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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가 이렇게 변했다 - 제천 금성초 황석분교장

제천학생야영장으로 변신

  • 웹출고시간2012.08.05 18:28:0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꿈과 추억이 있는 수련활동, 폭력은 NO, 사랑은 YES인 안전한 배움터 조성'

제천학생야영장이 학생들의 체험활동을 통해 학교폭력을 없애고 사랑이 가득한 학생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이곳은 체험학습위주의 테마별 선택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만족도를 최고로 높이기 위해 '하나가 되는 우정캠프'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따뜻한 친구, 어께동무친구'라는 슬로건을 모토로 이곳에 입소한 학생들은 공동체활동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을 육성하고 있다.


제천학생야영장을 찾은 학생들은 모두 텐트생활을 하면서 우정을 쌓고 있다.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의 옛 금성초 황성분교장이었던 이곳은 지난 1987년 제천학생야영장으로 명칭을 변경한후 지난 92년 취사장과 부대시설을 준공하고 야영장으로 새롭게 변신을 했다.

지금은 학생들의 수련을 위한 야외공연장과 텐트촌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에게는 야영활성화를 위한 동아리 운영을 시작으로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8년 573명, 2010년 583명, 지난해 1천5378명, 올해는 7월말까지 2천416명의 학생들이 이용할 정도로 도내 북부권 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제천시내 초중고교의 모든 학교가 이용하고 있는 제천학생야영장은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사제동행 감동캠프, 사랑캠프, 가족캠프 등을 운영하면서 인성교육을 지도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이곳을 다녀간 A중학교의 경우 학교폭력이 사라지고 학생들이 부모와 교사, 동료간 우의가 더욱 돈톡해져 학교폭려이 사라질 정도로 명성을 얻고 있다.

지난달 말 이곳을 다녀간 내토중 이모(14)군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간 화합을 다지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며 "다른 친구들도 같이 참석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 김모(43)씨는 "가족캠프를 통해 가족간의 화합이 더욱 돈독해졌다"며 "자녀와 대화가 사라진 요즘 세태의 가족들이 한번씩 다녀가면 좋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좋은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는 배경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제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곳의 다녀간 학생이나 학부모, 교사들이 감사하다는 편지를 보내오고 있다"며 "많은 학생들이 이용해 학교폭력이 사라지고 학생간에 사랑이 넘치는 학교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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