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2조2천억 원대 청주테크노폴리스 신축 공장을 짓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최소 4천억 원에서 많게는 5천억 원 규모의 공사 물량을 지역에 할당키로 했다. 건설, 자재, 인건비 등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다만, 반도체 특수성을 감안해 시스템 공정의 지역할당 비율은 상당수 제한키로 했다. 이 공정을 소화할 수 있는 업체가 지역을 떠나 국내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SK하이닉스는 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M15 신축공장 건설단계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방안'을 밝혔다. 우선 총 사업비 2조2천억 원 중 시스템(클린룸, 생산 유틸리티 시설 등) 및 기타 비용을 제외한 공장 건설비용 1조2천 억 원 중 30% 이상인 4천억 원~5천억 원가량을 지역 업체에 배분하는 밑그림을 내놨다. 건축, 토목, 마감, 자재, 장비 등 전문건설 분야가 주를 차지하며, 건설근로자도 대부분 지역에서 고용키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이를 위해 최근 종합건설협회와 전문건설협회에 등록된 144개 지역업체의 공사 참여의사를 확인한 뒤 평가기준 완화를 통해 81개 지역업체의 입찰 참여기회를 확보했다. 이 중 입찰공구 분할과 경쟁 입찰을 통해 지역업
[충북일보=청주] 청주산업단지에서 '베지밀'을 생산하는 정식품의 노조가 5일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전국화학섬유산업노동조합 대전충청지부 정식품지회는 지난 4월 18일부터 총 19차례에 걸쳐 사측과 임금 및 단체협상을 위한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함에 따라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의 요구안은 △임금 6.02%인상 △남녀 호봉적용 평등화 △휴가비 80만원 지급 △명절상여금 100% 지급 등 22개였다. 노조는 사측과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자 지난달 22일~23일 노조 총파업을 위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벌여 62.2%의 찬성률로 전면 파업을 결의했다.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노조원은 285명이다. 노조 측은 "사측은 내수경제 하락, 원부자재 가격 상승, 영업 환경 악화를 이유로 노조의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다"며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 태도를 볼 때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관철되기 어려워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LG화학은 일본 소재 업체인 '이데미츠코산'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 부문 특허 활용 계약을 했다고 5일 밝혔다. 두 기업은 이에 따라 제품 개발, 생산 등에 상대 기업의 OLED 재료 특허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양 측은 그동간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 등에 여러 종류의 OLED 재료를 공급해왔다. LG화학은 OLED의 핵심 유기재료인 HIL 등의 물질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 세계 OLED 재료 시장은 지난해 8천억 원에서 2020년 1조6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한국에너지공단 세종·충북지역본부는 고효율 가전제품의 보급을 촉진하고 에너지 가치소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에너지절약 상품기획전을 한다. 이 기간 하이마트 청주터미널점과 율량점에서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을 구입하면 선풍기(250대 선착순)을 증정한다. 정주화 본부장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은 5등급 보다 30∼40%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친환경 소비에 동참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KT&G 상상마당이 '웬즈데이 프로젝트'의 6번째 뮤지션으로 싱어송 라이터 '문문'을 선정, 다음달 2일부터 30일까지 서울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웬즈데이 프로젝트'는 실력이 뛰어나지만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뮤지션들에게 5주에서 7주에 걸쳐 수요일마다 콘서트를 열어주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에 선정된 뮤지션 '문문'은 지난 4월 인기 가수 아이유와 방탄소년단 정국이 '문문'의 앨범 수록곡인 '비행운'을 소개하면서 대중에 알려졌다. 