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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정보'에 목마른 도내 수험생

"논술특강·설명회 듣자" 서울 원정

  • 웹출고시간2010.11.24 20:10: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3일 오후 서울 노원구 노원순복음교회에서 진학사와 세일학원 공동 가채점 입시설명회에 참가한 수험생 및 학부모들이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올 수능시험이 어렵게 출제된데다 정시모집의 인원 감소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대학입시 정보가 다양하게 필요하나 충북지역의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진학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논술이나 대입설명회가 청주 등 도내 보다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열리다보니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서울의 학원가 또는 유명 입시기관들의 설명회 자료를 얻기 위해 서울로 상경하고 있다는 것.

충북도내 고교 진학교사와 입시기관 등에 따르면 도내에서 실시하는 논술 단기 특강은 극히 일부 입시학원에서만 실시하고 있는데다 대규모 입시기관의 설명회도 계획돼 있지 않아 다양한 정보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수능 성적이 하락한 상위권 수험생들이 수시 논술에 입시의 성패를 걸고 서울로 발길을 향하고 있는 등 '서울로 상경 러시'가 올해는 더욱 심하다는 분석이다.

수도권 주요 대학들의 남은 수시 논술고사는 내달초까지 실시될 예정이어서 도내 일부 고3 수험생과 재수생 들은 수능이 끝난 지난부말부터 서울로 상경해 논술고사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

이같은 상경러시로 서울의 주요 입시학원에는 단기 집중 특강이 성업 중이고, 오피스텔, 호텔, 여관 등은 충북 등 전국 각지역에서 상경한 학부모와 학생들로 붐비고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입학사정관제와 수시전형 등의 정보를 제대로 얻지 못하는 충북 등 도내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지역 유명 입시기관들의 설명회를 듣고 자료를 얻기 위해 상경하고 있다.

실제로 학부모 이모(52)씨는 "지난주말부터 24일까지 서울의 친적집에 머물면서 학원가와 대학들의 입시설명회 등에 참석해 각종 입시정보 자료를 취합했다"며 "청주 등은 너무 정보가 부족한 것이 흠"이라고 말했다.

청주 C고교 진학담당교사는 "최상위권의 학생들이 수능이 끝나자마자 서울로 향하고 있다"면서 "수능이후에는 교사들이 논술 등을 지도할 여력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수험생들이 학교측의 양해를 구하고 서울로 상경하는 경우가 각 고교별로 20~30여명씩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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