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포항에서 지난 15일 발생한 규모 5.4 규모의 지진 있고 난 뒤 여진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포항에서 200㎞ 이상 떨어진 충북도 지진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없다. 도에 따르면 근대문화유산이자 등록문화재 55호로 지정된 도청 본청 건물을 비롯해 도내에는 14개소가 안전진단 등급 D·E등급을 받아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됐다. 등급은 A~E 등 5단계로 D등급 이하는 건물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하거나,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유형은 교량 8개소, 연립주택 3개소, 공공청사 1개소, 공연장 1개소, 건축공사장 1개소다. 이 중 보강·보수 조치에 들어간 곳은 5개소로 도청 본관의 경우 이달 보수공사가 마무리되면 안전진단을 다시 받게 된다. 나머지 9개소는 아직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9개소 중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교량은 연내 또는 내년 상반기 중 보강·보수될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 2015년 9월 15일 안전등급 E등급을 받은 음성군 음성읍의 S연립주택 나·다·라동 3개소는 조치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사유재산인 데다 주민 대부분이 영세해 이주 독려 외에는 별다른 조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하거나 이주할 경우 저리로 대출을 알선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1982년 지어진 S연립주택 3개소에는 현재 4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지진 외에도 화재나 가스폭발 등 청주 우암상가 붕괴사고가 있었던 만큼 S연립주택에 대한 안전대책은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우암상가는 지난 1993년 1월 7일 새벽 1시 10분께 건물 1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단초가 됐다. 늦은 밤 대피할 겨를도 없이 순식간에 건물이 무너지면서 28명의 사망자와 48명의 부상자를 내고 37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특히 화재로 인해 LPG 가스통이 연쇄 폭발했고 건물은 지어진 지 12년 만에 지하 1층, 지상 4층까지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무리한 설계변경과 옥탑 증축도 사고를 키운 원인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재난위험시설만이 문제는 아니다. 만일의 재난안전 사고 시 현장대응능력도 떨어진다.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근거한 재난분야 종사자 전문교육 이수현황을 보면 교육 의무대상자의 842명 중 교육을 이수한 종사자는 624명으로 74.1%에 불과했다. 관리자는 213명 중 132명(62%)가, 실무자는 629명 중 492명(79.2%)이 교육을 이수했다. 도와 시·군별 이수율은 도 73.6%, 청주 69%, 충주 74,7%, 제천 66.2%, 보은 67.2%, 옥천 90.2%, 영동 95.3% 증평 67.6% 진천 62.7%, 괴산 76.7%, 음성 60%, 단양 92%로 천차만별이었다. 도는 이번 지진과 관련 재난위험시설을 대상으로 △시설물 주요부재 진전된 노후화 및 손상·균열·누수 여부 △소화기, 화재탐지기, 가스차단기, 경보기 등 정상작동 여부 △비상구, 계단 등 비상통로 물건 적치 상태 등을 중점 점검한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지진 직후인 15일 오후 3시부터 도청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마련하고, 지진발생에 따른 상황관리를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재난안전시설 점검을 통해 주요 부재 및 보조부재 등이 추가로 손상됐거나 균열 등이 발견되면 즉시 사용중지 및 특별 안전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도내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혹시 있을 여진에 대비해 당분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는 16일 "포항 지진과 관련해 여진 피해가 없도록 상황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일본 출장길에 오르기 전 고규창 행정부지사로부터 도내 지진 피해 현황과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상황 등을 보고 받은 뒤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 특히 시·군 재난상황실 및 재난대응 협업 부서, 관계 기관 등과 함께 도내 지진 피해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여진에 대비해 '지진 대피 요령'과 '재난 국민행동요령' 등을 지속해서 홍보하고 재난 취약 시설에 대한 예찰 강화도 당부했다. 