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입시경쟁 치열 예상…학생들 "어쩌란 말이냐"

일부수험생 '재수·소신지원·눈치작전' 저울질
내년 수능 미적분 반영…문과생들 "재수없다"

  • 웹출고시간2010.12.08 19:40: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8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받아든 수험생들이 재수를 해야 할 지 눈치작전과 하향지원으로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올해 수능이 어려웠던 관계로 정시모집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돼 일부 수험생들은 재수냐 소신지원이냐, 눈치작전이냐를 놓고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다.

재수를 하자니 내년부터 바뀌는 입시제도로 인한 부담감이 크고 소신지원을 하자나 일단 합격하면 대학을 다녀야 하고, 눈치작전을 펴자니 탈락할 경우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되고 있다.

내년 수능부터는 수리영역 '나'형에 미적분이 반영되기 때문에 인문계 학생들의 경우 수능에서 불리 할 수도 있어 재수를 피하고 있다.

진학담당교사 이모(46) 교사는 "내년부터는 인문계 학생들이 재수를 할 경우 부담을 안고가야 한다"며 "수능이 어려웠기 때문에 상위권에 변별력이 생겨 자기 수준에 맞춰 지원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 재수생들은 올해 입시에 합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비해 자연계 학생이 인문계로 전환해 재수에 도전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박모(49)교사는 "자연계 수험생들이 재수를 해서 인문계로 전환할 경우 고득점이 예상돼 일부 수험생이 재수를 고려하고 있다"며 "그러나 재수는 모두 부담을 안고 있어 올해에 대입에 성공해야 한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험생 이모(18)군은 "하향지원을 해서라도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안전하다"며 "재수를 하면 그만큼 부담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학생들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