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악재를 연이어 맞고 있다. 정무부지사에 이어 도민소통특보 인선으로 야당인 자유한국당 도의원과의 관계가 더욱 악화된 가운데 민선 6기 투자유치 40조 원 달성을 놓고 '실적 뻥튀기' 논란에 휩싸였다. 이 지사는 지난해 8월 사업파트너인 아시아나항공이 항공정비산업(MRO)에 대한 포기 의사를 밝힌 후 MRO 무산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올해 4월 충주에코폴리스 조성사업을 포기하면서 책임론은 거세졌다. 그러다 새 정부 출범 후 '여당지사'로 신분이 바뀌면서 호재를 맞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달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이장섭 정무부지사 임명에 이어 전문임기제 가급(2급 상당) 도민소통특보에 송재봉 충북NGO센터장을 내정·발표하면서 인선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같은 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한국당 의원들은 의회에 보고 없이 이뤄진 인선이라는 점에서 '인사 철회'를 요구하며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1일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도민소통특보 인선에 대한 한국당 의원들의 송곳 질문이 쏟아졌다. 민주당 의원들의 저지 발언이 있었지만 현장이 고스란히 생중계돼 공무원들도 일손을 멈출 정도였다. 지난 12일에는 이 지사가 직접 브리핑한 투자유치 40조 원 달성 기자회견이 논란이 됐다. 도가 밝힌 민선 6기 3년 6개월 간의 투자유치 실적은 40조2천50억 원(2천767개 기업)으로 이 지사는 "2020년 충북경제 4% 달성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40조 원에는 투자를 하기로 했다가 포기한 48개 기업도 포함됐다. 도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추산할 때 48개 기업은 제외했다고 밝혔지만 40조 원에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실적도 반영했다고 시인했다. 투자유치 실적을 근거로 산정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부풀려졌다는 반응도 나온다. 충북연구원이 투자 유치 40조 원으로 추산한 생산유발 효과는 40조2천12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2조8천460억 원, 취업유발 효과는 23만4천573명이었다. 이 중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2015년 GRDP(52조6천억 원)의 24.4%에 해당되고 취업유발 효과는 지난 10월 기준 충북 취업자(87만4천 명)의 26.8%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같은 분석에 기업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도와 투자 협약은 기업의 임원 A씨는 "지나친 핑크빛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A씨는 "40조 원 달성도 기업이 스스로 투자를 결정한 부분까지 도정 성과로 포함시켜 공치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충북의 대표 현안으로 정부안에서 빠졌던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비 설계비 8억 원(총사업비 1조2억 원)에 대해선 여당 내부에서도 '겨우'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의 한 인사는 "호남과 비교해 차이가 나도 너무 난다"며 "첫술에 배부를 수 없는 만큼 의미는 있지만 고작 8억 원을 확보했다고 폭죽을 터칠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일각에서는 여러 논란이 이 지사의 3선 출마 선언 시기를 늦추는 이유라는 말도 있다. 야당의 한 관계자는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해서 얻을 수 있는 게 무엇이겠냐"며 "출마를 하든 안하든 시간을 최대한 끄는 게 상책"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청년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산·학·관이 머리를 맞댔다. 충북도는 13일 청주 엠컨벤션웨딩홀에서 '청년일자리 산·학·관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일자리 미스매치란 구직자들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중소기업은 일할 사람을 찾지 못하는 인력수급 불균형을 말하며, 청년실업 원인 중 하나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이상학 ㈜신화아이티 이사는 기업에서 청년들이 원하는 근로문화를 이해하려는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주희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연구원은 중소기업과 학교, 취업 연계기관 간 소통의 장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연상모 고용노동부 청주지청 팀장은 청년일자리 정책을 모르는 청년과 기업들이 많은 만큼 앞으로 홍보에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오진섭 도 행정국장은 "도가 중심이 되어 산·학·관의 모든 구성원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의 인사혁신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7 지방인사혁신대상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국무총리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방인사혁신대상은 지방자치단체의 인사혁신운영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공유·확산함으로써 지방인사행정 역량과 공직사회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뢰받는 공직문화 창출을 위해 2016년 제정됐다.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지난 12일 열린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제출받아 1·2차에 걸친 서면심사를 통해 본선에 진출하는 11개 단체를 선정했다. 