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법 형사1부(재판장 석동규 부장판사)는 에이즈 감염사실을 알고도 여성들과 성관계를 한 혐의(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법 위반)로 1심에서 징역 1년6월이 선고된 전모(27)씨에 대한 항소를 기각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에이즈 감염사실을 알면서도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고 예방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6명의 여성과 수차례 성관계를 갖는 무책임한 행태를 보였다"며 "다행히 여성들이 에이즈에 감염되는 중한 결과를 발생하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이 같은 행위 자체만으로도 피고인에 대한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시했다. 전씨는 2003년 6월 에이즈 감염 판정을 받은 후 택시기사로 일하면서 유흥업소 종업원 등 여성 6명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자 형량이 무겁다며 항소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임무수행 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부자 조종사 고(故) 박명렬 소령(공사 26기)과 박인철 대위(공사 52기)의 흉상이 건립된다. 공군사관학교는 20일 교내 박물관 앞에서 예비역 장성, 생도, 순직 조종사 동기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 박 소령 부자의 흉상 제막식을 연다. F-4 팬텀기 조종사였던 박 소령은 1984년 3월 한·미연합 팀스피리트 훈련에 참가해 사격훈련을 하다 순직했다. 박 대위도 2007년 7월 서해안 상공에서 KF-16를 몰며 요격훈련에 참가했다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기자협회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추모 표지석 제막을 취재하던 지역일간지 기자 폭행사건과 관련, 청주시 재향군인회 등 7개 보수단체가 16일 공식사과성명을 발표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보수단체 대표들은 이날 "노 전 대통령 추모비 제막식을 막는 과정에서 기자들을 폭행한 점을 사과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들 단체 회원들은 지난 10일 오후 7시40분께 청주상당공원에서 추모석 제막을 추진하던 단체와 몸싸움을 벌이던 중 이를 취재하던 지역일간지 기자 2명을 폭행해 전치 2주의 피해를 입혔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공무집행방해사범 345명, 기초질서위반자 2천520명, 교통법규위반 운전자 49만4천883명'헌법을 존중하고 민주주의 정신을 앙양한다는 취지에서 제정된 제헌절이 올해로 61주년을 맞았지만 기초질서 및 교통법규 위반 사례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최일선에서 법을 집행하는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주먹까지 휘두르는 공무집행방해사건은 매년 증가, 법 경시 풍조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16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술을 먹고 소란을 피우거나 거리에 오물을 버리는 등의 기초질서위반 건수는 2천520건으로 집계됐다. 한 달 평균 420건, 하루 평균 13.9건이다. 1천257명에게 지도장이 발부됐고, 779명은 통고처분, 484명은 즉결심판에 회부됐다. 가장 많이 위반한 기초질서는 '오물투기' 행위로 789건이 단속돼 전체 31.3%를 차지했고, 공공장소에서 술을 먹고 행패를 부리는 '음주소란'이 588건(23.3%) 단속됐다.공원 등지에서 큰 소리를 지르는 '인근소란'이 308건(12.2%), '노상방뇨' 228건(9%) 등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2006년 전체 건수 8천93건과 비교하면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도민들의 준법의식이 부
병장마가 지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냉방기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가정, 사무실, 차량 등에서의 에어컨 가동시간이 늘면서 냉방병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여름철 냉방병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본다. ◇실내·외 기온 차 고려해야 냉방기를 가동할 때는 실내·외 기온 차를 고려해 내부 온도를 섭씨 25~26℃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적당하다.신체가 느끼는 쾌감은 온도뿐만 아니라 습도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게 되므로 가벼운 복장을 하고 습도를 60% 정도로 유지하면 내부 온도를 많이 낮추지 않아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냉방병 원인은 에어컨냉방병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지나친 에어컨 사용을 들 수 있다. 에어컨을 장시간 가동해 실내외 온도 차가 5도 이상 나면 신체리듬이 깨져 냉방병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에어컨의 필터를 자주 청소하지 않거나 에어컨을 사용하면서 환기를 잘 시키지 않을 경우 에어컨에서 증식한 세균이 호흡기를 통해 감염돼 냉방병이 나타나기도 한다. 사람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냉방병인 경우 몸이 으슬으슬 떨리거나 목이 답답하고 가래가 끼는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며, 소화불량이나 피로, 어지럼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 요통,