이 지사는 지진으로 수능 시험이 연기된 것과 관련해선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수험생들이 컨디션을 잘 조절해 연기된 수능에 잘 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지난 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점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자 오후 3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마련하고 상황관리에 들어갔다. 현재 도내에서 발생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시종 지사를 중심으로 한 충북도 대표단은 우호교류 증진 및 투자유치, 통상 활동을 위해 16~18일 일본으로 출장을 떠났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오는 12월 15일까지 지력증진과 농약, 화학비료 사용감소를 유도하기 위해 도내 농가를 대상으로 유기농업자재 자재원료 지원신청을 받는다. 이번 지원에 포함된 자재는 규산·석회질·유기질·부숙유기질 비료 등 유기농업자재와 자재원료, 25종의 천적, 헤어리베치, 녹비보리, 호밀, 자운영, 수단그라스 등의 녹비작물종자 5종이다. 대상자는 유기농업자재 및 자재원료는 농업경영체를 등록하고 유기·무농약 인증을 받은 농업인이며 녹비작물 종자는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관행농업인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농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서 하면 된다.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2019년도 정부예산 확보대상인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신규사업 발굴 TF'를 본격 가동했다. 신규사업 발굴 TF는 분야별로 바이오, 화장품, 태양광, 유기농, ICT(정보통신기술) 등 6대 신성장동력과 일자리·문화·관광·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대학교수, 국책연구원, 기업인 등 외부전문가 34명으로 구성됐으며 14일 1차 회의를 했다. 신규사업 발굴 TF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 국가재정운용계획 등 정부정책과 연계된 신규사업을 오는 12월 15일까지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시·군, 대학산학협력단, 유관기관 등 다양한 채널은 물론 도민제안을 최대한 활용해 2019년도 정부예산 신규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정부예산 반영률은 높이기 위해 중앙부처의 중장기계획, 정책방향 등을 수시로 파악,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사업을 전략적으로 발굴하고 타당성 논리를 개발하게 된다. 도는 국회에 제출된 2018년도 정부예산안에 지난해보다 2천853억 원 증가한 5조446억 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월 1회 정도 개최하고, 발굴된 사업은 정부예산 편성순기에 맞춰 신청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 수립, 예비타당성 조사, 투자심사 등 사전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밀레니엄타운에 들어설 가칭 '미래해양과학관'에 대한 밑그림이 완성됐다. 충북도는 오는 12월 해양수산부에 미래해양과학관 건립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는 등 건립 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도는 지난 10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청원구 주중동 일원 옛 종축장 부지에 조성되는 밀레니엄타운 내 들어설 미래해양과학관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3층에 건축 연면적 1만5천175㎡, 총사업비는 1천164억 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건축물은 '내륙에서 들려오는 파도소리'를 콘셉트로 중생대 암모나이트 모형으로 국내·외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창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전시관은 상설전시관 5개, 특별전시관 1개로 구성된다. 상설전시관은 4차 산업혁명의 영상기술을 담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체험하는 '해양어드벤처관', 해양로봇 조정 체험과 국내외 해양로봇의 최신정보를 제공하는 '해양로봇관', 4차 산업혁명의 바이오산업 신기술과 해양을 연계한 '해양바이오관', 4D로 해양기후를 체험하는 '해양생태관', 심해 해저를 체험할 수 있는 심해잠수정과 어린이 인어공주체험 등 수중스튜디오로 구성되는 '해저체험관'이 마련된다. 특별전시관은 지구의 환경과 우주행성 생태과학을 다루는 '가이아관'으로 조성된다. 