그 후 11개 지방자치단체가 우수사례를 발표한 뒤 현장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 도는 인사운영 방향과 원칙, 기준에 대한 사전예고제를 실시하고, 인사고충 해소를 위해 본청 외 직속기관 사업소를 찾아 인사상담제를 운영하는 등 공정한 인사관리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시·군 직원이 도에 전입 시 발생하는 시군 결원을 보충하기 위해 도에서 시군으로 신규공무원을 보냄으로써 시군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도와 시군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노력한 시책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일과 가정이 양립하고 출산·육아로 인한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육아휴직 제도 및 시간선택제 전환 확대, 전문직위 지정과 전문관 선발, 실적가점제 개선 등 다양한 특수시책을 시행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오진섭 행정국장은 "인사혁신을 위한 노력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공직사회 경쟁력 제고와 시군과의 소통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민선 6기 충북 투자유치 실적이 40조 원을 넘어섰다. 이시종 지사는 12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 6기 충북호는 출범 3년 6개월 만에 투자유치 40조 원이라는 항구에 도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에 따르면 2014년 7월부터 이날까지 2천767개 기업이 40조2천50억 원 투자, 고용인원 8만7천949명 고용을 약속했다. 국내 기업은 2천767개, 외자기업은 35개로 투자유치 금액은 각각 38조 2천576억 원, 1조9천646억 원이었다. 투자유치 업체당 평균 투자예정 금액은 623억 원, 평균 고용예정 인원은 97명 정도로 추산됐다. 대표적인 국내 기업으로는 15조5천억 원 투자를 약속한 SK하이닉스㈜를 비롯해 한화큐셀코리아㈜, CJ제일제당㈜, ㈜셀트리온제약 코오롱생명과학㈜, 이연제약㈜이 있다. 외자기업으로는 더블유스코프코리아㈜, 스템코㈜, ㈜바커케미칼코리아, 한국보그워너티에스(유) 등이 있다.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와 사드 보복, 북핵 위협 등 대내외적인 어려운 여건 속에서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것은 충북도의 6대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이 주효했던 것으로 도는 파악됐다. 투자유치 40조 원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로 충북연구원은 생산유발 효과 40조2천120억 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12조8천460억 원, 취업유발인원 23만4천 명으로 분석됐다. 계산 추정금액은 32조9천958억 원으로 토지매입비를 제외한 건축비와 시설설치비만을 반영했다. 이 지사는 "40조 원을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행정기관, 경제기관·단체가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기업의 투자 동향이 파악되면 발 빠르게 현장으로 달려가 기업을 유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날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투자협약기업인과 도내 경제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 40조 달성을 기념하는 CEO포럼을 개최했다. 행사는 ㈜사이몬과 한국보그워너티에스의 투자협약식, 유공자 시상, 축하 퍼포먼스, '4차 산업혁명의 원동력, 소프트파워가 강한 충청북도'를 주제로 한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특강으로 이어졌다. 투자유치 40조 달성에 기여한 유공자에는 백용기 거붕그룹 회장 등 100명이 선정됐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속보=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도민소통특별보좌관 인선과 관련 "이시종 지사는 자신의 영달만을 위한 편 가르기 코드인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도당은 12일 성명을 내 "언론 보도에 의하면 이 지사는 정무부지사 인사에 이어 시민단체 인사를 2급 소통특보란 자리에 임명한다고 한다"며 "지사의 고유권한이라고 해도 이같은 인사는 선거를 의식한 자기 사람 심기 코드인사이자, 편 가르기 인사"라고 비난했다. 이어 "정무적인 업무와 소통업무를 담당하는 자리에 특정 정치성향의 인사들을 무분별하게 인선하는 것은 도민을 무시하는 것임은 물론 도정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자신의 선거에만 관심이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민소통특보) 인선하겠다는 시민단체 인사는 그동안 특정 정치성향의 단체에 오랫동안 몸담아 그 중립성과 소통능력에 의문이 있다"며 "그런 인사를 2급 고위직 공무원에 상당하는 신분으로 임용하겠다는 것은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의 사기마저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당은 "이 지사의 코드인사가 외연 확장이 아니라 도민들을 우롱하고 공직사회를 뒤흔드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진정한 소통이 무엇인지, 협치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도민의 열망에 부응하는 인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는 지난 8일 전문임기제 가급(2급 상당) 공무원인 도민소통특보에 송재봉(48) 충북NGO센터장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가축 방역시책 평가에서 충북도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위탁받아 실시한 가축 방역평가에서 도는 가축전염병 관리대책의 적정성 등 적극적인 방역 활동 및 가축 질병 대응능력을 인정받았다.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된 도는 농식품부 장관 표창과 국외 연수 특전(방역담당 2명) 기회를 얻게 됐다. 