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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농장서 반려동물 총으로 쏴 죽인 60대 엽사 입건

  • 웹출고시간2023.12.08 17:35:13
  • 최종수정2023.12.08 17:35:19
[충북일보] 영동의 한 농장에서 키우는 반려동물을 총으로 쏴 죽인 60대 엽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영동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영동군 유해조수구제단 소속 엽사 A(60대)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밤 9시 10분께 영동군 용산면 한석리의 체리 농장에서 반려동물로 기르는 거위 등 2마리를 총으로 쏴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농장주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사건 지점 인근에서 탄피 8개를 발견했다.

경찰은 유해조수구제단 소속 엽사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해당 지역 엽사들에게 자수하라는 문자를 보냈다.

A씨는 사건 발생 9일 만에 농장주를 찾아가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야생 오리인 줄 알고 별생각 없이 총을 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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