충북지방은 17일 오후부터 주말인 18일까지 강한 바람에 천둥과 번개가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청주기상대는 중국 산둥반도에서 다가오는 전선을 동반한 저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아 17일 오후부터 18일까지 도내 곳곳에 국지성 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특히 강한 바람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21도, 충주 21도, 추풍령 21도 등 20∼23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27도, 충주 27도, 추풍령 27도 등 26∼28도가 예상된다. 17일 예상 강수량은 30~80㎜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지법 11형사부(재판장 김연하 부장판사)는 16일 다른 지역에서 재배한 벼를 사들여 정미한 뒤 충북 청원에서 생산된 쌀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모 영농법인 대표 A(51)씨에 대해 농산물품질관리법 위반죄 등을 적용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A씨와 함께 기소된 이 농협 조합장 B(51)씨에 대해 벌금 1천만원을, 법인 직원 C(32)씨에 대해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의 범행은 농산물 원산지 표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농산물 유통질서를 교란시킨 행위로 죄질이 불량하고 죄책 또한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피고인들이 값싼 수입산 쌀을 국내산으로 위장한 것이 아니라 품질이 크게 다르지 않은 국내산 쌀의 원산지를 허위 표시한 것이어서 이 사건 범행으로 얻을 이익이 크지 않은 점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2006년 8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다른 지역에서 재배된 벼 1천142t를 사들인 뒤 원산지를 '청원군'으로 허위 표시해 22억4천만원 상당의 쌀을 판매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속보=우울증을 앓아오다 생후 25일된 딸을 창문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에게 법원이 이례적으로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청주지법 11형사부(재판장 김연하 부장판사)는 16일 A(여·26)씨에 대해 살인죄를 적용,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태어난 지 26일밖에 되지 않은 아기를 창밖으로 집어던지고 다시 데리고 들어와 물통 속에 집어넣어 사망케 하는 등 잔인한 범행방법을 고려하면 중형선고가 마땅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성격이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피고인은 친어머니의 가출과 친아버지의 폭력 등 불우한 성장환경을 보내며 우울증을 앓게 됐고, 범행 직전 피해자를 출산하면서 피해자도 피고인 자신처럼 불행한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 하는 극도의 불안과 부담감을 느끼며 산후 우울증까지 앓게 된 점 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국가의 형벌 외에도 어린 자식을 죽였다는 죄책감을 평생 짊어지고 살아갈 것이므로 어떤 의미에서 형벌보다 더 큰 고통을 추가로 받게 될 것이라는 점, 피고인의 남편이자 피해자의 친아버지가 피고인을 잘 보살피면서 단란한 가정을 꾸리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점, 피고인이
