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10시45분께 청원군 강내면의 한 단열재 제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작업 중이던 A(37)씨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이 불은 기계류 등 공장내부 145㎡를 태워 4천3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5분 만에 꺼졌다.경찰은 작동 중이던 기계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제대를 하루 앞둔 현역 군인이 말년휴가기간에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8일 새벽시간대 빌라에 침입해 잠을 자던 여성을 성추행한 육군 모 부대 소속 안모(21)병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새벽 4시15분께 흥덕구 복대동 모 빌라 A(여·23)씨 집에 침입, 자고 있던 A씨를 성추행한 혐의다. 경찰은 이튿날 전역한 A씨를 민간인 신분으로 조사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김연하 부장판사)는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실에 온 임부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 태아를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상)로 기소된 의사 A(여·37)씨에 대한 파기 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현행 상해 및 과실치사상의 죄는 낙태로 인해 부녀에게 상해 또는 사망에 이르게 한 행위 등을 처벌하도록 하고 있으나 과실낙태나 낙태미수 행위는 따로 처벌조항을 두지 않고 있다"며 "따라서 태아를 사망에 이르게 한 행위가 임산부 신체의 일부를 훼손하는 것이거나 태아의 사망으로 인해 그 태아를 양육, 출산하는 임산부의 생리적 기능이 침해돼 임산부에 대한 상해가 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이에 따라 태아가 피해자의 모체 내에서 사망했다는 사실 자체가 피해자의 신체의 완전성을 훼손하는 상해로는 볼 수 없음에도 이를 피해자의 상해로 보아 피고인에 대한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원심판결에는 법리오해 및 사실오인의 위법이 있다"고 덧붙였다.모 종합병원 레지던트로 근무하던 A씨는 2006년 5월 임신 32주된 B(여·28)씨가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실로 왔으나 간단한 내진과 초음파 검사만 한 뒤 내과로 내려 보내 다음
요즘 경찰관 사이에서의 화제는 단연 이춘성 전 충북지방경찰청장의 '인사비리설'이다.이 전 청장은 지난달 26일 뇌물수수 혐의로 부산지검에 구속돼 현재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이 전 청장이 받고 있는 혐의는 3가지로 알려졌다. 울산경찰청장으로 있던 2007년 한 코스닥 상장기업으로부터 투자 이익금 명목으로 8천만원을 받은 혐의와 차명으로 부동산을 사들인 뒤 팔아 양도차익을 남긴 혐의, 부하 직원의 모친 이름으로 주식을 사들인 혐의다. 검찰수사과정에서 이 전 청장이 부하 경찰관 등의 이름으로 관리하는 차명계좌 10여개에서 인사철에 맞춰 뭉칫돈이 입출금된 사실이 새롭게 밝혀지면서 수사초점은 '인사비리'로 맞춰졌다.이 전 청장의 재임기간에 대해 검찰수사가 전방위적으로 진행되면서 퇴임직전 근무했던 충북청도 인사비리가능성을 완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이 전 청장이 퇴임(2월 20일)하기 1개월여 전에 이뤄진 정기인사에서 심사를 통해 승진한 충북청 간부급 인사는 경정 2명, 경감 3명, 경위 10명이다. 경찰 안팎에선 승진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인사비리 연관성을 제기하는 등 별의별 풍문이 돌고 있다. 충북청 소속 경관들이 인사비리에 연루돼 검찰조사를 받는
충북지역 폭력조직의 범죄양상이 바뀌고 있다. 이권장악과 구역침탈 등 조직존속을 위한 과거의 집단적 범행이 최근에는 조폭임을 내세워 '무전취식'을 일삼거나 서민들을 폭행하는 등 '생계형 개별범죄' 행태를 띠고 있다. 세력규합을 통해 와해된 조직을 재건하려해도 경기불황으로 자금줄이 차단돼 불가능해진데다 조폭들의 일상적인 행위까지 '범죄단체활동죄'로 폭넓게 적용된 점이 조직범죄 변화의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조직와해…'잔챙이' 활개1993년 청주에서 폭력조직간 감정대립으로 발생한 '실버스타나이트클럽 살인사건'을 계기로 검·경의 '범죄소탕 180일 작전'이 시작됐다. 청색점퍼 차림의 외근형사들로 구성된 '백골단'까지 동원되는 등 검·경의 강도 높은 검거활동으로 인해 현재 대부분의 폭력조직은 사실상 와해됐다. 하지만 '잔챙이 조폭'들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과거 이권개입을 놓고 발생한 폭력조직간 다툼보다는 무전취식, 단순폭행, 금품갈취, 사기 등 대부분 개별적 범죄행위로, 유형역시 '천태만상'이다.◇'돈맥경화'…재건 불가능 1998년 찾아온 IMF는 폭력조직의 '자금줄 차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비호를 목적으로 나이트클럽 등 대형 유흥업소에 하급
심야시간대 재래시장을 돌며 농·수산물을 훔친 절도범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청주상당경찰서는 7일 시장에서 수차례에 걸쳐 수산물 등을 훔친 A(55)씨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3시20분께 청주시내 한 재래시장의 횟집에 들어가 냉동창고에 보관 중이던 생선을 훔치는 등 4차례에 걸쳐 65만원 상당의 어패류를 절취한 혐의다. 청주흥덕경찰서도 이날 심야시간대 시장에서 고물수거를 하면서 수십여 차례에 걸쳐 농축산물을 훔친 C(58)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C씨는 지난 7월 중순께부터 최근까지 청주 육거리 시장을 돌며 100만원 상당의 농축산물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7일 관광버스 기사를 납치 감금한 뒤 폭행한 A(37)씨 등 2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 19일 청주시내 모 상점 앞에서 유류대금 340만원을 갚지 않는다며 관광버스 기사 C(32)씨를 납치한 뒤 폭행한 혐의다. /하성진기자
