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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천 40대女 피살사건 경찰수사 급물살

실종 이튿날 오전 용의자 현금인출 장면 확보
경찰 면식범에 의한 타살 무게… 주변인물 조사

  • 웹출고시간2009.10.05 18:05: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청주 무심천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주부의 은행카드로 현금을 인출하는 용의자 모습이 담긴 CCTV화면 등이 확보, 난항을 겪던 경찰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9월29일 2면·28일 3면>

청주상당경찰서는 숨진 김모(여·40)씨가 가족들과 연락이 두절된 이튿날인 22일 오전 7시께 상당구 내덕동 모 편의점에서 한 남성이 현금인출기에서 김씨의 은행카드로 현금 22만원을 인출하는 장면이 담긴 CCTV화면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CCTV화면을 정밀 판독 중"이라며 "어두운 계통의 긴 점퍼를 입고 아이보리색 모자를 푹 눌러 쓴 이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이 일대를 중심으로 목격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이 남성이 모자를 코 부위까지 깊게 눌러쓴 탓에 입과 턱 등 일부만 확인돼 뚜렷한 인상착의를 확보하는데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경찰은 김씨의 사망원인이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결과를 토대로 타살로 판단, 김씨의 휴대전화 통화기록 등을 확인했다.

경찰은 김씨가 실종직전 통화한 주변인물 2∼3명을 상대로 당일 행적 등을 집중 조사했으나 관련성이 입증될만한 단서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경찰은 용의자의 현금인출 CCTV장면을 확보하면서 면식범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21일 밤 11시께 상당구 용암동에서 직장 동료들과 회식을 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5일 후인 26일 오후 5시35분께 상당구 무심천 장평교 아래에서 눈과 목 주변에 청색 테이프가 감겨 숨진 채 발견됐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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