '순찰차 탑재형 차량번호 자동판독기'와 '방범용 CCTV', '
충북 공직사회에서 '나사 풀린' 공무원들의 숫자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소남(한나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징계를 받은 충북지역 공무원은 103명이다. 2006년에는 53명이, 2007년엔 90명의 공무원이 품위손상, 복무위반 등의 비리를 저질러 징계를 받았다. 증가율을 따져보면 2년 전에 비해 무려 2배에 가까운 94.3%를 보였다. 그 누구보다 청렴도가 요구되는 공직자들이 '공복'으로서의 책무는 잊은 채 공금횡령, 뇌물수수 등의 비위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는데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도내에서 일어난 공무원 범죄만 봐도 비리 수위를 짐작케 한다. 지난달 도내 모 군청 공무원 2명은 업자로부터 공사하도급 청탁과 함께 고급 술집에서 10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적발됐다. 충주에서는 장뇌삼을 재배한다며 5억여원의 국가보조금을 편취한 충주시의원들의 범행사실을 알면서 눈감아 준 공무원 3명이 입건되기도 했다. 8월에는 건립 되지 않은 시설을 완공한 것처럼 속여 수천만원의 보조금을 챙긴 마을공동사업 책임자의 범죄사실을 묵인해준 청원군 6급 공무원이 사기 방조 혐의
청주지법 행정부(재판장 황성주 부장판사)는 미성년자인지 모르고 청소년을 종업원으로 고용했다는 이유로 영업정지 처분을 내린 것은 부당하다며 유흥주점 업주 정모(여·55)씨가 제천시를 상대로 낸 영업정지 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종업원인 미성년자가 적극적으로 나이를 속였다하더라도 주민등록증 검사 등을 통한 아주 기본적인 확인조차 하지 않은 것은 원고가 식품접객업자로서 지켜야 할 주의의무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이같이 판시했다.정씨는 지난 3월 11일 제천시내 자신이 운영하는 유흥주점에서 청소년인 유모(18)군을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해 2시간여 동안 일을 시키다 경찰 단속에 적발, 45일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자 '미성년자인지 몰랐다'며 소송을 냈다. /하성진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7일 수천만원 상당의 유사휘발유를 제조, 판매한 임모(44)씨에 대해 석유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모(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5일부터 최근까지 대전시의 한 조립식 건물에서 제조시설을 차려놓고 2만7천ℓ(시가 2천여만원)상당의 유사휘발유를 제조, 판매한 혐의다.경찰은 이들로부터 유사휘발유를 구입한 업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하성진기자
충북지방변호사회는 오는 9일 오후 7시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53주년 기념식을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주지법 황성주 수석부장판사의 발제로 '바람직한 항소법원 설치를 위한 법률안에 대한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변호사회는 또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20명에게 장학금 1천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창립기념식을 통해 회원들의 자긍심을 함양하고 도민과 함께하는 변호사상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직권남용이나 품위손상 등 각종 비리로 징계를 받는 충북지역 공무원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행정안전위 김소남(한나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징계를 받은 지방공무원은 2천803명으로, 전체 27만5천231명의 1.02%에 달했다. 이 중 충북지역 공무원은 103명(3.7%)으로, 경기 792명(28.3%), 충남 347명(12.4%), 전남 232명(8.3%), 경북 228명(8.1%), 경남 207명(7.4%), 전북 180명(6.4%), 서울 143명(5.1%), 강원 137명(4.9%), 인천 121명(4.3%)에 이어 전국 15개 시·도 가운데 10번째를 차지했다. 충북지역 징계공무원은 2006년 53명에서 2007년 90명으로, 69.9%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103명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14.4% 증가했지만 2006년에 비해선 무려 2배 가까운 94.3%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올 들어 5월말까지 57명(월 평균 11.4명)이 징계 받은 점을 고려하면 연말에는 130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3년간 징계사유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는 음주운전 등으로 인한 품위손상이