청주지역 '잔챙이 조폭'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6일 노래연습장 도우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보도방 업주 등을 폭행한 청주지역 모 폭력조직원 임모(23)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친구 2명과 함께 지난 6월 29일 청주시 흥덕구 한 노래연습장에서 도우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업주 A(30)씨 등 3명을 폭행한 혐의다.청주흥덕경찰서도 빌린 돈을 갚으라는 채권자를 폭행한 폭력조직원 김모(30)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달 26일 흥덕구 모 마트 앞에서 B(30)씨가 "빌린 돈 100만원을 갚으라"고 요구하자 마구 폭행한 혐의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최근 3년간 충북도내에서 부정수표단속법 위반사범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도내에서 부정수표단속법 위반사건 122건이 발생, 89명(구속 1명)이 입건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발생 146건·검거 101명)에 비해 16%(24건) 감소한 수치다.2007년 같은 기간(발생 162건·검거 114명)에 비해서는 25%(40건) 감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정수표 단속법 위반사범은 일정 부분 당시 경제상황과도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신종플루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법조계도 나섰다. 청주지법은 신종플루가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지속하자 3일부터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만 19세 미만의 청소년과 어린이의 단체견학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그동안 20명이 넘는 단체관람객은 미리 예약을 받아 법정과 청사 내부를 둘러보는 견학프로그램을 실시해왔다.하지만 최근 신종플루 4번째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를 보이면서 법원은 신종플루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견학을 중단키로 했다.이에 따라 오는 9일 청주 A어린이집 원생들의 법원견학일정을 협의 끝에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법원은 그러나 대학생이나 성인들로 구성된 단체에 대해선 종전대로 견학을 허용하기로 했다.청주지법 손천우 공보판사는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의 단체견학을 중단했고 이미 예약된 어린이집과도 협의를 거쳐 연기했다"며 "신종플루 확산 정도를 지켜보면서 견학프로그램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지역 법조계에선 신종플루 직접 영향권에 들지 않았지만 서울중앙지법 부속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보조교사가 고열로 병원을 찾았다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일부 지역이 신종플루 여파를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하성진 기
충북지방병무청은 신종플루 확산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징병검사 대상자와 모집병 면접 대상자 등에 대해 사전 체온측정을 한다고 3일 밝혔다.병무청은 건물 입구에서 먼저 이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37.8도 이상인 경우 귀가 조치시킬 예정이다.병무청은 이와 함께 신종플루에 감염됐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입영대상자는 완치될 때까지 입대를 연기할 수 있도록 했다. 입영 연기 희망자는 병무청 홈페이지나 팩스 또는 직접 방문해 의료기관 진단서 1부를 첨부, '입영기일 연기원'을 제출하면 된다. 입영 예정일 7일 전부터 입영 당일까지 신청을 해야 하지만 시간이 촉박할 경우 전화로 먼저 신청하고 3일 이내에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상당경찰서는 3일 채무자의 명의를 도용해 인터넷을 통해 속칭 '대포차량' 수십여대를 판매한 A(32)씨를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6년 12월∼지난해 2월까지 인터넷에서 중고차 38대를 구입해 채무자인 B(29)씨 명의로 등록한 뒤 다시 인터넷을 통해 대포차로 판매한 혐의다.경찰조사결과 A씨는 600만원을 빌려주면서 받아 보관하던 B씨의 인감증명 등을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성진기자
신종플루로 인한 4번째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막연하게 불안에 떠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아직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변종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현재까지 신종플루 감염환자 대비 사망자 비율은 0.7∼1% 정도로 미약한 수준이어서 과도하게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사망사례에서 볼 수 있듯 사람에 따라 급성 폐렴으로 발전해 치명적인 위험을 가할 수 있는 만큼 평소 실생활에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킬 필요가 있다고 권고한다.신종플루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정보들을 정리했다. ◇막연한 공포감 금물 막연한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계절성 독감 유행시기가 끝나가는 남반구 현황을 볼 때 신종플루가 유행한 수개월간 입원치료 또는 사망자 발생은 계절성 독감보다 적고 바이러스의 변이도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손만 씻어도 예방가능손만 잘 씻는다면 예방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물이 보이면 손 세척제(비누) 또는 소독제 등으로 깨끗이 씻고, 손을 씻고 나서는 일회용 수건이나 개인용 수건으로 잘 닦는다. 