충북지방경찰청은 앞으로 교통법규 위반 등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고 납부하지 않은 차량 소유주에 대해 부동산이나 급여 압류를 추진하겠다고 1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2000년부터 현재까지 도내에서 부과된 과태료는 모두 1천849억원이며, 이 중 438억이 체납된 상태다.경찰은 이에 따라 경찰서별 징수추적반을 가동해 상습 체납자를 대상으로 부동산이나 급여에 대한 압류를 시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고액체납 차량 26대를 강제 견인해 이 중 5대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의뢰해 공매 진행 중에 있다. 경찰은 그러나 기초생활수급자 등 영세 서민에 대해서는 차량견인 등 체납 처분을 1년간 유예하고, 분납을 희망할 경우 탄력적으로 징수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벌점이 없는 경미한 위반행위에 대한 과태료를 자진 납부할 경우 20% 감경받을 수 있지만 납부기한이 경과하면 최고 77%까지 가산금이 불어난다"며 조기납부를 당부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최근 4년간 충북지역 성폭력범죄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성폭행 등 성폭력범죄는 567건으로, 524명이 검거돼 117명이 구속되고 407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2007년 525건 발생에 442명 검거(구속 129·불구속 313)와 비교하면 8%(42건) 증가했고, 2006년 436건 발생, 422명 검거(구속 127·불구속 295)에 비해선 30%(131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서도 6월말까지 249건이 발생했고 260명이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력범죄는 주로 여름철 심야시간대에 발생하고 있어 부녀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지방경찰청이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2차 순경 공채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75명 모집에 1천562명이 지원, 20.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 여경 공채에는 2명을 뽑는데 214명이 지원해 107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1명 모집하는 남자 순경 정보통신공채에는 72명이 접수, 경쟁률이 72대1이었다. 기동대 근무 경찰 모집에서는 56명을 선발하는데 962명이 몰려 경쟁률 17.1대1을 기록했고, 전·의경 특채는 16명 모집에 314명이 지원, 19.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찰은 25일 필기시험에 이어 9월 7∼11일 신체·체력·적성검사를 실시한 뒤 면접을 거쳐 10월 16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상당경찰서는 15일 주유소 등을 돌며 수십여 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A(35)씨에 대해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새벽 1시께 청주시내 모 주유소에 들어가 1천여만원이 들어 있는 가방을 훔치는 등 10여 차례에 걸쳐 인근 상가 등을 돌며 모두 1천500여만원을 절취한 혐의다. /하성진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법조계도 '휴가 모드'에 들어간다. 청주지법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여름철 휴정'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법원은 이 기간 일반 민사와 가사·행정사건의 변론과 조정화해, 피고인이 불구속된 형사재판 등은 열지 않기로 했다.그러나 민사·가사·행정사건의 가압류와 가처분 심문, 피고인이 구속된 형사재판, 구속 전 피의자 심문, 구속적부심 심문 등 신속한 처리가 필요한 재판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청주지법 손천우 공보판사는 "사건 당사자와 소송 대리인, 공판 검사 등이 무더위에 법정에 출석하는 불편을 덜어주고 피서철 휴가 계획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여름철 휴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 용돈마련을 위해 함부로 아르바이트에 나섰다가 낭패를 보게 된다. 높은 임금을 준다는 말에 현혹돼 사행성게임장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가는 자칫 전과자신세로 전락할 수 있다. ◇사행성게임장 '알바' 사행성 오락실이나 불법 PC방에서의 아르바이트는 무조건 피해야 할 아르바이트다. 사행성 게임장에서 종업원으로 12시간 근무하며 받는 월급은 100만∼150만원선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끔 손님들의 잔심부름을 해주고 일명 '팁'까지 받을 수 있다 보니 학생들이 게임장 아르바이트 유혹에 휘말리고 있다. 하지만 경찰 단속에 적발되면 업주와 마찬가지로 종업원도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 처벌된다. ◇티켓다방 '카맨' 티켓영업 등 성매매 알선을 하는 다방에서 종업원들을 차량으로 이동해주는 속칭 '카맨'도 주의해야 할 아르바이트 중 하나. 성매매영업을 하는 줄 모르고 차량을 운전했다면 처벌을 면할 수 있지만 영업사실을 알고 종업원을 이동시켰다면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상 방조혐의로 처벌을 받게 된다. 지난 4월 청주·청원지역에서 수십여명의 여종업원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기업형 티켓다방'이 적발됐을 때도 종업원들을 여관