공연 예매는 멜론 티켓에서 하면 된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K-water는 5일 대전 본사에서 양성평등주간(7월 1일~7일) 행사를 열었다. '성평등, 꽃·이·피·다'를 주제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이화여대 이은아 교수의 '다르게 보기, 함께 공존하기' 특강과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생리대 후원 등으로 진행됐다. K-water는 2015년 미혼모 시설 지원, 2016년 1366 여성긴급전화 후원 등 매년 노사 협력을 바탕으로 한 직장 내 양성평등 문화를 조성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학수 사장은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물의 포용성을 본받아 이번 양성평등 주간을 계기로 회사 내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아우르는 건전한 조직문화가 더욱 정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이스타항공이 오는 23일까지 신입 승무원 30여명을 모집한다. 전문학사 이상의 기졸업자(2018년 2월 졸업예정자 가능)로 기내안전 수행에 적합한 신체 조건과 공인어학점수 기준을 넘겨야 하며, 어학능력 우수자 및 개인 특기 보유자 및 다문화가정, 소년소녀가장 등은 우대한다. 서류 전형과 8월 둘째 주 1차 실무면접, 넷째 주 2차 임원 면접을 거쳐 8월 마지막 주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희망자는 이스타항공 채용 홈페이지(https://recruit.eastarjet.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충북농협은이 NH농협생명에서 새롭게 출시한 농업인을 위한 특화보험 '농사랑NH보장보험(무)' 가입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 상품은 농촌에 고령자들이 많은 점을 감안해 최대 75세까지 가입 가능하도록 했고 보험료 인상 없이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1종(실속플랜)'의 경우 인수기준을 완화해 고혈압·당뇨·고지혈증이 있어도 합병증이 없고 일정 조건에만 부합하면 가입할 수 있다. 또 기존 헬스케어서비스에 효(孝)도콜 서비스, 간호사 동행 및 차량 에스코트 서비스 등 고연령의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시니어 전용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업계 최초로'시니어 안심 헬스케어서비스'도 제공한다. NH농협생명은 출시 후 1년 동안 판매되는 계약에 대한 월납환산초회보험료의 10%를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에 기부해 농·축산물 수요처 발굴, 농산물 소비 촉진, 농촌 발전 연구 지원 등농업인 실익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응걸 본부장은 "농업인을 위한 착한 보험 상품인 '농사랑NH보장보험(무)'이 농가소득 5천만 원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데 좋은 안전망이자 동력이 될 것"이라며 "범농협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충북일보] 여름엔 참 술을 많이 마신다. 더울 땐 시원한 생맥주가, 장마가 질 땐 파전에 막걸리가 구미를 당기게 한다. 술독에 빠져 산다는 연말 송년회와 다른 게 있다면 여름엔 보다 '자발적 음주'가 많다는 점이다. 주류업계도 여름철만 되면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선다. 통상 여름철은 맥주 업계의 성수기로 불리는데, 이 기간 판매량은 기존 보다 10~15%가량 늘어난다고 한다. 주류업계가 여름철만 되면 신제품을 출시하는 이유다. 특히 산 좋고 물 맑기로 소문난 '청풍명월'의 고장, 충북에서 생산되는 술들이 주목을 끈다. 맥주로는 이달 1일 출시된 '피츠 수퍼클리어'가 전량 충주에서 만들어진다. 아직 국내시장 점유율 1위인 오비맥주 '카스'와 업계 2위 '하이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출시 한 달 만에 1천500만병(330㎖ 기준)이 판매되며 맥주업계에 신선한 돌풍을 불러오고 있다. 지난 2014년 롯데주류가 맥주제품으로는 처음 선보인 클라우드 역시 충주공장에서 전량 생산 중이다. 시장 점유율 1위인 카스도 충북 물로 만들어진다. 1990년대부터 진로쿠어스를 거쳐 오비맥주에 이르기까지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공장에서 제조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기존
