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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배달노동자 "처우 개선 종합 지원대책 마련"촉구

공공운수노동조합 등 시청 앞 기자회견
실태조사 정례화·노동쉼터 조성 등 요구

  • 웹출고시간2023.10.25 17:15:08
  • 최종수정2023.10.25 17:15:08

청주지역 배달노동자들이 25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지역 배달노동자들이 처우 개선을 비롯한 종합 지원대책을 마련하라고 청주시에 촉구했다.

공공운수노동조합 청주지역배달라이더조직화사업단과 비정규직없는충북만들기운동본부는 25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3개월간 청주지역 배달노동자 128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배달노동자들이 저임금·장시간 노동·사고 위험에 내몰린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설문에 참여한 배달노동자의 71.1%가 배달을 주업으로 하고, 보험료를 제외한 실질임금이 200만 원 미만"이라며 "일주일 평균 5.4일, 주중 하루 평균 8.7시간, 주말 8.9시간의 장시간 노동을 하며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돈을 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객의 빠른 배송 요구와 음식점 점주의 빠른 배송 닦달, 빗길과 눈길 등 악천후로 인해 1년간 86%가 사고를 경험했다"며 "배달대행사가 배달료를 인하하면서 소득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신호 위반과 과속에 내몰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청주시는 지난 2021년 '이동노동자 복지 증진 조례'를 제정했으나 현재까지 시행된 정책이 없다"며 "배달노동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실태조사와 이동노동자쉼터 조성 등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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