송재구 농정국장은 "도가 추진하고 있는 가축 방역시책을 중앙부처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기쁘다"며 "AI·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 행정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송재봉(48·사진) 충북NGO센터장이 충북도 도민소통특별보좌관에 내정됐다. 도민소통특보는 전문임기제 가급(2급 상당) 공무원으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도민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승인을 거쳐 마련된 자리다. 도는 지난 8일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을 거쳐 송재봉 센터장을 도민소통특보에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지역시민사회운동의 대표적 인물인 송재봉 내정자는 지난 1993년 충북시민회(현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에서 활동을 시작해 사무국장, 사무처장을 거쳐 지난 2012년부터 충북NGO센터장을 맡고 있다. 그는 청암 한병수 의병장 기념사업, 지방분권운동, 호남고속철분기역 오송 유치, 신행정수도 건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과학벨트 사수, 청주청원통합추진, 문장대온천저지범도민대책 등 지역발전과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 왔다. 또한 도정 정책기획단 위원, 정책자문단 공공혁신분과 위원장, 충북지속가능발전실천위원회 마을자치분과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도정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임용 시기는 신원조사 등을 거쳐 빠르면 이번 주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임기는 별도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임명권자인 이시종 지사의 민선 6기 임기가 끝나는 내년 6월까지는 보장받게 된다. 도 관계자는 "다양한 경력과 경험을 가진 송 내정자를 도민소통특보에 적격자로 결정했다"며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도민의 다양한 의견 수렴, 갈등 해결을 위한 소통과 화합방안 마련, 민간사회단체와의 교류협력을 통한 도민 참여행정 추진, 현장 소통을 통한 민생현안의 해결방안 제안 등 도정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서승우(사진)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이 7일 자로 부임 2주년을 맞았다. 서 실장은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출신으로 옛 안전행정부 지방세분석과장 및 재정정책관, 대통령 비서실을 거쳐 지난 2015년 12월 7일 도 기획관리실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지난 2년간 도정에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만큼 전 분야를 넘나들며 충북미래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 예산 5조 원과 도 예산 4조 원 확보, 지역 숙원인 중부고속도로 확장,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등 도정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특히 서 실장은 이 지사의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발품 행정 현장의 곁을 지켜 국회, 중앙부처 관계자로부터 숨은 공로자로 인정받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국가 SOC 예산이 14.2% 감액됐음에도 충북은 작년과 같은 수준인 1조5천39억 원을 유지할 수 있다. 이로써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을 10년 만에 부활시켜 일부 구간(서청주~증평) 설계비(8억 원, 도로공가 12억 원 별도)를 반영시켰으며 중부내륙선 철도,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청주공항 주기장 확장사업 등 핵심 인프라 사업비와 바이오·의약, 태양광 등 신성장동력산업 신규사업비 또한 확보할 수 있었다. 직원들 사이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로 불리는 서 실장은 직원간의 소통을 제일 우선시한다. 항상 따뜻한 미소로 직원을 응대하며 존중감을 받고 있다는 마음이 들게 할 만큼 모든 일에 경청한다. 서 실장은 "이시종 지사의 섬세한 리더십과 도청 공무원들의 열정, 163만 도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충북의 해묵은 현안들을 하나씩 해결할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때론 어렵고 힘든 나날도 있었지만 고향 충북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큰 보람은 영충호시대 리더 충북, 미래로 세계로 비천도해(飛天渡海)하는 충북발전에 연속 최대 정부 예산 확보, 강호축 발전 단초 등 공직생활 내내 큰 기쁨으로 기억될 거 같다"고 전했다. 한편 서 실장은 세광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서울대 행정대학원 및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교에서 석사를 취득하고, 행정고시 37회로 1994년 충북도청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17년 가족친화인증기업·기관'에 신규 79개, 연장 25개, 재인증 1개 등 도내 105개 기업·기관이 선정됐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36개소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최근 3년새 가족친화인증기업이 5배 이상 증가해 총 194개의 기업·기관이 가족친화인증을 받았다. 신규인증 기업·기관으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충북대학교 병원, 충주의료원, ㈜정식품, ㈜에스티세미콘 등이 있으며 유효기간 연장 및 재인증은 충북도청을 비롯한 10개 시군 등이 인증을 받았다. 가족친화인증 기업·기관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적극적인 홍보 및 1대 1 찾아가는 기업 컨설팅, 기업 참여 유도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등 기업 지원에 대한 결과로 도는 분석된다. 