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도소 직업훈련교사 최창수(사진·36·7급)씨가 법무부가 실시한 정보화능력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교도소에 따르면 지난 7월 3일 법무부 및 소속기관 6급 이하 직원 가운데 예선을 치러 뽑힌 10명을 대상으로 한 경진대회에서 최씨는 88점을 획득, 최우수상을 받았다. 최씨는 앞으로 다른 수상자 4명과 함께 다음달 9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치러지는 '16회 공무원 정보화능력 경진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61회 국군의 날을 맞은 1일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건군 6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선진강군! 국민과 함께 미래로 세계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창군 원로와 국가유공자, 장병 대표, 시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6·25전쟁 당시 8사단 21연대 소속으로 백암산 전투 등에서 전공을 세워 충무 무공훈장 증서를 받았지만 실제 훈장을 받지 못한 예비역 육군 이등중사 도연청(78) 옹 등 참전용사 4명에게 충무 및 화랑무공훈장이 수여된다.식전행사에는 육·해·공군, 해병대를 대표하는 연예인 출신 병사들이 참가해 각 군 사관생도와 대학생 연합응원단과 함께 축하공연을 연다. 식후행사에서는 장병 170여명이 북과 깃발을 활용한 전통무예를 선보이고 특전사의 특공무술 시범과 집단 전술강하 등이 펼쳐진다.충북 증평군 육군 37사단도 이날 오전 9시 사단 연병장에서 전 장병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군의 날 기념식을 연다. 이날 37사단은 자신과 아들, 손자가 모두 현역 군인으로 복무한 사실이 인정돼 병무청에서 '병역 이행 명문가'로 인증 받은 한태학(78·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된 데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등의 호재로 충북도내 부동산경기가 회복되면서 경매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8월까지 청주지법에 1천672건이 접수된 경매사건은 올 들어 8월 현재 1천926건으로, 15.2% 증가했다. 추석을 코앞에 둔 지난 29일 청주지법 경매법정을 찾았다. 오전 10시30분 청주지법 121호 경매법정.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도 부동산 경매를 받으려는 입찰자들로 법정 앞은 북새통이다. 오전 10시부터 입찰서를 작성해 투찰순서를 기다리는 투자자들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이날 경매는 총 140여건의 입찰이 진행됐다. 입찰자들은 법정 내 좌석을 모두 메운 것도 모자라 법정 출입구 근처에도 삼삼오오 모여 경매정보지를 훑어보느라 정신이 없다. "애들이 커서 좀 넓은 집으로 옮기려 해요. 새 아파트를 사기엔 돈이 없어 경매를 볼까 법원을 찾았어요."경매법정에서 만난 A(39)씨의 말이다. 초등학생 두 자녀가 있는 A씨는 현재 살고 있는 79㎡(24평형)를 팔아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기 위해 법정을 찾았다고 한다. 이날 경매법정에는 A씨처럼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려는 부부 등 가족단위 입찰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결
2∼4일까지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연휴다. 올 연휴는 여느 때보다 짧지만 여러 가지 건강의 복병들이 있다. 귀성길 장거리 운전, 생활환경 변화 및 연휴로 인한 생활리듬의 변화, 성묘 등 야외나들이 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등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장거리 운전, 스트레칭 '필수' 추석 연휴에 첫 번째 피로원인은 장거리 운전이다. 막히는 도로에서 장시간 운전을 하다보면 뒷목과 어깨가 뻐근해지고 뒷골이 당기며, 두통과 함께 눈이 피로해진다. 차에 타고 있는 사람들도 밀폐된 좁은 공간에서 두통, 피로, 호흡기 질환, 근육긴장, 혈액순환 장애 등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환기를 자주 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1∼2시간마다 휴식을 취해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줘야 한다. 충분한 수분섭취와 가벼운 대화로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좋다.운전자는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의자 각도를 100∼110°정도 뒤로 약간 젖히는 것이 좋다. 엉덩이는 의자 뒤에 바짝 붙여야 한다. 목 받침대의 높이는 머리 뒤통수가 닿게 조정하고, 자주 뒷머리를 목 받침대에 대고 운전해야 목과 어깨에 있는 근육을 긴장시키지 않는다. ◇친척 모이면 청결관리 기본명절에는 많은 가족들이 함께 모여 지
29일 청주·청원지역에서 자살추정사건이 잇따랐다. 이날 낮 12시50분께 청주시내 한 종합병원 화단에 A(57)씨가 숨져 있는 것을 병원직원 이모(37)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병원건물 8층 옥상에서 A씨의 링거주사와 자해흔적 등이 발견됨에 따라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6시50분께 청원군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오창휴게소내 주유소 주차장에 주차된 마티즈 승용차 안에서 B(여·2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 주변에 먹다 남은 약물이 발견되고 별다른 외상이 없는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되는 벌금 200만원이 선고된 박수광 음성군수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이 30일 열린다. 