박기륜(사진) 충북지방경찰청장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3박4일간 싱가포르 래플스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163차 인터폴 집행위원회' 및 '78차 인터폴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8일 출국한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2009∼2011년 인터폴 역점 활동 사항, 인터폴과 UN간 협력활동계획 등을 논의한다. 박 청장은 지난 2006년 9월 브라질에서 열린 75차 인터폴 총회에서 집행위원으로 선출됐으며, 임기는 2007년 1월 1일∼올 12월 31일까지다. /하성진기자
청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김연하 부장판사)는 6일 수차례에 걸쳐 무전취식을 일삼은 혐의(사기)로 구속 기소된 김모(38)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8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0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가석방으로 출소한 뒤 자중하지 않고 다음날 1차 범행을 저질렀고, 또한 벌금형으로 석방되자 그날 다시 2차 범행을 저지른 점 등에 비춰볼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절도죄로 징역 1년6월을 복역한 뒤 가석방된 김씨는 지난 3월 무전취식 혐의로 기소돼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고 5월 12일 석방됐다 그날 또 다른 주점에서 115만원 상당의 술을 마시고 계산하지 않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8월이 선고되자 항소했다. /하성진기자
충북경찰의 구속영장 기각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 김소남(한나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경찰의 구속영장 기각률은 2006년 17.6%에서 2007년 18.7%, 지난해 20.8%로 매년 증가했다.올 상반기에는 2만5천908건의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나 이 중 5천699건(22%)이 기각됐다.지난해 지방청별 구속영장 기각률은 제주경찰청이 26.9%로 가장 높았고, 경기경찰청 25.3%, 전북경찰청 23.5%, 대전경찰청 23.3%, 서울경찰청 22.8% 순이었다.구속영장 기각률이 가장 낮은 지방청은 부산경찰청(13.3%)이었으며, 충북경찰청은 21.7%로 전국 16개 지방청 가운데 8번째로 높았다. 최근 3년간 충북경찰의 구속영장 기각률을 분석한 결과 2006년과 2007년 각각 16.6%로 같았으나 지난해는 21.7%로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도 871건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211건이 기각, 24.2%의 기각률을 보였다. 지난해 도내 경찰서별 구속영장 기각률은 보은서가 41.7%(신청 24·기각 10)로 가장 높았으며, 전국에서도 강원 화천서(80%), 경기 가평서(50.8%), 화성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충청대학과 함께 다문화 가족 2세의 정착지원을 위해 6일 '다문화 어린이 마루치 태권도단'을 창단한다. '다문화 어린이 마루치 태권도단'은 5세부터 초등학생까지 다문화가족 2세 20명이 참여해 평일 오후 4시부터 2시간동안 태권도와 우리문화 교육을 병행해 배우게 된다.충청대학은 이 프로그램을 위해 스포츠외교학과와 사회복지과 자원봉사자 20명을 모집, 학생과 각각 1대1 눈높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다문화 가족 2세에 대한 교육은 미취학 아동의 한글교육 밖에는 없어 이번에 최초로 다른 프로그램을 시도하게 됐다"며 "이 프로그램을 시범실시한 뒤 반응이 좋으면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지난달 17일 청주·청원 등지에 거주하는 미성년 입양이민자 2세 교육지원을 위해 새날학교와 협약식을 맺고 교육대상자 발굴, 결혼이민봉사자를 활용한 봉사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또 다문화 네트워크 사랑방을 열어 한글·외국어·노래·요리·임산부건강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도소방본부에 이동안전체험차량(사진)이 도입됐다.3억원의 사업비와 6개월의 제작기간을 거쳐 도입된 이동안전체험차량은 소방안전영상물 상영, 지진체험, 열·연기체험, 구조대를 이용한 피난탈출체험, 소화기를 이용한 소화체험 등 모두 16종의 다양한 안전체험이 가능하다.소방본부는 이동안전체험차량을 내년부터 매주 월∼금요일까지 1~2시간 정도 체험위주의 안전프로그램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지방경찰청(청장 박기륜)이 아시아 최초로 국제경찰장협회(IACP)가 선정하는 우수 경찰청으로 선정됐다. 