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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주시, 흥업백화점 사태 파악 나선다

"지역 경제 파급효과 고려… 매각 과정부터 면밀히 살필것"

  • 웹출고시간2015.09.21 19:40:22
  • 최종수정2015.09.21 19:40:22
[충북일보] '경제'를 으뜸 가치로 삼고 있는 충북도와 청주시가 흥업백화점 사태 파악에 나선다. 매끄럽지 않은 매각 과정과 불투명한 향후 운영계획, 대규모 해고 상황 등이 지역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역의 마지막 향토백화점이 소용돌이에 빠진 상황에서도 자치단체가 아무런 움직임을 취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적 여론도 그들을 움직이는 요인이 됐다.

먼저 충북의 경제를 총괄하는 설문식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21일 본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흥업백화점 사태가 이렇게까지 파급력을 불러올지 몰랐다"며 "일단 정확한 사실관계를 다시 한 번 파악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지자체가 민간 영역을 함부로 침해할 수는 없다"면서도 "향토백화점이란 상징성이 있는 만큼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도출해보겠다"고 말했다.

'일등 경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청주시 역시 실체 확인에 돌입했다.

남성현 경제투자국장은 "그동안 원만하게 매각이 진행되는지 알았다"면서 "왜 이런 상황까지 왔는지 면밀하게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주시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라면 응당 청주시가 나서야 한다"며 "LS네트웍스와 건동을 통해 정확한 매각 과정을 확인한 뒤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신설유통법인 ㈜건동은 지난 4월 초 LS네트웍스와 흥업백화점 매매 계약을 체결한 뒤 잔금 납부 기일인 8월31일까지 차액을 지불하지 못하면서 부실 계약 논란을 키웠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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