신종플루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므로 특별히 항균 비누를 사용해야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충북지역에서 하루 평균 2천565명, 시간당 106명의 운전자들이 교통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찰청이 발간한 '2009년판 교통사고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전국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해 통고처분을 받은 운전자는 모두 1천406만9천5명이다. 충북은 93만6천429명으로, 경기(248만7천663명)와 서울(190만5천268명), 충남(114만1천328명), 경남(111만3천736명), 경북(109만8천858명)에 이어 전국 16개 시·도 중 위반율이 6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 법규위반은 '안전띠미착용'이 8만71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국에서도 3번째로 위반자가 많은 것으로 기록됐다. '이륜차안전모 미착용'이 1만4천842명으로 뒤를 이었고, '신호위반' 8천261명, '휴대전화사용' 7천312명 순이다. 특히 휴대전화사용은 서울(4만9천113), 경기 (1만4천555)에 이어 전국 3번째를 차지할 만큼 위반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이 3천432명, '중앙선침범' 1천707명, '교차로통행방법' 1천387명, '유턴위반' 997명 '적재재한 등' 996명, '일시정지위반' 636명, '안전
대법원은 일부 법원장의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10일자로 전보 인사를 단행한다고 2일 밝혔다. 민일영 원장이 대법관에 제청되면서 공석이 된 청주지법원장에는 이성보(52·연수원 11기·사진)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가 임명됐다. 이 신임 법원장은 명석하고 치밀한 성품으로 평소 원칙을 중시하면서 해박한 법리와 탁월한 실무감각으로 업무를 신속하고도 빈틈없이 처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1984년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서울 민·형사지법 판사, 서울고법 판사, 대전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두루 거쳐 재판업무에 정통하다. 민사, 형사재판은 물론 서울고법 공정거래부 부장판사를 거쳐 행정소송 분야에도 일가견이 있다는 평이다.법원행정처 조사심의관,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장, 대전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사법연수원 수석교수, 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를 두루 역임, 사법행정능력까지 겸비했다.수석교수를 포함해 사법연수원 교수를 두 차례나 거치면서 연수원 교육과정 개선과 법조인 양성에 크게 기여했으며 미국 버클리대 장기연수 경험과 사법연수원 교수 시절 외국과의 다양한 사법교류를 통하여 국제적 감각을 갖추고 있다.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면서 미얀마 정부의 탄압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일 유흥주점에 취업해 보호비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갈취한 청주지역 모 폭력조직원 강모(33)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10월 21일 청주시 상당구 A(여·48)씨의 유흥주점에 상무로 취직한 뒤 업소 보호비 명목으로 지난 3월까지 술값과 월급을 받아 챙기는 등 3천3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다.경찰조사결과 강씨는 A씨가 밀린 술값을 달라고 요구하면 후배 조직원을 동원해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성진기자
2일 새벽 1시께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모 아파트 12층에서 A(여·42)씨가 바닥으로 뛰어내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남편 B(39)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늦게 들어온 부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부인이 갑자기 베란다 밖으로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B씨의 말 등을 토대로 A씨가 부부싸움을 벌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하성진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2일 자신이 운영하는 헬스클럽의 회원용 탈의실에서 상습적으로 돈을 훔친 박모(41)씨를 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7월 28일 상당구 용암동 자신의 헬스클럽에서 회원 김모(43)씨의 사물함에 있던 10만원권 수표를 훔치는 등 4차례에 걸쳐 9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하성진기자
청주지법 형사4단독 나진이 판사는 사행성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36)씨에 대해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위반죄를 적용, 징역 1년6월과 추징금 5천189만원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나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경찰에 단속된 후에도 수차례 게임장을 운영했고 CCTV를 이용해 단속을 피한데다 다른 사람이 업주로 행세하게끔 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2007년 2월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한 건물에 일명 '바지사장'을 내세워 불법 게임장을 차려놓고 손님들이 획득한 경품을 현금으로 환전해 준 혐의로 기소됐다. /하성진기자
