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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가 이렇게 변했다 - 보은 탄부초 보덕분교

아이들과 성인들의 전인교육장

  • 웹출고시간2013.01.20 17:38: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 탄부초 보덕분교는 지난 1961년 11월 23일 탄부국민학교 보덕분교장으로 인가 받아 다음해 3월 6일에 개교했다.

1963년 7월 31일에 보덕국민학교로 승격후 1968년 2월 17일에 제1회 졸업생 102명을 배출햇으나 1999년 2월 12일 제32회 졸업생 12명을 배출을 끝으로 탄부초등학교로 통합되며 폐교됐다.

이후 (주)조운산업이 보덕폐교를 대부받아 아이들과 성인들에게 스스로를 위로 격려하고 감사하고 사랑하는 법, 명상을 통해 스스로의 내면과 화해하고 소통하고 하나 되는 법, 걷기와 호흡, 일상의 관찰을 통해 자신의 사고와 감정의 경향성을 파악하고 다스려 내면과 깊이 하나 되는 법을 교육하는 전인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매년 3월 신학기 청소년연수는 교사들과 함께 하는 연수로 10일에서 30일에 걸쳐 명상과 관찰, 자기 존엄 훈련 등을 한다.

학기 중에는 편입생이나 쉼이 필요한 학생들이 와서 2주 정도 교육을 받는다.

이곳은 자연스럽고 여유있는 일정 속에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고 자신의 존엄성을 자각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여름, 겨울 방학에는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캠프가 진행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와 만나고, 존엄성을 배우고, 마음껏 뛰어놀며 자신을 분출하며 자긍심과 자신감, 생명의 소중함 등을 배운다.


주말에는 성인을 대상으로 강의와 명상 위주의 교육, 산업체를 대상으로 밝고 따스한 기업 문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교육,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명상과 강의, 관찰, 운동 등의 다양한 커리큘럼 운영을 통한 배려와 사랑, 존엄,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있다.

지난 18일 이곳을 찾은 이모(45.서울시 강남구)씨는 "다른 곳보다 이곳에서 명상을 하면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사업 구상을 하면 사업이 잘 돼 1년에 2~3회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류순형 교육원 담당자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고민을 해결하고 가기도 하고 사업 때문에 찾는 사람들은 해결책을 찾기도 한다"며 "명상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 전인교육원(043-543-0911)은 명상 뿐만이 아니라 휴식을 취하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많아 아직까지 유명세는 없지만 아는 사람들에게는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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