이밖에 청소년들의 현장체험 교육과 연계한 수중스튜디오 체험, AR·VR체험, 미래직업체험, 로봇탐험대, 해양바이오 연구 등의 내실 있는 체험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해양타임캡슐, 해양생태탐사단, 해양달력만들기, 해양생물 만지기 체험 등 다양한 '키즈존' 이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미래해양과학관 건립은 바다 없는 도민에게 바다의 중요성 및 해양의식을 고취시키고자 추진하는 것으로 최종보고서를 보완한 후 오는 12월 해양수산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이장섭(54) 12대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6일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취임 첫날 이장섭 정무부지사는 산업·경제 발전의 필수적인 인프라 확충과 산적한 지역현안 해결, 4차 혁명시대에 부응하는 충북경제 패러다임 정착을 약속했다. 이 정무부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충북의 산업, 경제발전의 필수적인 인프라확충에 전념하겠다"며 "충북의 산업 역량제고를 위한 각종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긴밀한 협조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득주도성장과 동반성장, 혁신성장을 중심에 둔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충북경제 패러다임의 변화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임 정무부지로서 산적해 있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 정무부지사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은 융복합으로 산업간 융복합은 물론, 행정에서의 융복합적 사고 역시 중요한 덕목"이라며 "이제 우리 공직자들 역시 융복합적인 사고로 위민 행정의 틀을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제에 4차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정책개발을 위한 도청 내부의 활발한 토론을 기대한다"며 "여러분과 함께 토론하고, 함께 고민하는 과정에서 도정의 새로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리라고 믿는다. 도청의 집단지성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일하는 시간이 저와 도민 모두에게 다행스럽고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저의 경험과 지식, 인적네트워크 등 모든 능력을 총동원해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정무부지사는 제천고등학교와 충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86년 충북민주화운동협의회 상임위원을 시작으로 청주민주운동청년연합 사무국장, 국회의원 보좌관, 국회교섭단체(민주당) 정책연구위원, 국회의장비서실 비서관,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산업정책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6일 2017년 행복마을사업 우수마을 시상식을 개최했다. 행복마을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도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국가나 지자체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한 저발전지역 마을을 대상으로 주민들이 스스로 노력해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도지사를 비롯한 도 관계자와 마을주민, 시·사업 담당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2017년 우수마을로 선정된 △보은 만수리·구인리 △옥천 석화리·막지리 △영동 석현리 △증평 덕상3리 △괴산 박달마을·증자동마을·아재마을 △단양 가산1리 등 10곳에 사업비 3천만 원을 각각 교부했다. 사업비를 교부받은 10곳은 마을주민 회의를 통해 2018년 9월까지 마을 도서관 설치, 마을 박물관 조성 등 문화공간 조성과 한글 교실 등 문화교육프로그램 운영, 쉼터 조성 등 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공동체사업과 주민숙원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사업으로 추진 중인 행복마을사업을 '농촌부흥의 단초'로 삼아 농촌 주민들의 삶이 더욱 행복해질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 설문식(60·사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5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6일 자로 퇴임한다. 설 부지사의 재임 기간은 4년 11개월 14일로 역대 정무부지사 중에서 가장 오랜 기간 근무했다. '최장수 부지사'라는 기록에 걸맞게 설 부지사는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 2012년 11월 취임한 설 부지사는 투자유치와 정부예산 확보에 주력했다. 설 부지사 부임 후 올해 10월 말까지 충북은 총 3천275개 기업 45조 6천187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민선6기에만 38조 5천억 원이 넘어서면서 당초 목표액을 30조 원에서 40조 원으로 상향 조정되기도 했다. 투자유치 효과 등에 힘입어 충북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충북경제 4%의 희망'에 한발 다가섰다. 전국 대비 충북의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 비중은 2013년 3.34%에서 2015년 3.44%로 상승했다. 