[충북일보] 올해 1~2분기 연속 상승하던 충북 기업 경기전망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4일 청주상공회의소가 도내 330개 제조업체를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 경기전망지수는 전 분기 보다 6p 떨어진 97에 그쳤다. 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115)이 중소기업(93)보다 높았고, 내수기업(99)이 수출기업(84) 보다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고용·일자리 관련 질문에 답한 기업 중 전체 근로자 가운데 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91.58%에 달했다. 비정규직은 계약직(5.65%), 파견직(1.82%), 아르바이트(0.95%) 순이었다. 응답기업의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인원은 회사 총 정원의 5.83%인 것으로 분석됐다. 채용 규모는 작년 하반기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62.04%)'이라고 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다. 증가는 23.15%, 감소는 14.81% 순이었다.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기업의 53.1%가 '없다(53.13%)'고 답했다. 비정규직 일부를 정규직으로 전환은 3
[충북일보] LG화학 오창공장이 지난 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생활화학 안전주간 화학안전공동체 우수사례 발표'에서 최우수상(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017 생활화학 안전주간은 국민, 시민단체, 기업, 정부가 참여해 생활 화학제품과 화학물질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소통의 장이다. 이번 화학안전공동체 사례 발표 경진대회는 우수한 화학안전공동체 활동을 공유하고 포상함으로써 안전·환경경영을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LG화학 오창공장은 오창지역 화학안전공동체 주관기업으로서 2014년 5월부터 폴, 인코케미칼, 에코프로BM 등 5개 업체와 협약을 했다. 최근에는 스템코, 대원정밀, 티에스케이워터, 미래나노텍, 에스피텍,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등 총 10개 업체로 확대·운영하고 있다. 오창지역 화학안전공동체는 간담회 및 합동점검을 통해 안전한 화학물질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비상 상황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금강유역환경청을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합동훈련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오창공장은 안전·환경관리를 최우선으로 하고 지속적인 상생경영을 실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상권활성화관리재단은 소속 직원 6명이 '전통시장관리사' 자격증 시험에 응시, 전원 합격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능력교육개발원이 시행하는 전통시장관리사는 전통시장 실제·전통시장 관련법규·전통시장 경영론 등을 다루는 시험이다. 청주시상권활성화관리재단은 이번 자격증 합격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지식으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에 나서게 됐다. 허선량 경영지원팀장은"이 시험을 전통시장 회장 및 상인들에게도 독려해 대형마트에 뒤지지 않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충북농협은 청주시 옥산면 오춘식(58)·견용선(54)씨 부부가 52회 새농민상 본상과 농식품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 부부는 느타리버섯을 재배하면서 플라스틱병 재배방식, 자동화시스템 도입, 칸막이형 재배사 구축, 지열을 이용한 공조시설 운영 등 각종 선진 재배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연중 생산이 가능한 기술집약적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 오씨는 농업고 학생 및 후계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농장을 현장체험학습 장소로 제공하고 각종 영농기술을 전수하는 등 농업·농촌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인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새농민상 본상은 농협중앙회가 매월 선정하는'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 중에서 또다시 선발되는 농업인 최고의 상이다. 올해는 오씨 부부를 비롯해 전국에서 20쌍의 부부가 선정됐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충북지역본부(본부장 김민수) 직원들이 4일 청주YWCA서부사회복지관에 도서 41권을 기증하고 있다.
