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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6.21 17:44:05
  • 최종수정2023.06.21 17:44:05

충북도는 21일 충북연구원에서 도내 17개 대학 입학책임자와 신입생 충원율 제고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충북일보] 최근 3년간 충북 지역 전문대의 신입생 평균 충원율은 대학 평균보다 12.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생 충원율 하락은 재정 위기로 이어져 지역 대학의 생존을 위협할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5개 전문대(2년제)의 신입생 평균 충원율은 80%로 12개 대학(4년제)의 평균 92.7%보다 12.7%p 낮다.

연도별로 보면 대학은 2021년 92%, 2022년 93.3%, 2023년 92.9%이다. 반면 전문대는 2021년 76.9%, 2022년 78.1%, 올해 85%로 증가 추세지만 대학에는 미치지 못한다.

사립 전문대는 더욱 심각하다. 2021년 72.2%, 2022년 74.8%, 올해 82.9%로 3년 평균 76.6%를 기록했다. 전문대 평균 충원율보다 3.4%p 낮다.

전문가들은 학령인구 감소로 4년제 대학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전문대 신입생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합계출산율이 떨어지면서 입학 자원이 감소하는 것도 문제다. 오는 2040년에는 현재 46만명에서 26만명으로 40% 이상 급감이 예상된다.

이는 수도권 대학 쏠림 현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2021년도 신입생 미충원수를 보면 총 4만586명으로 75%인 3만458명이 지방 대학이다.

도는 이날 충북연구원에서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도내 17대 대학 입학책임자와 간담회를 했다.

김 지사와 대학 관계자들은 신입생 충원 실태를 살펴본 뒤 문제점과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지역과 대학이 함께 상생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라이즈와 글로컬대학 등 고등교육 혁신 정책으로 지역과 연계한 대학의 특성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학 관계자들은 유학생 비자발급 시간 단축, 충북 17개 대학만 참여하는 입시 박람회 개최 등을 신입생 충원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했다.

유학생 불법 체류률 6%가 넘으면 유학생 유치 제한대학이 되는 만큼 105로 상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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