각종 경제지표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실질 경제성장률 전국 2위, 광공업 생산지수 5년 연속 1위, 최근 5년간 광제조업체 수 증가율 전국 1위, 지난 9월 기준 고용률 71.9%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정부예산도 획기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2013년 3조 8천964억 원이었던 정부예산은 올해 24조 8천537억 원으로 80% 이상 늘었다. 2018년도 예산은 정부의 SOC 예산 축소 방침 등 어려운 여건에도 정부예산안에만 5조 446억 원이 반영돼 '정부예산 5조원 시대'를 열었다. 별도의 퇴임식 없이 임기를 마치게 된 설 부지사는 지난 2일 도청 직원조회에서 짤막한 소회를 밝혔다. 설 부지사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충북이 이룬 많은 성과들은 공짜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 공무원들을 비롯해 모든 도민이 합심해서 이뤄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벌써 5년이란 세월이 흘렀는데 고생도 많았지만 내 인생에서 가장 보람 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여러분과 함께 땀 흘린 시간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강원 출신인 설 부지사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지난 1984년 재무부 기획예산담당관실에서 첫 공직을 시작했다. 기획관리실 법무담당관, 예산관리국 관리총괄과장, 재정기획국 사회재정과장, 행정기획단 국방재정과장 등을 지냈으며 소탈함과 성실함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성 역할의 고정관념 해소를 위한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충북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오는 7일 오후 2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다양한 가족형태수용 공론화를 위한 포럼'을 연다. 이날 포럼은 강기정 백석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기조강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가족 정책 대안'을 시작으로 전문가가 참여하는 주제발표와 종합토의로 이어진다. 주제발표는 박수선 서원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한국 가족의 다양성 고찰과 함의', 정효준 새생명지원센터장의 '충북 양육 미혼모 현황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와 자립을 위한 제언', 박미영 청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의 '청주시 한부모 가족과 다문화 가족의 현황에 따른 문제점 및 대안'이 진행될 예정이다. 충북여성재단은 오는 13일 '충북 여성과 함께한 50년' 심포지엄을 연다. 심포지엄은 '충청북도 여성회관에서 여성발전센터까지'를 주제로 1967년 여성회관 설립에서부터 올해 여성발전센터 폐지까지 50년의 역사를 통해 충북 여성 대표기관의 변천사가 지닌 의미가 무엇인지 고찰할 예정이다. 재단은 이날 여성회관과 여성발전센터 역대소장(관장) 및 강사, 교육생의 소장 사진 등을 협조 받아 사진 80여 점과 각종 자료들(여성회관 이용 가격표, 출석부, 발간물 등)을 모아 전시하는 사진전도 연다. 사진전을 오는 12월 8일까지 이어진다. 재단은 남성들이 가사 및 양육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아빠와 함께하는 요리팡팡'과 '아빠 온(On·溫) 가족캠프'를 진행한다. 아빠와 함께하는 요리팡팡은 오는 4일 오전 10시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도내에 거주하는 아빠와 자녀, 각 15가족이 참가해 피크닉 도시락을 만들게 된다. 아빠 온 가족캠프는 괴산에 있는 충북자연학습원에서 오는 11~12일(1박2일), 18~19일(1박2일) 2회 진행되며 초등생 자녀를 둔 충북도내 가족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캠프는 프랜디(friend+daddy) 퀴즈왕, 샌드아트 공연, 아빠는 요리왕 등 다채로운 가족 참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신청 등 자세한 문의는 재단 교육담당자(043-285-2426)에게 하면 된다. 재단은 연말까지 공무원, 출자출연기관, 기업 등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교육은 일·가정 양립을 위한 인식 개선과 남성의 가사·양육 참여를 통한 가정 내 성평등 실천 사례 등의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며 별도의 교육비 없이 신청 가능하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2017 중국 추계 국제의료기기 박람회'에서 3천84만 달러(약 348억 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중국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는 매년 개최되는 아시아 의료기기 박람회다. 의료기기 및 의료영상장비, 체외진단기기 등 의료기기 관련 2천800개 기업과 10만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 의료기기 전문 전시회이기도 하다. 