도는 총 40개의 인센티브를 발굴해 전국 최다 인센티브를 보유하고 있으며 내용으로는 신용보증 수수료 감면, 지방세 세무조사 면제, 중소기업 경영 안정자금 이자보전지원, 휴양림 등 시설 우선 예약, 사용료 감면, 영화관람료 및 제과점 할인 등이 있다. 도 여성정책관실 관계자는 "컨설팅과 프로그램 개발, 인센티브 추가 발굴 등을 통해 가족친화인증 지원과 기업의 가족친화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족친화인증'은 근로자들이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자녀출산·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조성 등 가족친화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기관에 대해 심사를 통해 여성가족부 장관이 인증해 주는 제도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쌀 생산(농산)시책 기관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는 전국을 대상으로 쌀산업 정책을 평가해 수여하는 것으로 농업분야의 역사성과 상징성이 있는 가장 큰 상으로 평가받는다. 주요 평가 내용은 △적정한 벼 재배면적 확보 △쌀 경영안정 노력도 △동계작물 재배 확대 △농업인 역량강화 교육 참석 등 4개 부문 9개 항목이다. 도는 대부분의 평가항목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기관'의 영예를 안았다. 송재구 도 농정국장은 "농업인과 함께하는 맞춤형 농정시책을 더욱 발굴해 충북 쌀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EU(유럽연합)의 유기농 식품 시장 선점에 나선다. 도는 8~11일 프랑스 파리의 주요 유통마트 4곳에서 '충북 유기농식품 홍보·판촉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판촉전은 도내 유기농식품을 비롯한 우수 농산물 및 가공식품 홍보와 한·EU 간 유기농인증 동등성협약의 실제 적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도내 신선농산물과 우수업체 생산품의 시식행사를 통해 현지 소비자 반응 조사를 실시한다. 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16만 달러 상당의 농식품 수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정호필 원예유통식품과장은 "프랑스 시장이 EU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 예산 5조 원 시대를 열었다.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 그동안 해결되지 못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확보하면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6일 이시종 충북지사는 도청 브리핑룸에서 "도는 2018년 정부 예산으로 5조1천434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조 8천537억 원보다 6%, 당초 정부 예산안 5조446억 원보다 2% 증가한 것으로 최근 5년간 정부 예산 확보 평균 증가율 5.5%보다 높다. 이 지사는 "내년 정부 예산에는 185개 신규사업 2천365억 원이 반영돼 전국 대비 4% 충북경제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도와 지역 정치권의 노력으로 국회 심의과정에서 1천449억 원을 증액한 것을 성과로 꼽았다. 국회에서 증액한 주요 신규 사업은 △중부고속도로 확장(8억 원) △국도 19호선 미원 우회도로 건설(5억 원) △청주공항 주기장 건설(50억 원) △한국무예진흥원 설립(2억 원) △단양 익스트림 VR체험존 조성(6억 원) △청주 용화사 전통문화체험관 건립(9억 원) △첨단모델평가동 건립(2억 원) △의료기기센터 GLP시험시설 구축(30억 원) △국가병원체자원은행 건립(10억 원) △의약품 품질분석 지원센터 구축(16억6천만 원) △충북 중북부 수계 광역화 사업(3억 원) △제천 왕암동 폐기물매립시설 안정화(19억3천만 원) 등이다. 이 가운데 충북 중북부 수계 광역화 사업(총사업비 45억 원)은 남한강 물을 끌어다 청주·충주·증평·진천·괴산·음성 중북부 6개 시군, 7개 저수지(용당·금석·용계·무극·맹동·원남·미호저수지)에 물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가뭄 극복에 획기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의 SOC 예산 감축 기조에도 충북은 총 1조5천39억 원을 확보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 지사는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비 확보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내년 예산으로 확보한 예산은 설계비 8억 원으로 한국도로공사 자체 사업지 12억 원을 합쳐 서청주~증평 구간 설계를 할 수 있게 됐다. 기획재정부의 타당성재조사에서 중부고속도로 서청주~증평 구간 B/C(비용대비 편익)는 1.02로 사업성을 확보했다. 반면 서청주~남이, 호법~증평 구간은 사업성을 확보하지 못해 설계 대상에서 빠졌다. 이 지사는 "일부 구간만 반영됐지만 남이~호법 전 구간 착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정부 예산 확보 성과는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도내 시·군과 함께 충북의 역량을 결집했기에 가능했다"며 "신규사업들이 착실히 추진될 수 있도록 타당성 조사, 기본 및 실시설계 등 각종 행정절차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확대와 우수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18년에 20억 원을 투자한다. 주요 내용은 인증농가 안전성 검사비 지원, 주산지 GAP 안전성 분석, GAP 시설 보완사업 등이다. 먼저 GAP 신규인증 및 사후관리를 위해 안전성 분석 검사를 받은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검사비 전액을 직접 지원한다. 주산지 GAP 안전성 분석사업은 시군별 주요품목 생산지를 대상으로 한다. 