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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11.17 19:28: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 치러진다. 수능이라는 큰 고비를 넘긴 수험생들은 한숨 돌릴 여유도 없이 입시 2라운드에 들어가야 한다. 입시 2라운드는 수능 시험 가채점부터다.

수능 성적표가 나오는 내달 8일 이전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의 지원 비중을 결정해 대학 지원을 위한 의사결정을 해야 하고 수시 2차 지원 여부도 결정해야 한다.

수시모집으로 지원해 놓은 대학이 정시에서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정도라면 수시모집 대학별고사 응시 포기도 고려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 어느 한 군데라도 합격하면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응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수능 가채점은 신속하게 끝내는 것이 좋다. 수험표 뒷면 등을 이용해 본인이 기재한 답을 적어서 나온 경우라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기억에 의존해 채점을 해야 한다면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채점하는 것이 정확도가 높다.

2011학년도 수능 성적표에는 영역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 다양한 정보가 기재되지만 원점수는 표시되지 않는다. 대학들도 수험생의 수능 성적을 활용할 때 표준점수, 백분위 등을 활용해 성적을 산출한다.

수험생들은 과목별 원점수나 원점수 총점을 기준으로 본인의 성적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원점수는 어디까지나 본인의 상대적 위치를 판단하기 위한 참고자료에 불과하다. 원서를 쓸 때 어느 대학도 원점수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표준점수, 백분위 등 대학이 실제 반영하는 점수를 기준으로 본인의 성적을 분석해야 한다.

또 대학별 수능 반영 유형에 따라 본인의 유불리를 차분히 분석해 보는 것이 좋다. 수능 반영 방법은 크게 '3+1', '2+1', '특이 반영' 형태 등으로 나뉜다. 탐구영역의 반영 과목 수도 최대 4과목에서 1과목까지 각 대학마다 다르다.

수능 점수 반영 방법도 표준점수·백분위, 변환 표준점수 등으로 다양하고 영역별 반영 비율, 특정 영역 가산점 부여 등 대학마다 서로 다른 점수 산정 기준을 적용한다.

수험생들은 다양한 수능 반영 유형과 기준에 맞춰 본인의 성적을 다각도로 분석해 보고 본인이 지원하기에 유리한 수능 반영 유형, 반영 방법 등을 먼저 찾아내야 한다.

특히 지원하기에 유리한 대학과 전형을 찾아 가상 지원전략 파일을 만들어 해당 대학, 전형에서 요구하는 수능 외 다른 전형기준들도 함께 메모해둬야 한다는 것이다. 학생부 반영 방법, 대학별고사 실시 여부 등도 미리 살펴둬야 최종 지원 과정에서 실수를 막을 수 있다.

강상무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복잡한 현행 입시 구조에서는 어느 누구도 수험생 개개인의 조건에 딱 맞는 최상의 전략을 다 찾아줄 수 없다"며 "수험생 스스로가 입시 전문가가 되어 본인에게 가장 유리하고 적합한 대학과 전형을 직접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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