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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네트웍스, 흥업백화점 본격 경영

점진적 개편 단행…"성안길 상권 상생발전 노력"

  • 웹출고시간2012.01.01 21:01:45
  • 최종수정2015.03.11 10:05:51
흥업백화점이 지난달 29일자로 법정관리가 종결돼 LS네트웍스가 본격 경영에 돌입했다.

충북의 마지막 향토백화점인 청주 흥업백화점은 지난 1995년 말 부도 후 법정관리에 들어가 청산 시한을 수 차례 연기하며 영업을 이어왔다.

16년간의 법정관리를 마감하며 새롭게 태어나게 된 것이다.

지난해 11월 청주지법 10민사부는 관계인집회에서 정리계획변경안이 가결돼 135억7천여만원에 LS네트웍스 매각을 인가했다.

법정관리 시한이 올 3월로 임박해 부결됐을 경우 청산 절차를 밟을 위기에 처했었다.

흥업백화점은 정리 절차를 모두 마무리해 법원으로부터 지난달 29일 최종 종결을 승인받았다.

향후 흥업백화점은 명칭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리모델링 작업과 점진적 MD(매장 구성)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구체안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기존 입점 브랜드를 되도록 유지시킨다는 입장이어서 큰 변화는 없을 예정이다.

LS네트웍스는 백화점 분야의 첫 진출이라는 점에서 흥업백화점에 남다른 애정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흥업백화점의 성공이 LS네트웍스가 차후 백화점 등 유통분야 진출에 큰 힘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흥업백화점의 새 탄생으로 청주 성안길의 상권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로드숍과 롯데영플라자 청주점은 경쟁 관계라기 보다 고객 유인 효과에 따른 상생 모드를 취할 것으로 점쳐진다.

더욱이 올해 8월 현대백화점 충청점 오픈과 10월 롯데플라자 개점을 앞두고 있어 이같은 추측을 가능케 한다.

흥업백화점 새 대표로 취임한 김형래 사장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상권이 살아날 수 있도록 성안길 상점, 롯데영플라자 등과 공동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현대백화점이 고급 브랜드를 형성하고 롯데영플라자는 젊은층이 주 고객이라면 흥업백화점은 중저가 브랜드로 30대 이상 주부들의 실속 구매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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