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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광기 물든 말발굽 소리 울려퍼진다

다음 달 24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에쿠우스' 공연
17세 이상 시민 R석 1만·S석 5천·A석 3천원 '공연세상' 예매

  • 웹출고시간2023.07.24 13:57:25
  • 최종수정2023.07.24 13:57:25

청주시가 다음 달 24일 개최하는 '에쿠우스' 공연 모습.

ⓒ 청주시
[충북일보] 최고의 극작가로 불리는 영국의 피터 쉐퍼(1926~2016)의 대표작 '에쿠우스'가 청주서 막을 올린다.

청주시는 다음 달 24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에쿠우스'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에쿠우스는 라틴어로 '말(馬·Equus)'이라는 뜻으로 영국의 한 소년이 말들의 눈을 쇠꼬챙이로 찌른 실화를 바탕으로 희곡이 만들어졌다.

배우가 직접 말의 모습을 몸짓으로 표현하는 게 특징적이며, 시대를 불문하고 신과 인간, 광기와 이성, 사회적 억압 등 인간의 잠재된 욕망에 대해 예리하게 파고든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주시가 다음 달 24일 개최하는 '에쿠우스' 공연 모습.

ⓒ 청주시
청주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사업비 일부를 지원받아 이번 공연을 마련하게 됐다.

우리나라에서 지난 1975년 극단 실험극장을 통해 처음 공연한 뒤 꾸준하게 새로운 해석과 시각, 무대 미학을 선보여 40여 년간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이번에도 원작이 지닌 인문학적 무게와 심도 깊은 질문, 탄탄하고 완벽하게 구성된 명작 희곡을 바탕으로 배우들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17세 이상 시민이라면 누구나 공연세상(1544-7860·www.concertcho.com)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관람료는 R석 1만 원, S석 5천 원, A석 3천 원이다.

시 관계자는 "역동적인 무대 연출과 배우들이 표현하는, 수준 높고 유명한 공연이 청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만큼 많은 시민이 찾아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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