[충북일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인조손톱 상당수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4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인조손톱 제품을 분석한 결과, 액체형 접착제 10개 제품 중 9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넘는 유해물질이 나왔다. 5개 제품에선 '톨루엔'이 기준치(20㎎/㎏이하)의 최소 1.7배~최대 40.3배(33㎎/㎏~ 806㎎/㎏), 5개 제품에선 '클로로포름'이 기준치(1,000㎎/㎏이하)의 최소 5배~최대 22.8배(5,072㎎/㎏~22,751㎎/㎏)나 초과 검출됐다. 반면 테이프형 접착제(접착패드형) 제품 10개에서는 톨루엔, 클로로포름, 폼알데하이드 등의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았다. 인조손톱 네일팁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는 성인용 1개 제품에서 유럽연합 기준(500㎎/㎏)을 5.8배(2,911.4㎎/㎏) 초과하는 납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인조손톱 안전성 확보 및 소비자 위해사고 방지를 위해 관련 사업자에게 기준 위반 제품의 회수 및 시정을 권고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오를 경우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신규 채용을 줄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중소기업 332개사를 대상으로 '2018년도 적용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조사(복수응답)'를 한 결과, 올해 최저임금이 고율(高率) 인상될 경우 중소기업 절반이 넘는 56%가 '신규채용을 축소하겠다'고 답했다. '감원하겠다'는 기업도 41.6%에 달했다. 그 뒤를 '사업종료(28.9%)', '임금삭감(14.2%)'이 이었다. 수용 의견은 10.2%에 불과했다.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인상(매년 15.7% 이상)에 대해선 55%가 '인건비 부담으로 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신규채용 부담증가로 고용감소(32.2%)', '자영업자와 근로자 간 임금역전으로 신규창업이 줄어들 것(6.7%)' 순으로 나타났다. '소득주도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라는 응답은 2.7%로 미미했다. 2018년 적용 최저임금액의 적정 인상 수준에 대해서는 36.3%가 '동결', 26.8%는 '3% 이내', 24.7%는 '5% 이내'를 택했다. 최저임금 인상충격 완화를 위해 필요한 정부지원 방안으로는 '최저임금 인상에
[충북일보] 충북일보 아카데미가 3일 첫 교육의 서막을 올렸다. 충북일보는 도민들에게 다양한 교육 혜택을 주고자 국내 최고의 강사진으로 아카데미 강좌를 개설, 그 첫 번째 과정으로 △웰 다잉 - 행복하고 우아한 인생 여정 △부모교육 - 중졸 아들을 서울대에 보낸 특별한 부모님 △드론교육 - 드론지도자 3급 과정을 각각 개설했다. 강사진은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국내 최고 수준으로 꾸렸다. 첫 번째 강좌는 '웰 다잉(Well-Dying)'이었다. 내가 살아온 날들을 뒤돌아보고,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성찰을 하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누구에게나 공포로 다가오는 죽음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인생의 여정을 보다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시간이 됐다. 강사로 나선 심상철 교수는 수강생들에게 "웰 다잉은 결국 잘 죽는다는 것이다. 잘 죽는다는 것은 잘 산다는 것과 같은 얘기다"라며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것이 잘 죽는 길로 귀결된다. 앞으로 남은 삶을 보다 알차게 보내는 것이야말로 생을 잘 마감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심 교수는 △한국스피치&리더십센타 교수 △한국인성개발원 교수 △한국자살예방교육협회 교
[충북일보] 충북이 100개월 연속 무역 흑자를 달성한 가운데 청주와 음성, 진천 등 특정 지역에 수출비중이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세 지역의 합계만 무려 93.5%에 달해 나머지 지역에 대한 산업지도 안배와 경제구조 다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3일 본보가 지난 5월 말 기준 충북지역 기초단체별 수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충북도 전체는 이 때까지 총 77억2천23만3천 달러 규모를 수출하며 전년 대비 28.7%의 성장세를 보였다. 무엇보다 중국발(發) 반도체 슈퍼 호황이 결정적 원인이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급성장으로 SK하이닉스 청주공장의 낸드플래시 제품이 불티나게 팔렸다. 이 기간 증가율만 49.7%였다. 충북의 전통 강세 품목인 전기전자제품(34.8%), 정밀기기(19.6%), 화공품(13.3%)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하며 무역 흑자를 이끌었다. 시·군별로는 SK하이닉스와 LG화학 등 대기업을 등에 업은 청주시가 75.2%의 수출 비율을 기록했다. 