"과학·협력치안으로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청주로 만들겠습니다."14일 24대 청주흥덕경찰서장에 취임한 홍동표(사진·57) 총경은 민생치안 확보에 주력할 것을 다짐했다. 홍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인화단결'로 흥덕경찰이 한 가족처럼 똘똘 뭉쳐 민생치안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괴산 출신의 홍 서장은 1981년 간부후보 29기로 경찰에 입문해 충북경찰청 생활안전과장, 진천서장, 정부중앙청사 경비대장, 충북청 경무과장을 역임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원용열(49)씨와 3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서예와 독서. /하성진기자
13일 밤 11시5분께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송절삼거리에서 충북73바56××호 관광버스(운전사 윤모씨·45)가 길옆에 세워진 신호기를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버스 안에는 다행히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았으며, 운전자 윤씨는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하이닉스에서 율량동 방면으로 주행하던 버스가 신호가 바뀌어 정차하려다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4일 '대포통장' 수십여 개를 팔아넘긴 S(47)씨에 대해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 2007년 11월부터 올 3월까지 중국에 서버를 둔 불법 게임사이트를 운영하는 L(45)씨에게 76개의 대포통장을 1천700만원을 받고 판 혐의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15일 충북지방은 남해안지방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오전에 흐리고 한때 비가온 뒤 점차 개겠다. 청주기상대는 14일 오후 4시30분을 기해 충북 전역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령했으며, 15일 오전까지 40∼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21도, 충주 22도, 추풍령 21도 등 20∼22도를 보이고, 낮 최고기온은 청주 29도, 충주 30도, 추풍령 28도 등 28∼30도가 될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상당경찰서는 13일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는 이유로 행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육군 모 부대 일병 A(21)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붙잡아 군 헌병대에 인계하고, 공범 B(19)씨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11일 새벽 4시15분께 상당구 북문로 1가 모 백화점 앞에서 행인 H(27)씨를 폭행해 뇌출혈로 숨지게 한 혐의다.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술에 취해 귀가하던 중 H씨가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도소방본부는 16일부터 17일까지 1박2일간 청원군 문의면 청소년수련원에서 모범 119소년대원 200명을 대상으로 여름수련캠프를 연다. 이번 캠프는 119소년단원에게 자긍심과 소속감을 심어주고, 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한 체험교육을 통해 위급상황대처능력을 키워주고자 마련됐다. 캠프일정은 첫째 날 세줄타기, 레펠하강, 어둠의 터널, 물총서바이벌 등 모험놀이와 가상화재진압을 위한 물소화기사용 등 체험활동, 심폐소생술, 피난체험 등이, 둘째 날 도민안전체험관에서의 소방교육과 청남대 견학이 진행된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피서기간 어떻게 하면 귀금속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을까.학수고대하던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강과 바다로 여행을 떠나는 피서객들의 가장 큰 고민은 귀금속 보관이다. '혹시 도둑이 들지 않을까'하는 걱정에 귀금속을 친척집에 맡기거나 심지어 피서지까지 갖고 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집에 두고 가기도, 그렇다고 갖고 가기도 불안한 귀금속. 경찰과 금융기관에서 시행중인 휴가철 도난 예방 제도를 활용하면 안심하고 휴가를 떠날 수 있다. 우선 충북지방경찰청이 연중 시행중인 '예약 순찰제'와 '귀금속 보관 제도'가 있다. 예약 순찰제란 지역 주민들이 관할 지구대에 시간과 장소를 지정해 순찰을 요청하면 경찰이 집중 순찰한 뒤 결과를 알려주는 제도. 사설보안업체의 보안시스템을 설치하지 못한 서민층과 특용작물재배지·축산농장 등 농촌주민들에게 효율적인 제도다. 귀금속 보관 제도는 휴가기간 귀금속, 유가증권 등을 해당 지구대에 보관 요청하면 기간의 장·단 구분 없이 안전하게 보관해준다. 금융기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대여금고도 귀금속 걱정 않고 편안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농협충북지역본부는 집을 비울 때 각종 귀금속과 유가증권, 현금 등을 보관해 주는 대여금고 무