충북경찰청은 IACP가 수여하는 '2009 치안대상'의 차량도난방지 부문에 '과학치안을 통한 차량절도 예방 프로젝트'를 응모,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박 청장 지시로 응모한 이번 프로젝트에는 '순찰차 탑재형 차량번호 자동판독기'와 '방범용 CCTV', '전자 치안관리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1893년에 설립된 IACP는 미국 버지니아주에 본부를 두고 있는 경찰 고위간부 조직체로, 한국(1968년 가입)을 포함해 전 세계 100여개국의 경찰간부 1만9천명이 가입돼 있으며 매년 과학수사, 교통사고 예방 등 10여개 부문에서 우수경찰청을 선정하고 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지법 형사11부(재판장 김연하 부장판사)는 5일 귀가하는 여아를 엘리베이터에 감금한 뒤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모(26)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죄 등을 적용,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및 5년간 신상정보열람을 명령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어린 여학생을 감금한 뒤 강제추행까지 한 점은 사회적 위험성이 큰 범죄"라면서 "하지만 범행당시 피고인이 심신미약 상태였던 점, 피고인 부모가 피고인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보호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7월 2일 오후 4시30분께 청주시내 모 아파트에서 귀가하는 A(8)양을 뒤따라가 엘리베이터에서 강제추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속보=청주 무심천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주부의 은행카드로 현금을 인출하는 용의자 모습이 담긴 CCTV화면 등이 확보, 난항을 겪던 경찰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숨진 김모(여·40)씨가 가족들과 연락이 두절된 이튿날인 22일 오전 7시께 상당구 내덕동 모 편의점에서 한 남성이 현금인출기에서 김씨의 은행카드로 현금 22만원을 인출하는 장면이 담긴 CCTV화면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CCTV화면을 정밀 판독 중"이라며 "어두운 계통의 긴 점퍼를 입고 아이보리색 모자를 푹 눌러 쓴 이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이 일대를 중심으로 목격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이 남성이 모자를 코 부위까지 깊게 눌러쓴 탓에 입과 턱 등 일부만 확인돼 뚜렷한 인상착의를 확보하는데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경찰은 김씨의 사망원인이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결과를 토대로 타살로 판단, 김씨의 휴대전화 통화기록 등을 확인했다. 경찰은 김씨가 실종직전 통화한 주변인물 2∼3명을 상대로 당일 행적 등을 집중 조사했으나 관련성이 입증될만한 단서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청주의 한 경찰관이 수 년 동안 남몰래 비행청소년들의 후견인 역할을 해주고 있어 화제다. 청주흥덕경찰서 형사과 강력2팀 김만욱(43) 경사가 주인공. 김 경사는 지난 2004년 청주청소년쉼터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청주참사랑쉼터는 가정폭력, 학교부적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보살펴주고, 가출·비행청소년들을 사랑으로 보듬어주는 사회복지시설이다. 2004년 초가을. 김 경사는 1년에 2∼3차례 입는 정장을 꺼내 입었다. 가게에 들러 사과 한 상자를 어깨에 짊어지고 찾아간 곳은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청소년쉼터. 그는 그렇게 쉼터를 찾았다. 그해 6월 김 경사는 강력범죄 292건을 해결한 공로로 특진의 영예를 안았다. 담당했던 강·절도사건의 피의자 중 청소년들도 상당수였다. 열여섯 살 나이의 청소년 손에 수갑을 채웠고, 혐의사실을 부인하는 아이들을 호되게 야단쳐 눈물콧물 '쏙' 빼게 했던 그는 단지 '형사'였다. 그런 그가 청소년들의 '희망 전도사'를 자처한 것은 강력사건을 수사하면서 청소년들의 범죄노출이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범인검거만 형사들의 임무가 아니에요. 범죄에 노출된 사회적 약자인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그들의 탈선을 예방하는 게 더
청주지법 형사11부(재판장 김연하 부장판사)는 빌린 돈을 갚으라고 재촉하는 어머니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38)씨에 대해 존속살해죄를 적용,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단순히 자신에게 변제를 독촉한다는 이유로 화가 나서 친어머니를 살해한 것은 반인륜적 범죄인데다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이같이 판시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을 은폐하려 통화내역을 삭제하고 위치추적을 피하려 여관을 옮기는 등 범행 후 정황도 매우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김씨는 지난 4월 9일 증평군 자택에서 빌려간 40만원을 달라고 요구하는 어머니(65)와 말다툼을 벌이다 얼굴 등을 수차례 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무기징역이 구형됐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지법 형사11부(재판장 김연하 부장판사)는 공동으로 시행하는 상가를 헐값에 분양받으려 한 혐의로 기소된 시행사 대표 A(64)씨에 대해 배임죄 등을 적용,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분양예정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사실상 자신이 설립한 법인 명의로 분양을 받으려 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고 이로 인해 분양사업에 차질이 생겨 범행으로 인한 피해가 적지 않다"며 이같이 판시했다. 