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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네트웍스 흥업百 인수 '순풍의 돛'

채권단과 협의 긍정적…'브랜드 플래그숍' 매장구성 가닥

  • 웹출고시간2010.10.24 18:57: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흥업백화점을 지난 15일 인수한 LS네트웍스가 향후 채권단과의 협의 문제가 남아있지만, 최종 인수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LS네트웍스(이하 LS)에 따르면 인수 계약이 끝나 관계인 집회와 채권단의 용인 등 쉽지 않은 절차가 기다리고 있지만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LS측이 이러한 시각은 흥업백화점이 법정관리 기업이기 때문으로, 채권단 중 반대가 있더라도 법원에서 강제인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법정관리 기업은 '권리보호조항'이 있어 이같은 처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LS 관계자의 설명이다.

따라서 LS는 현재 인수 금액이 부족한 측면이 있지만, 채권자들이 결국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흥업백화점의 업종과 MD(매장구성) 관련, LS측은 '브랜드 플래그숍(Flag Shop)'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브랜드 플래그숍'은 LS의 프로스펙스, 스케쳐스,잭울프스킨, 몽벨,바이클로 등 현 사업 브랜드를 확장·판매하는 거대 매장을 말한다.

그러나 이 브랜드 플래스숍을 위해 백화점 전층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1개층 정도의 입점 브랜드 변화는 불가피하게 됐다.

여하튼 백화점 형태는 현재와 같이 유지돼 업종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LS는 이밖에도 '흥업백화점' 명칭을 법정관리 종료시점까지는 그대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화점 인수를 위한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고 회사정리 계획안이 법원으로부터 승인되면, 법정관리에서 벗어나 정식으로 주주로서의 권리를 얻게된다.

이 시점까지는 법원이 모든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명칭 변경에 대한 어떠한 주장을 할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LS 관계자는 "법정관리 기업은 법원이 모든 것을 판단하므로 '칼자루'는 법원이 갖고 있는 것과 같다"며 "현재로서는 전반적으로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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