토양 및 용수 안전성 검사를 바둑판식으로 실시한 후 '적합' 판정을 받은 지역 내 농지는 인증추진 시 별도의 시험성적서 제출을 생략할 방침이다. GAP 시설 보완사업을 통해 노후시설, GAP 시설 지정기준에 못 미치는 시설에 대한 개보수 사업비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철저한 위생과 품질관리를 요구하는 GAP 시설 지정기준에 맞춰 경쟁력을 확보하고 도내 우수한 농특산물 유통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지난달 말 도내 GAP 인증 면적은 지난해보다 162%(2천818㏊) 늘어난 7천359㏊로 꾸준히 늘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오는 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농약 허용물질 목록화제도(PLS) 전면 시행에 대비해 농업인·농약상 등을 대상으로 홍보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이 제도는 농약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농산물은 잔류허용기준을 농약 불검출 수준(0.01㎎/㎏)으로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도 관계자는 "안전한 먹거리로 채워진 식탁을 위해 GAP 관련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농업인들도 최근 안전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매우 큰 만큼 GAP인증과 관련된 지원사업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천지애㈜와 마루영농조합법인이 산림청이 공모한 '2018년 곶감주산단지 유통구조개선사업'에 선정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재래식 영세임가 및 생산자단체에 전천후 곶감 생산을 위한 것으로 두 법인은 각각 국비 등 총사업비 5억 원을 들여 저장·가공·선별·포장 등 복합 처리가 가능한 가공·유통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영동은 지난해 기준 떫은감 생산량이 1만1천265t, 생산액은 131억 원으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은 지역"이라며 "곶감주산단지 유통구조개선사업을 통해 현대화·규모화를 통한 안정적인 곶감생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오는 2019년 충주에서 열리는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국제행사로 승인,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충북도는 30일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기획재정부 최종 심의를 통과해 국제행사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기재부 최종심의 과정에서 심의위원들은 국제행사로서 경제성·정책성을 긍정적으로 판단했고 충북의 강한 추진 의지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100개국 4천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출전하는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20개 정식 종목, 2개 시범 종목 경기와 함께 국제무예영화제, 무예 웰빙 컨벤션 등 부대행사로 채워진다. 도 관계자는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국제행사로 확정되면서 국비 지원은 국제신용도 상승과 함께 대회의 격을 상승시키는 효과도 보게 됐다"며 "12월 중 추진단을 구성해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대한체육회, 유네스코와 공동 개최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지난해 7월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현직 단체장 중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된 것은 이 시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중대시민재해 혐의와 관련해 이 시장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참사 유가족 등은 참사 직후 이 시장과 김영환 충북지사,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최고책임자들을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 시장을 시작으로 나머지 최고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주에서 망치로 주차된 차량을 부수고 차주까지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주경찰서는 A(58)씨를 특수재물손괴·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6시 10분께 충주시 신니면 문숭리 한 노상에서 주차된 차량을 망치로 내려쳐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이를 제지하려는 차주 B(59)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하기도 했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 A씨가 지니고 있던 망치를 압수하고 응급 입원 조치했다. 다행히 B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차량도 별다른 이유 없이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냄새가 새어나오지 않고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는 '어쩌다 못난이 캔김치'를 다음 달부터 청주국제공항 특산물 판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충북도는 25일 청주시 특산물 판매장 청주공항점과 ㈜보성일억조코리아가 못난이 캔김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못난이 캔김치 프로모션과 납품 물량 등 세부 사항을 협의한 뒤 다음 달 1일부터 정식 판매할 예정이다. 못난이 캔김치는 국산 100% 원재료로 만들었다. 일반 썰은 김치와 볶음김치 두 종류이며 캔당 3천500원에 판매한다. 캔김치의 장점은 멸균 가공 처리해 유통기간이 3년으로 길다. 냄새가 새어나오지 않아 보관이 용이하다. 도 관계자는 "청주공항 출국장 면세점에서도 캔김치가 판매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며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못난이 김치에 대한 인식 제고와 시장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