재판부는 "범행이 미수에 그쳤고, 투자자금 중 일부라도 회수하려 범행하게 된 점 등을 참작해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덧붙였다.A씨는 공동으로 청주지역 모 상가 건물을 신축, 분양하면서 공동사업자 회사의 자금사정이 어려워지자 다른 법인을 설립한 뒤 6차례에 걸쳐 210억원 상당의 상가를 70억원에 분양받으려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이 구형됐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추석연휴기간 충북지역에서는 신병을 비관하는 70대 노인이 목숨을 끊고, 화재로 7명이 부상을 입는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4일 오후 1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모 아파트 바닥 화단에 김모(74)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부인(70)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김씨가 평소 협심증을 앓아왔다는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도 잇따라 이날 오전 8시10분께 진천군 진천읍 4층짜리 건물 2층 안경마을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3층 PC방에 있던 손님 이모(23)씨 등 7명이 화상과 연기질식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불은 또 안경점 상품과 PC방 집기류, 내부 200여㎡를 태워 1천2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45분여 만에 꺼졌다.연휴기간 강력범도 잇따라 붙잡혔다. 충주경찰서는 4일 술자리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지인을 목 졸라 살해한 한모(38)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달 27일 새벽 1시께 자신이 세 들어 살던 충주시 문화동의 한 주택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A(55)씨와 술을 마시다 A씨가 자신의 얼굴에 술을 뿌린 것에 격분, 살해한 혐의다
MBC라디오 '여성시대'(표준FM 95.9㎒·오전 9시10분∼오전 11시)가 추석을 앞두고 1일 국내 유일의 여자 교도소인 청주여자교도소를 찾아간다. 교도소에서 공개 방송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 21일 2시간 동안 사전 녹음된 공개 방송은 재소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을 향한 그리움을 담은 수용자들의 편지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또 부모와의 상봉, 딸과의 전화 연결 등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이야기들도 소개된다. 수용자들의 갱생 의지를 불태우는 재봉, 미용 작업실과 교도소 내 육아방을 둘러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방송에는 남성 포크록 듀오 '나무자전거'가 무대에 오르고, DJ 양희은, 강석우도 수용자들을 위한 음악을 선물한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일보] 지난해 7월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현직 단체장 중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된 것은 이 시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중대시민재해 혐의와 관련해 이 시장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참사 유가족 등은 참사 직후 이 시장과 김영환 충북지사,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최고책임자들을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 시장을 시작으로 나머지 최고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주에서 망치로 주차된 차량을 부수고 차주까지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주경찰서는 A(58)씨를 특수재물손괴·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6시 10분께 충주시 신니면 문숭리 한 노상에서 주차된 차량을 망치로 내려쳐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이를 제지하려는 차주 B(59)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하기도 했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 A씨가 지니고 있던 망치를 압수하고 응급 입원 조치했다. 다행히 B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차량도 별다른 이유 없이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