이번 박람회에는 도내 의료기기 업체 10곳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기업 개별 부스와 충북 의료기기 홍보관을 마련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도내 의료기기 업체 10곳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기업 개별 부스와 충북 의료기기 홍보관을 마련했다. 이번 시장 개척단에 참가한 업체들은 각각 △제이피아이헬스케어(주)는 1천만 달러 △(주)리메드 270만 달러 △에이스메디칼(주) 800만 달러 △(주)메디퓨처 300만 달러 △성원메디칼(주) 150만 달러 △(주)제이월드 444만 달러 △(주)노아닉스 90만 달러 △(주)알이티 3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도 관계자는 "사드문제 등 악화된 수출여건 속에서도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의료기기 기업인 여러분들의 끈질긴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 충북 의료기기 산업이 더욱 발전해 충북 경제를 이끄는 주역이 돼 달라"고 말했다. / 조성형기자
[충북일보] 12대 충북도 정무부지사에 내정된 이장섭(54·사진) 청와대 선임 행정관이 오는 6일 취임한다. 도에 따르면 이 내정자는 이번 주 내로 청와대 퇴직 절차를 마무리한 뒤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받게 된다. 이 내정자는 취임 첫날인 6일 오전 9시께 이시종 지사에게 임명장을 받은 뒤 오전 10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취임식 후에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직무 수행 구상을 밝힌 뒤 도의회와 공무원노조, 지역 유관기관 등을 방문해 인사를 할 계획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철인 3종 경기에 완주한 충북도청 소속 주무관들의 도전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지범(55·공업 6급), 김봉수(53·시설 6급)주무관이다. 이들은 지난 10월 27일부터 3일간 경남 통영에서 열린 철인 3종 경기인 2017 통영 ITU 트라이애슬론 월드컵에 참가 완주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회는 극한의 인내심과 체력을 요구하는 경기로 올림픽코스로 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를 제한시간(3시간 40분)내에 완주해야 한다. 김지범 주무관은 3시간 19분, 김봉수 주무관은 3시간 37분의 기록으로 완주했다. 이들의 도전은 역경을 극복한 완주여서 의미를 갖는다. 김지범 주무관은 지난 2012년 철인 3종 경기 참가를 시작으로 6회나 완주한 악바리 사나이다. 체력에 자신했던 그였지만 지난 2015년 교통사고로 우측쇄골의 골절과 지난해 농기계 사고로 인한 허리압박골절 등 갑작스러운 사고로 병원 신세를 지고 재활에 임해야 했다. 회복이 더디고 힘들 수 있는 사고였지만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며 이번 경기에 참가·완주해 주변인들을 놀라게 했다. 김봉수 주무관 역시 눈길을 끈다. 그는 올해 충북대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한 번 목표를 잡으면 끝까지 해내는 근성과 열정을 가지고 있다. 김 주무관은 4 자녀의 아버지로 자녀들에게 귀감이 되고 싶다는 목표로 대회에 도전했다. 같은 해병대 전우회 선배이자 같은 직장 동료였던 김지범 주무관의 권유로 이번 대회에 참가를 결심했지만 무거워진 몸, 부담되는 소요경비 등 준비 과정부터 어려움이 따랐다. 하지만 경기에 대한 열망은 식지 않았다. 매일 5시간 수면을 유지하고 새벽 4시 30분에 기상 평균 5㎞ 조깅과 1.5㎞ 수영을 연습했다. 주말에는 자전거를 타며 체력을 길렀다. 아들에게 중학교 입학 기념으로 선물한 자전거로 이번 대회 참가해 완주 메달을 목에 걸었다. 철인 3종 경기 첫 도전에서 완주를 성공한 그에게 가족은 물론 동료, 지인들까지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김봉수 주무관은 "일과 병행하면서 극한의 체력소모를 요하는 경기에 도전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리며 "아이들에게 당당하고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지범 주무관은 "철인 3종 경기에 완주 경험은 있지만 부상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준비과정이 힘들었기에 완주에 값진 의미를 갖는다"며 "다음 대회에서는 도의 각종 행사를 알리며 완주하는 등 도정 홍보에도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부실·불법 건설업체를 조사하고 정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도내 종합건설업 533곳 업체 중 2017년 신규등록 및 주기적신고 대상 업체를 제외한 189곳 업체를 대상으로 자본금 잠식여부, 법정 기술자 보유여부, 등록증 불법 대여 현황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한, 건설업자의 주기적 신고제도가 2018년부터 폐지돼 현장기술자 이중배치 항목을 추가, 강화·추진한다. 조사는 업체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 받아 대한건설협회 및 한국건설기술인협회를 통해 검토 확인하고 현장 조사가 필요한 경우 실사단이 직접 현지 실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결과 적발된 위반업체는 등록취소,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로 부실·불법 업체를 근절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건실하고 경쟁력 있는 도내 건설업체 육성도 중요하다"며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공정한 지역 건설시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조성현기자
