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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넘기는 '오송역→청주오송역' 명칭 변경

국가철도공단, "반대 측과 의견 조율해달라"
시, 내년 상반기 중에 신청서 다시 낼 예정
변경 반대입장 주민들 설득 작업 선행돼야

  • 웹출고시간2023.10.15 18:42:19
  • 최종수정2023.10.15 18:42:19

청주시가 현재 ‘오송역’의 명칭을 ‘청주 오송역’으로 개명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국가철도공단에서 명칭변경에 반대하는 시민들과의 의견 재조율을 권유하면서 해를 넘겨 논란이 지속될 듯하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 '오송역' 명칭 변경 논란이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5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9월 시가 국가철도공단에 제출한 오송역 명칭변경 요청에 대해 공단은 최근 "명칭변경을 반대하는 측과 의견을 조율해달라"며 시의 요청을 잠정 보류키로 했다.

당초 시는 올해 안으로 오송역의 명칭을 청주오송역으로 변경하려했지만 일부 지역주민들이 이를 반대해 명칭변경은 해를 넘기게 됐다.

시는 명칭변경을 반대하는 시민들과 협의를 한 뒤 내년 상반기 중으로 다시 국가철도공단에 오송역 명칭변경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명칭변경 시점에 대해서 시는 내년 3월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는 전국적으로 역명 변경을 추진하는 지자체들의 사례들을 모아 일시에 처리하고 있는데, 이 시기가 대략 내년 3월이 될 것이란 예측이다.

하지만 문제는 반대입장 주민들을 설득하는 일이 선행돼야한다는 점이다.

시는 다각도로 설득작업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고속철도 역 명칭은 지역을 알리는 가장 큰 광고효과"라며 "반대입장 주민들과의 만남을 꾸준히 요청했지만 아직은 제대로 된 대화를 하지 못했지만 여러방안들을 통해 반대입장 주민들을 설득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오송역의 명칭이 청주오송역으로 변경된다면 청주와 오송의 이미지가 제고되고 도시브랜드 향상, 유동인구 증가 등의 실익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민선 8기들어 전국 고속철도 역 명칭 대부분 지자체명이 사용되는 점, 오송역 소재 도시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철도이용객 혼선이 유발되는 점 등을 들어 청주오송역으로 개명을 추진해 왔다.

지난 1월 주민의견 수렴 및 여론조사 결과, 지명위원회 의결안, 시의회 결의문 등을 첨부해 국가철도공단에 오송역 개명을 신청했다.

이에반해 반대입장 주민들은 명칭을 "바꾸면 세종시 관문역을 스스로 포기하고, 세종역설치 명분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청주시민 혈세 낭비와 주민갈등 초래 등을 이유로 오송역 개명을 반대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와 반대입장 주민들은 각각 오송역 명칭변경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했는데 그 결과는 각각 달랐다.

시가 지난해 10월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청주시민 1천3명 중 78.1%가, 전국 철도이용객 1천명 중 63.7%가 오송역 개명에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청주시민 15.4%, 전국 철도이용객 8.1%씩 나왔다.

'잘 모르겠다' 응답 비율은 청주시민 3.6%, 전국 철도이용객 28.2%였다.

지난 4월 반대입장 주민들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오송역 명칭 변경에 대한 찬성은 52.2%, 반대는 35.8%로 나왔다.

'잘 모르겠다'는 11.9%를 차지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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