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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가 이렇게 변했다 - 청원 남일초 두산분교

도교육청 19억 들여 8면의 테니스장 준공
숙소·사무실·샤워장까지 갖춰 숙식도 가능
인성까지 길러 학생선수들에게 최고의 장소

  • 웹출고시간2012.05.20 20:14: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두산분교 테니스장에서 금천고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면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폐교가 주민과 학생을 위해 변화하면서 관심을 모이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폐교를 활용해 테니스장을 준공해 테니스 선수들과 지역주민들이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폐교가 테니스장인 된 청원군 남일면 두산리 남일초등학교 두산분교.

도교육청은 지난해 이곳에 18억6천100만원을 들어 대지 1만1천289㎡에 8면의 테니스장과 본부석, 관람석, 주차장을 마련했다. 또 선수들을 위해 건축면적 312.6㎡)에 숙소와 사무실, 샤워장까지 갖추어 학생들이 이곳에서 숙식도 가능케했다.

이곳에서는 전국학생테니스대회 등 각종 테니스대회와 선수들의 훈련연습장으로 활용이 되고 있다.

두산분교 테니스장은 8면의 테니스 코트가 준비돼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두산테니스장의 개장으로 테니스 선수들의 훈련과 스포츠 활성화를 통한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산 테니스장은 현재 충북도내 테니스 육성학교인 금천고와 인터넷고 수곡중 청주여중 운천초 용담초 한솔초 강내초 강외초 남일초 학생선수들과, 충북대표선수들의 훈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곳에서 훈련중인 유찬완(29) 금천고 테니스 코치는 "학생들이 마음놓고 훈련에 임할 수 있는 시설을 완비해 학생들이 매우 흡족해 하고 있다"며 "건물속이 아닌 야외에 이처럼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어 학생들이 훈련을 하다 쉼터에서 쉬기도 하면서 인성까지 기르고 있어 학생선수들에게 최고로 좋은 장소다"고 말했다.

김태완(17. 금천고)학생은 "테니스 훈련을 이곳에서 하다보니 실력이 향상되는 것 같다"며 "모든 시설이 완변하게 구비돼 이곳을 찾는 모든 학생들이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교육청은 두산분교외에도 폐교된 20개교를 활용방안을 모색해 학생과 주민들에게 되돌려 줄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현재 폐교된 충주 중앙중 가금분교를 체육선수 훈련용으로, 괴산, 증평지역의 송면초등학교 관평분교, 삼송분교 및 보은 산대분교, 이식분교에 대해서는 농산물집하장 등 주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매각을 추진 중이다.

선수들을 위한 산책로까지 조성돼 심신수양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단양 올산분교, 동대분교, 청원 운암분교 등 시설을 낡은 곳은 건물을 철거한 뒤 주말농장으로 사용할 예정에 있는 등 지역 특성에 맞게 폐교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폐교재산 실태점검반을 구성, 미활용 폐교재산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 자체 활용방안을 강구한 뒤 폐교재산 매각 및 대부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폐교된 농촌학교 중 청원군의 만수초 공북분교는 육상투척 전용경기장, 청원군 현암초는 롤러경기장, 가덕초 상야분교는 꿈나무 축구장, 오창초 유리분교는 유리체육공원, 충주 성남초 종인분교는 충북도교직원복지회관, 청풍초 학현분교는 제천학생애영장, 외천초는 리틀야구장과 체육공원, 문의로 구룡분교는 자연생태학습장, 동광초 학림분교는 인라인롤러경기장, 상촌초 물한분교는 영동학생야영장, 칠성초 쌍곡분교는 교직원휴양소로 활용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폐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매각이나 임대 등과 함께 체육시설 등으로 자체활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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