대전고법 형사1부(재판장 이광만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1시30분 316호 법정에서 박 군수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7월 21일 청주지법 충주지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은 의회 의원들과 선거구 주민에게 경조사 화환을 보낸 행위는 관례며 구체적인 사용처를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해당 지자체 조례 등에 사용 근거가 없는 등 직무상 행위라고 보기 어려워 처벌이 필요하다"며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박 군수는 지난 2006년 7월 말 군의원 8명에게 연수비 명목으로 현금 50만원을 전달하는 등 지난해 6월까지 업무추진비로 군 의원과 주민들에게 39차례에 걸쳐 화분과 상품권 등 2천2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지법 형사1단독 김희철 판사는 29일 교직원으로 재직하면서 학자금 등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민모(44)씨에 대해 업무상횡령죄를 적용,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장기간에 걸쳐 학자금 등을 빼돌려 개인 용도에 사용했고 변제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실형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민씨는 2002년 8월부터 지난 5월까지 도내의 한 중학교와 2곳의 고교에서 회계업무를 담당하며 농어민자녀에게 지원되는 학자금과 급식비, 건강보험료 등 1억6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하성진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29일 염증에 효과가 있다며 노인들에게 건강기능식품을 속여 판 A(여·35)씨 등 7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3일부터 최근까지 청주시 상당구 모 사무실에서 B(73)씨 등 노인들을 상대로 건강기능식품을 마치 염증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해 5천30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다.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노인들에게 사은품을 증정한다며 유인한 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속보=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문제를 놓고 빚어진 한나라당 소속 청원군의원들의 '남상우 청주시장 고소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상당경찰서는 최근 남 시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고 28일 밝혔다. 청주상당서는 지난 25일 남 시장을 피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한나라당 충북도당 주요 당직자 워크숍에 참석한 청원군의원들이 통합에 찬성했다'고 발언한 취지와 경위 등을 조사했다. 남 시장은 경찰에서 "워크숍에 참석한 의원들이 통합을 찬성했다고 말한 것일 뿐 허위사실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조사를 벌인 김경수 의원(나선거구)과 남 시장의 진술이 엇갈림에 따라 대질조사를 검토하는 등 추가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또 워크숍에 참석한 의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를 벌인 뒤 조만간 검찰 지휘를 받아 입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업자로부터 공사하도급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공무원들의 범행수법은 그야말로 '천태만상'인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A지방국토관리청 공무원 김모(46·6급)씨는 국토관리청에서 발주하는 공사에 대한 하도급을 받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3천500여만원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다. 김씨는 전기공사 업자 강모(40)씨에게 510만원 상당의 골프채 세트를 받는가하면 수차례에 걸쳐 강씨와 함께 골프장을 드나들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강씨의 회사 법인카드를 빌려 직장 근처에서 적게는 10만원에서 많게는 30만원 상당의 식비와 술값 등을 결제하기도 했다. 김씨는 전기사업을 하는 동생(41)의 소개로 강씨를 알게 됐으며, 이후 김씨 형제는 강씨로부터 2년간 모두 73차례에 걸쳐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았다. B지방국토관리청 공무원 송모(40·6급)씨와 채모(41·6급)씨도 같은 방법으로 31차례(1천100만원), 13차례(260만원)에 걸쳐 뇌물 등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내 모 군청 정모(31·8급)씨 등 공무원 2명도 단란주점에서 10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적발됐다. 이번 사건은 금품을 받았거나 건
업자로부터 공사하도급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국토해양부와 충북도내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8일 수년간 전기공사를 업자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모 지방국토관리청 직원 김모(46)씨와 김씨 동생(36)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공무원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7년 5월부터 최근까지 전기공사 업자 강모(40)씨 등 업자 3명으로부터 터널공사 등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8천여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 골프접대 등을 제공받은 혐의다. 이들은 그러나 "적법하게 강씨가 운영하는 업체에 공사를 준 것일 뿐 특혜나 접대 받은 사실이 없다"며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와 함께 강씨로부터 폐수종말처리장 공사와 관련해 술과 향응을 제공받은 모 군청 공무원 등 3명에 대해선 범죄사실을 해당 자치단체에 통보했다.경찰은 앞서 공동공갈 혐의로 강씨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벌여왔다. 이들은 김씨 등으로부터 기대했던 만큼 공사를 따지 못하자 금품제공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은 혐의로 구속됐다