충북에도 첨단순찰차가 처음으로 도입됐다. 충북지방경찰청은 효율적인 방범활동을 위해 1일 2천㏄급(NF소나타) 첨단 순찰차를 본청으로부터 보급 받아 2일부터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 순찰차는 치안 수요가 많은 청주상당경찰서 용암지구대로 배치됐다. 첨단순찰차는 주·정차된 차량이나 시속 80㎞ 이하로 주행하는 차량을 1초에 1대씩 검색해 도난 차량에 해당될 경우 경고음을 울려주는 차량번호판독기가 설치돼있다. 또 교통사고나 각종 사건현장 등을 직접 촬영하고 녹음할 수 있는 디지털 녹화 시스템을 갖춰 공정하고 신속하게 사건사고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실시간으로 수배 여부 등을 조회할 수 있는 휴대용 단말조회기도 비치해 수배자 조기검거에 한층 효과적일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순찰차 뒷좌석에 탄 주취자 등이 운전하는 경관을 폭행할 수 없도록 운전석 등에 안전 칸막이를 설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된 첨단순찰차를 통해 앞으로 현장 범죄대응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상당경찰서는 1일 상습적으로 자판기를 뜯고 금품을 훔친 A(17)군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17)군을 보호관찰소에 인계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모 건물 안에 설치된 자판기를 뜯고 현금 50만원을 터는 등 한달간 청주시내 상가를 돌며 35차례에 걸쳐 55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같은 달 6일 출소한 뒤 곧바로 가출해 유흥비를 마련하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퇴직경찰관들로 구성된 청주흥덕경우회(회장 이창호)가 서민생활 보호를 위해 특별순찰대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흥덕 경우 순찰대는 한 팀당 4~5명으로 구성된 9개팀을 지역별로 나눠 매주 1~2회 범죄 취약지 순찰 및 청소년 선도, 노인 교통사고 예방 홍보 활동, 기타 아동·여성 등 사회적 약자 보호활동 등을 전개한다. 흥덕 경우 순찰대는 1일 흥덕구 봉명동 아파트 단지 일대를 돌며 주민들에게 빈집털이 예방 요령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첫 활동을 전개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상당경찰서는 1일 고시원을 위장해 독서실 영업을 해온 조모(여·54)씨 등 고시원 업주 14명을 학원의 설립운영과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관계기관에 등록을 하지 않고 학생과 일반인을 상대로 돈을 받고 학습장소를 제공하는 학원시설인 독서실을 운영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고시원은 별도의 등록없이 소방안전 교육만 받으면 운영할 수 있는 점을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도내 공연장과 집회시설 등 문화시설 상당수가 화재나 안전사고 등 재난 발생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소방본부는 최근 도내 문화집회시설 104군데에 대한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해 모두 10곳을 시정 조치했다고 밝혔다. 시설별로는 예식장이 7군데로 가장 많았고, 박물관과 컨벤션센터, 여성회관 등도 재난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대형사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업장들은 대부분 휴대용 비상조명과 소화기 등을 갖추지 않았거나 수신반과 방화시설 작동이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지역 기초질서위반사범이 1년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7월말까지 도내에서 4천630명의 기초질서위반사범이 적발돼 지난해 같은 기간 2천302명보다 무려 2배(2천328명) 가까이 증가했다.유형별로는 오물투기가 1천56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음주소란 962명, 노상방뇨 343명, 금연장소 흡연 182명, 광고물 무단 부착 45명 등이다.기초질서위반사범의 증가에 따라 지도장 발부도 지난해 1천124명에서 3천26명으로 1천902명(169%)이, 통고처분 732명에서 1천12명으로 280명(38%), 즉심 446명에서 592명으로 146명(32%)이 각각 늘었다. 경찰 관계자는 "기초질서위반사범에 대해 매월 1차례 이상 각 경찰서와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청주 청원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국회의원이란 자리는 명예를 위한 것도 아니고 권력을 누리기 위한 자리도 아닙니다. 입법권을 가진 국회의원으로서 그 권한을 가지고 우리 지역에 필요한 일을 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54) 청주 청원 당선인은 국회의원의 직무를 강조하며 송재봉을 선택한 게 "잘한 선택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송 당선인은 "윤석열 정권의 2년 성적표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이 컸고, 무너지는 민주주의와 추락하는 민생 경제를 회복시키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민심을 최우선으로 삼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민생을 살리는 것이 22대 국회의 역할이자 사명"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독주를 멈추게 하고 비민주적 행태와 민생에 반하는 정책은 질책하고 견제하겠다. 야당의 본질적 역할도 충실하게 수행해 정부 여당이 민생을 외면하고 민의를 거부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정을 더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거 기간에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했다. 청원구를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 축'으로 만드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