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주인없는 흥업백화점 주인찾나

우선 협상대상자로 LS네트웍스 확정

  • 웹출고시간2010.08.15 20:51:20
  • 최종수정2015.03.11 10:08:19
흥업백화점의 우선협상대상자로 LS네트웍스가 선정됐다.

흥업백화점 법정관리인 이인선대표이사는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3일 청주지방법원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 확정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LS네트웍스는 100억원 이상의 인수 예정가액을 제출했으며 정확한 금액에 대해서는 채권은행측 요구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앞서 이달초 흥업백화점과 LS네트웍스는 MOU를 비밀리에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흥업백화점측은 LS네트웍스와의 실무자 접촉이 없었다고 밝히고 실사를 진행하면서 구체적인 인수 후 운영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흥업백화점측은 채권단의 승인과 관련 현재 부채 규모가 원금 150억원에 이자 330억원 등 모두 480억원에 달하지만, 채권은행이 장기간의 부담으로 떠안고 있었던 터라 원금 회수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인수자 확정 후 채무 조정은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이며, 흥업백화점 M&A 성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흥업백화점이 백화점 형태를 유지할 지 아니면 다른 유통 업체의 틀로 변모할 지는 아직 윤곽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다만 LS네트웍스가 프로스펙스, 스케쳐스 등 스포츠워킹화와 몽벨, 잭울프스킨 등 트래블아웃도어웨어 등의 의류와 신발 브랜드를 생산, 수입하고 있어 이들 브랜드들이 한군데 모인 종합 매장 형태의 타워가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와관련 흥업백화점 관계자도 "의류 전문 타워로서 자브랜드를 비롯 관련 의류 브랜드가 어우러진 형태의 빌딩이 LS네트웍스로서는 전국 1호로 출범할 가능성이 없지않다"고 말했다.

흥업백화점은 △실사 △인수가액 확정 △변제계획 수립 △법원 승인 △채권자 협의(의사타진) △전 채권자 집회 소집 △법정에서 변제에 대한 승인 △일정비율 승인 종결 등의 절차를 거쳐 올 내에는 모든 과정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흥업백화점 법정관리인 이인선대표는 "그동안 언론을 비롯 많은 시민들이 도움을 줘 M&A 진행에 무리가 없었다"며 "연말 안에는 마무리 돼 내년에는 새로운 유통업체가 청주에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