충북도소방본부 추석을 앞두고 시장과 마트, 터미널 등 115곳에 대해 특별 소방안전검사를 벌여 소방안전관리가 미흡한 14곳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곳은 화재탐지설비나 휴대용 비상조명등, 소화전 상태 등이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누전차단기를 설치하지 않은 소매시장 등 2곳은 관할 관청에 통보했다.소방본부는 추석을 맞아 다음달 1∼5일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과 백화점, 터미널 등을 중심으로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하성진기자
충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8일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상습 투약하고 판매한 A(43)씨 등 3명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45)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일 밤 10시30분께 울산의 모 여관에서 필로폰 0.05g을 투약하고, 지난 2월 서울에서 C씨에게 필로폰 1g을 50만원에 판매한 혐의다.경찰은 이들에게 필로폰을 공급한 판매책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하성진기자
속보=직장 회식 후 연락이 두절됐다 5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40대 주부는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인 것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 결과 확인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상당경찰서는 28일 숨진 김모(여·40)씨에 대한 국과수 부검 결과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타살사건으로 분류, 김씨의 직장 동료 등을 상대로 실종 당일 행적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또 숨진 김씨가 1개월 전부터 남편과 별거를 했었다는 사실을 확인,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면식범에 의한 타살로 보고 있다"며 "김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압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씨는 지난 26일 오후 5시35분께 청주시 상당구 무심천 장평교 아래에서 눈과 목 주변에 청색 테이프가 감겨 숨진 채 발견됐다. /하성진기자
학업성적이 우수했던 고교 1학년생이 15층 아파트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28일 새벽 1시40분께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모 아파트 주차장 바닥에 A(16)군이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주민 B(24)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에서 "지나가다 보니 사람이 바닥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A군은 사망 직전 친구에게 '내가 이 문자를 보내면 죽은 거야, 찾지 마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평소 전교에서 상위권에 들만큼 성적이 우수했던 A군이 학업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A군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상당경찰서는 26일 서장 등 직원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름다운 가게' 청주문화동점에서 기증물품 판매행사를 열었다. 이찬규 서장이 일일명예지점장으로 위촉된 이날 행사에서는 상당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의류, 잡화, 도서 등이 판매돼 100여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경찰은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해달라며 수익금 전액을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했다. /하성진기자
충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7일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판매한 A(45)씨 등 2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5일 서울시 강서구 도로상에서 B(38)씨로부터 50만원을 바고 필로폰 1g을 건네는 등 2명에게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다./하성진기자
최근 3년간 충북도내에서 범칙금과 과태료 미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 현재 도내에서는 12만5천455건의 범칙금이 부과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9천666건에 비해 4천211건(3%)이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과태료는 26만4천209건이 부과돼 오히려 3만4천990건(15%)이 증가했다.또 2007년 같은 기간 15만1천978건(범칙금)과 27만6천720건(과태료)에 비해서는 2만6천523건(17.5%)과 1만2천511건(4.5%)이 각각 감소했다.그러나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범칙금과 과태료 미납은 3만7천866건과 11만7천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천783건과 9만136건보다 무려 3만3천083건(692%·13억2천800만원)과 2만6천872건(30%·66억1천800만원)이 각각 늘었다.경찰 관계자는 "서민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범칙금이나 과태료를 미납하는 경우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직장 회식 후 연락이 두절된 40대 주부가 5일 만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5시35분께 상당구 무심천 장평교 아래에서 김모(여·40)씨가 숨져 있는 것을 시민 최모(38)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최씨는 경찰에서 "낚시를 하다 무엇인가 떠내려 와 확인해보니 여성의 시신이었다"고 말했다.