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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가 이렇게 변했다 - 영동 추풍령초 신안분교

자연문화학교, 묵가

  • 웹출고시간2013.05.19 15:34: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구름도 쉬어 가고, 바람도 자고 간다는 추풍령 고개에 자리한 추풍령초 신안분교.

지난 1946년 신안국민학교로 개교후 학생수가 감소하면서 추풍령초 신안분교장으로 격하 후 1995년을 끝으로 폐교됐다.

현재 신안분교는 '묵가'라는 이름으로 전통한지공예 체험캠프, 작은 도서관, 팜스테이마을 등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자연문화학교로 운영 중이다.

이곳은 교실에서 자유롭게 생활하며 넓은 운동장과 우람한 느티나무 아래서 피서도 즐기고, 정문 앞에 흐르는 개울에서 물장구치며 어린 시절의 추억을 맛 볼 수있는 곳이기도 하다.

신안분교는 학교 폐교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신안분교 정원에는 온갖 들꽃으로 무성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이 바뀔 때 마다 스스로 자연스럽게 변화를 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교실 한켠에는 갈바람 산들서원 이라는 작은 도서관도 마련해 자유롭게 책도 읽고 영화도 관람할 수도 있으며 한지공예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준비되어 있다

또 백두대간의 국수봉과 학무산이 위치하고 있어 등산을 하며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도 만낄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각종단체와 동호인들의 캠핑장소로 각광 받고 있으며, 연간 이용자만 3천500명이상 되고 있다.

묵가를 운영하고 있는 김치산, 박일혜 부부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아무 불편 없이 쉬어 갈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는 등 온갖 친절과 정성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곳은 방문객들을 위한 작은 찻집을 운영하고 있다. 산간오지 마을을 찾는 탐방객과 일반 관광객을 위한 작은 찾집인 '묵가'는 시골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아늑하고 소담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영동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폐교가 지역의 경기 활성화와 농촌지역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임대돼 다소 침체된 시골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지역 주민들에게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폐교의 위치와 특성에 맞는 사업으로 임대하여 폐교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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