국가보훈처가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한 고 박자혜(朴慈惠) 간호사 추모식이 오는 15일 오후 1시 정영희 국회의원, 김재욱 청원군수, 대한간호협회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원군 낭성면 귀래리 묘역에서 열린다.대한간호협회가 주최하고 국가보훈처와 보건복지가족부, 충북도, 청원군 등이 후원하는 이날 추모식은 독립운동을 하다 서거한 박자혜 선생의 숭고한 뜻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고 박자혜 선생은 3·1운동 당시 간호사들로 조직된 독립운동단체인 '간우회'를 조직해 만세운동을 주도했으며, 병환으로 1943년 서거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전국 폭력조직 213개파 가운데 충북은 10개파(4.6%)가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이 상시적으로 동향을 살피고 범죄첩보를 입수하는 이른바 '관리 대상' 조직폭력배는 전국 5천75명 중 충북은 246명(4.8%)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전체 조직원 중 관리대상자로 분류된 조직원만을 나타낸 것으로, '비관리대상' 조직원을 합하면 전체 수는 600여명에 달한다는 게 경찰 분석이다. '전국 시·도별 조직폭력배 현황'에 따르면 전국 213개파 가운데 경기가 27개파로 가장 많고, 부산 24개, 충남 23개, 서울·강원 각 22개, 전남·전북 각 15개 순이다.인천이 13개파로 뒤를 이었으며, 경남·대구 각 12개, 충북 10개, 경북 9개, 울산 6개, 제주 3개파 순이다. '관리대상자'는 경기가 78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북 480명, 전남 474명, 서울 470명, 충남 389명, 경북 373명, 부산 346명이다.대구가 317명, 강원 295명, 경남 294명, 인천 275명, 충북 246명, 울산 202명, 제주 132명으로 뒤를 이었다.충북지역 관리대상자는 2001년 311명, 2002년 327명, 2003년 295명, 2004년 271명, 20
충북지방경찰청 외사계는 13일 수백만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A(41)씨 등 방글라데시인 근로자 11명을 도박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이들 중 불법체류자 7명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2일 오전 6시께 경기 남양주시의 모 회사 기숙사에서 840여만원의 판돈을 걸고 방글라데시 도박인 일명 '띤 카드'를 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주말이나 월급날 모여 도박을 해 왔으며, 경찰 단속을 피해 수도권이나 충청권 등을 옮겨 다니며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이들 중 상당수는 도박으로 월급 전액을 탕진해 본국의 가족에게 보낼 돈과 생활비가 없자 이를 보충하려 다시 도박판에 뛰어들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13일 새벽 1시40분께 충북 청원군 오창읍 중부고속도로(하행선 258㎞ 지점)에서 제네시스 승용차(운전자 조모씨·21)가 앞서가던 트라제 승용차(운전자 최모씨·46)와 2.5t 화물차(운전자 배모씨·33)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제네시스 승용차에 타고 있던 송모(여·21)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화물차 운전자 배씨 등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씨가 트라제 승용차를 앞지르기 위해 1차로에서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청주 청원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국회의원이란 자리는 명예를 위한 것도 아니고 권력을 누리기 위한 자리도 아닙니다. 입법권을 가진 국회의원으로서 그 권한을 가지고 우리 지역에 필요한 일을 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54) 청주 청원 당선인은 국회의원의 직무를 강조하며 송재봉을 선택한 게 "잘한 선택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송 당선인은 "윤석열 정권의 2년 성적표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이 컸고, 무너지는 민주주의와 추락하는 민생 경제를 회복시키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민심을 최우선으로 삼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민생을 살리는 것이 22대 국회의 역할이자 사명"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독주를 멈추게 하고 비민주적 행태와 민생에 반하는 정책은 질책하고 견제하겠다. 야당의 본질적 역할도 충실하게 수행해 정부 여당이 민생을 외면하고 민의를 거부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정을 더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거 기간에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했다. 청원구를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 축'으로 만드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