시신은 발견 당시 눈과 목 주변에 청색 테이프가 감겨 있었으며, 외상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목에 감긴 테이프 때문에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부패 상태로 미뤄 숨진 지 4∼5일 정도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숨진 김씨는 지난 21일 밤 직장 동료들과 회식을 한 뒤 연락이 두절됐으며, 가족들은 이틀이 지난 23일 경찰에 미귀가 신고를 했다. 경찰은 타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실종 당일 김씨와 함께 있었던 직장 동료들을 상대로 행적을 확인하는 한편 김씨의 주변인물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흥덕경찰서는 27일 인터넷채팅을 통해 만난 청소년과 속칭 '원조교제'를 한 서모(33)씨 등 4명을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 등은 인터넷채팅을 통해 알게 된 A(17)양에게 50만원을 주기로 약속하고 모텔이나 자택 등지에서 성관계를 맺은 혐의다. /하성진기자
충북지방경찰청은 112순찰차가 출동해 각종 사건·사고를 처리할 때 주·정차 중임을 알리는 '112 순찰차 주차알림판'을 도내 전 순찰차에 부착한다고 24일 밝혔다.이 제도는 112신고 출동시 부득이하게 순찰차를 지정된 주차지역 외에 세워둬 보행자 통행에 불편을 주는 등 민원을 초래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찰은 이에 따라 도내 145대 전 112 순찰차에 지구대 및 112순찰차 근무자의 휴대전화 번호가 기재된 '112 순찰차 주차알림판'을 부착하기로 했다. '112 순찰차 주차알림판'은 가로 16㎝, 세로 7㎝ 크기로 운전석 앞 쪽에 부착돼 있다.112순찰차에 주차 알림판이 부착되는 것은 충북이 전국에서 처음이다.경찰 관계자는 "주차알림판을 부착함으로써 순찰차 주·정차로 인한 주민 불만을 바로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고소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법원에서 뒤바뀌었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 손천우 판사는 24일 꿔준 돈 대신 건네 준 불상을 다시 강제로 빼앗은 혐의(공동공갈)로 불구속 기소된 골동품 수집업자 A(55)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건의 발단은 2007년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A씨는 B(55)씨로부터 빌린 돈 4천만원 대신 불상을 건네줬다. 이후 A씨는 B씨에게 불상을 되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B씨가 주지않자 협박, 불상을 돌려받았다. 이후 B씨는 불상을 빼앗겼다며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하지만 정밀감정 결과 불상은 모조품으로 판명됐다. 경찰은 A씨를 가해자, B씨를 피해자로 판단하고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법원에선 결과가 뒤바뀌었다. 손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차량 트렁크에서 둔기를 꺼낸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피고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반환을 거부하는 B씨로부터 금불상을 반환받는 과정에서 한 것으로, 피고인이 권리행사를 빙자해 사회 통념상 허용되는 정도나 범위를 넘는 정도의 협박을 행사한 것이라고 보기 어려워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손 판사는 이어 "당시 피고인이 피해자를 만난 시각과 장소, 주변 환경 등을 종합해 보면
올해로 성매매방지특별법 시행 5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4년 9월 23일 특별법 시행 이후 검·경의 집중 단속으로 드러내 놓고 성매매 영업을 하던 집결지들이 직격탄을 맞았다.성매매가 범죄행위라는 인식이 사회 전반적으로 뿌리내리는 등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다.그러나 갈수록 음성화·퇴폐화 되고 있는 게 성매매의 현 주소다.◇음지로 파고든 성매매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방아다리와 상당구 밤 고개, 흥덕구 사창동의 일명 '방석집'이라 불리는 업소들은 몇 곳만 남아있는 채 대부분 모습을 감췄다.하지만 안마시술소, 스포츠마사지, 대딸방 등의 업소들이 성매매 창구로 급부상하고 있고, 주택가에서도 성매매는 활개를 치고 있다.특히 젊은 여성이 손을 이용해 성관계와 비슷한 성적 만족감을 느끼게 해주는 속칭 '대딸방'은 신종 성매매로 손꼽힌다.인터넷을 통한 성매매도 활동 영역을 넓혀가기는 마찬가지다. 특정 인터넷 사이트에 개설된 대화방을 통해 접속한 남녀들이 대화를 나누다 장소, 시간, 가격 등을 정해 외부에서 만나 성매매를 하는 '조건만남'이 이뤄지기도 한다.노래연습장을 변경해 실내에서 나체쇼는 물론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노래궁은 유흥주점으로 신고를 하고 간판을 바꿔 퇴폐영업
충북도소방본부는 22회 전국소방왕 선발대회에서 충주소방서 신동국 소방사가 최강소방관 개인전에서 '소방왕'을 차지해 행정안전부장관상 및 1계급 특진의 영예를 얻었다고 밝혔다. 또 도소방본부가 종합 2위를 차지해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충남 천안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소방관련학과 학생 등 1천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는 16개 시·도 예선을 거쳐 선발된 정예의 소방공무원 368명과 의용소방대원 384명이 각자의 분야에서 기량을 겨뤘으며, 충북에서는 지난 5월 14일 도 예선대회에서 각 분야별로 우승한 팀이 도대표로 각각 출전했다.대회결과 구조분야 1위, 구급분야 2위를 차지해 충북이 종합 준우승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고, 최강소방관전에 출전한 신 소방사가 우승을 차지했다. /하성진기자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번 주말 벌초와 성묘를 하는 가정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매년 명절 때마다 벌초과정에서 말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리고, 예초기로 인한 안전사고가 빈발해 벌초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성묘와 벌초 때 발생하는 안전사고 응급 처치법을 알아본다.