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3.07.24 10:21:51
  • 최종수정2023.07.24 10:24:10

최재형(왼쪽) 보은군수가 지난 14일 속리산면 하천(달천)을 점검한 뒤 축대 조성 보완을 지시하고 있다.

ⓒ 보은군
[충북일보] 보은군의 재난재해 발생에 대비한 선제 대응 행정이 주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이바지했다.

군에 따르면 이 지역은 지난 23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상당한 재산피해를 보았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 지역은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누적 강수량 406.2 mm를 기록했다. 산외면 503.5mm, 내북면 492.5mm, 회인면 471.5mm 순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이 때문에 국도 19호선과 8호선의 빗면이 물에 떠내려간 것을 포함해 공공시설 45건, 사유 시설 44건 등 모두 89건의 재산피해를 보았다. 하지만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단 한 건도 없다.

군은 집중호우로 인한 수위 상승 전 하천 변에 주차 중인 차량을 대피하도록 하는 한편 세월교 등 위험지역 출입을 사전 통제했다.

산사태 취약지역과 오래된 주택 등의 예찰을 강화하고, 신속한 대피체계도 마련해 놓았다.

최재형 군수는 지난 14일 속리산면 하천(달천)을 점검한 뒤 축대 조성을 보완토록 하는 등 집중호우에 대비했다.

군은 보은읍 이평리 일원 상습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191억7천700만 원을 들여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을 펼쳤는데, 이번 집중호우에 큰 피해를 예방하는 효과를 보았다는 평이다.입공직자들의 재해예방 미담 소식도 있다. 이정규 군 기업지원팀장은 지난 5일 폭우로 유실될 위기에 처한 농지를 점검한 뒤 퇴근하지 않고 마을회관에서 대기했다. 그는 우려했던 대로 제방이 터지자 신속하게 중장비를 동원해 큰 피해를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광호 주무관은 지난 15일 새벽 3시께 집중호우로 속리산면 상판리 연꽃단지가 범람 위기에 처하자 양수기 3대와 산불진압차 1대를 동원해 연꽃단지 유실과 도로 막힘을 막아냈다.

최 군수는 "재난재해를 예상하는 상황에서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사전에 대응해야 한다"며 "전 공무원과 관련기관,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선제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막아 다행이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