◇4급 전보△양준모 자치연수원 교육운영과장 △박문근 재난관리과장 △지용관 산림환경연구소장 ◇5급 전보 △신범수 식의약안전과 △김은영 정책기획관실 △채홍경 안전정책과 △박노학 노인장애인과 △김종기 〃 △김준수 자치연수원 △고영대 여성정책관실 △이택수 총무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오는 11월 1일~12월 15일 가을철 산불방지대책 상황실 운영 등 '가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13곳의 기관에 산불상황실을 설치·운영해 인력과 장비 확보는 물론 홍보대책을 수립하는 등 사전 준비를 마치고 각 시·군별로 기동단속반을 수시로 운영한다. 단풍철과 입산객이 증가하는 주말과 휴일에는 산불예방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산불감시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1천455명을 산불 취약지역에 배치해 산불발생시 즉각 출동하는초동진화 태세를 갖추고, 입산통제 구역 내 무단 입산과 산림 내 인화물질 소지 행위, 산림연접지 불법 소각행위 시에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한, 산불발생 원인 중 하나인 입산자의 실화를 예방하기 위해 11만6천㏊의 산림에 대해 입산을 통제하고 등산로 112개 노선 619㎞가 폐쇄해 신림연접지에서의 불법 소강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가을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입산 시 라이터 등 인화물질을 휴대하지 말고, 산불을 발견할 시 도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043-220-3771~4)이나 시·군 산불상황실 또는 당직실에 즉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 지난해 7월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현직 단체장 중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된 것은 이 시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중대시민재해 혐의와 관련해 이 시장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참사 유가족 등은 참사 직후 이 시장과 김영환 충북지사,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최고책임자들을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 시장을 시작으로 나머지 최고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주에서 망치로 주차된 차량을 부수고 차주까지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주경찰서는 A(58)씨를 특수재물손괴·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6시 10분께 충주시 신니면 문숭리 한 노상에서 주차된 차량을 망치로 내려쳐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이를 제지하려는 차주 B(59)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하기도 했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 A씨가 지니고 있던 망치를 압수하고 응급 입원 조치했다. 다행히 B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차량도 별다른 이유 없이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냄새가 새어나오지 않고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는 '어쩌다 못난이 캔김치'를 다음 달부터 청주국제공항 특산물 판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충북도는 25일 청주시 특산물 판매장 청주공항점과 ㈜보성일억조코리아가 못난이 캔김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못난이 캔김치 프로모션과 납품 물량 등 세부 사항을 협의한 뒤 다음 달 1일부터 정식 판매할 예정이다. 못난이 캔김치는 국산 100% 원재료로 만들었다. 일반 썰은 김치와 볶음김치 두 종류이며 캔당 3천500원에 판매한다. 캔김치의 장점은 멸균 가공 처리해 유통기간이 3년으로 길다. 냄새가 새어나오지 않아 보관이 용이하다. 도 관계자는 "청주공항 출국장 면세점에서도 캔김치가 판매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며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못난이 김치에 대한 인식 제고와 시장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