◇벌에 쏘인 경우 벌에 쏘이면 보통은 쏘인 자리가 아프고 붓는 정도지만 만약 벌 독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호흡곤란, 의식장애 등 심한 증상에서부터 쇼크에 빠져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벌에 쏘이면 가벼운 증상으로 피부 두드러기가 있으나 심하면 저혈압, 의식불명, 천식발작, 호흡곤란, 복통 등이 나타난다.벌을 유인할 만한 향수, 화장품, 요란한 색깔의 의복을 피하고 벌이 가까이 접근하면 벌이 놀래지 않도록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낮은 자세를 취해 주의하면서 피해야 한다.벌 독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꽃밭, 과수원, 쓰레기장 등 벌이 많은 장소의 출입을 삼가야 한다. 특히 어린이들이 모르고 벌집을 건드리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므로 미리 주의를 시켜야 한다.◇독사에 물린 경우살모사 등 독사에 물리면 즉시 화끈거리는 통증이 발생하며, 물린 부위부터 붓기 시작해 점점 부기가 퍼진다.출혈, 물집
[충북일보] 충북도 자치연수원을 청주에서 제천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지만 현 청사의 활용 방안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전을 결정한지 벌써 3년이 넘었지만 방안을 찾지 못한 채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보이고 있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신축 자치연수원은 제천시 신백동 10만763㎡ 부지에 연면적 8천215㎡, 4층 규모로 지어진다. 건축비는 도가, 대지비는 제천시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총 615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오는 2025년 12월까지 건축 공사와 이전을 완료한 뒤 2026년 새 청사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자치연수원은 연수생 1천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을 비롯해 교육 공간, 사무동, 잔디 대운동장, 직원 숙소동 등으로 꾸며진다. 다른 교육기관과 달리 연수생 숙소는 건립하지 않는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수생들이 민간 숙박업소를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연수원 이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에 제천시는 낡고 오래된 숙박시설의 리모델링과 워케이션(원격근무) 센터 구축 등 관련 시설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연간 교육생 1만여명이 방문하고 지역 농특산품 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주요 핵심 현안의 운명이 다음 달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 특화단지의 오송 유치와 K-바이오 스퀘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여부가 결정된다. 청주국제공항 기반시설 확충 사업의 추진이 정해지는 연구용역 결과도 나온다. 민선8기 후반기 도정 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도는 최대 성과를 거두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전국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를 마감한 결과 충북을 비롯해 11개 지자체가 도전장을 던졌다. 올해 상반기 중 지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도는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일찌감치 공모 대응 추진단(TF)을 구성해 운영 중인 도는 국내외 기관·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하며 특화단지 조성과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유치 후보지인 청주 오송이 지난해 7월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올해 4월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혁신특구로 잇따라 지정된 것도 긍정적이다. 도는 이런 성과에 바이오 특화단지까지 지정되면 첨단바이오 전·후방 밸류체인을 완성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 점을 부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충주 국민의힘 이종배 "이번 22대 국회에서 충북의 최다선으로 국회에 입성한 만큼 그 책임감은 어느 때보다도 더 막중합니다." 4·10 총선 충주선거구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이종배(66)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국민의 민생을 챙기고, 공정과 상식을 회복해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는 집권여당의 책무를 포기할 순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선인은 국민의힘 중진의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22대 국회가 국민의 삶을 바꾸는 국회가 되도록, 강한 여당이 돼 거대 야당과 치열하게 소통하고 때로는 화합해 오로지 국민을 향한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4선 고지를 있게 해준 시민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당선 확정 후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이번 선거 운동 과정에서 만났던 충주시민들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던 것이다"며 "늘 그래왔던 것처럼, 22대 국회에서도 충주시민 곁에서 시민들과 눈 마주치고 이야기 들으며 정치하겠다"고 했다. 그는 4선에 성공했지만 당선의 기쁨보다 당의 중진으로서 이번 선거 결과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충북의 최다선 의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