총 58억620만4천 달러를 수출하며 전년 대비 38.9%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2위는 신흥 기업도시, 음성군이 차지했다. 음성은 세계 태양광시장 점유율 1위인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충북일보] 수도권 총량규제의 산출근거 및 개발허가 통계의 집계·공개가 의무화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헌승(부산 진구을) 의원은 지난달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현재 수도권정비계획법은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된 인구와 산업을 적정하게 배치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인구집중 유발시설의 총량규제, 개발행위 제한 등의 제도를 두고 있다. 하지만 지난 12년(2006~2017년) 동안 정부의 총 허용량(35㎢)이 실제 공장개발면적(24㎢)보다 1.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수도권 내 공장만 24㎢나 증가했는데, 이는 여의도 면적(8.4㎢)의 2.86배 크기다. 또한 과밀억제권역, 성장관리권역 및 자연보전권역에서 제한된 개발행위를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외적으로 허용한 결과가 체계적으로 집계되어 공개되지 않음에 따라 권역별 행위 제한도 실효적으로 작동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공업지역 대체지정 제도를 악용해 과밀억제권역 내 공업지역의 총면적을 증가시키는 꼼수행정도 금지된다. 그동안 정부와 경기도는 공업지역 대체지정 제도를 악용해 판교지역에서 문서상으로만 공업지역 총
[충북일보] 농협은행 충북본부는 농협 출범 56주년을 맞아 오는 14일까지 '국민과 함께하는 농심(農心) 페스티벌'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 퀴즈 참여고객과 금융상품 및 서비스 가입 고객 1만1천120명을 추첨해 우리 쌀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오는 31일 인터넷뱅킹 및 스마트뱅킹을 통해 발표된다. 이중훈 본부장은 "농협 창립 56주년을 맞이하여 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동시에 우리 쌀 농산물 소비 활성화로 가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벤트 참여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농협은행 인터넷뱅킹 홈페이지(banking.nonghyup.com)나 페이스북(www.facebook.com/nhnonghyupbank)을 참조하거나 고객행복센터(1661-3000, 1522-3000)로 문의하면 된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산림청이 산사태 예방과 대응에 나섰다. 3호 태풍 난마돌과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전국 곳곳에 폭우 피해가 속출한데 따른 조치다. 3일 발표된 '2017년 산사태 방지 종합대책'에 따르면, 산림청은 오는 10월 15일까지 산사태 예방지원본부를 운영하며 전국의 산사태 예방·대응 상황을 총괄한다. 산사태 예방지원본부는 산림청장을 본부장, 산림청 차장을 부본부장, 산림보호국장을 총괄담당관, 산사태방지과장을 상황실장으로 구성됐으며 위기경보 수준별 비상 근무조를 가동한다. 전국 17개 시·도, 226개 시·군·구, 5개 지방산림청, 27개 국유림관리소 등 모두 275개 기관에 산사태 예방 상황실을 설치, 기상 상황에 따라 주의단계(태풍·호우주의보 발령)부터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한다. 대형 산불 피해지는 지반이 약해져 토사유출에 취약한 만큼 포대 쌓기 등 응급복구를 하고, 지방산림청·지자체 등과 협조체계를 강화한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 2만1천406곳의 산사태 취약지역에는 주민 대피체계를 구축하고 산사태 예·경보를 제때 발령해 위기 상황에서 신속한 대피를 유도키로 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림재해로부터 안전한 국토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도
[충북일보]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추경안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중소기업 220개사를 대상으로 '2017년 일자리 추경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 조사'를 한 결과, 응답 기업의 83.6%가 찬성의 뜻을 밝혔다. 반대는 16.4%였다. 추경안 찬성 이유로는 42.4%가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돼서'라고 답했다. 이어 '청년·서민 소비 여력 확충을 통한 내수 활성화 유도'(24.4%), '창업, 육아 등 일할 수 있는 환경 개선'(17.4%),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15.8%) 순이었다. 중소기업의 과반(56.8%)은 중소벤처기업부 신설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11조2천억 원 규모의 추경이 마중물 역할을 해 경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사·정의 협력과 여야 협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한국소비자원은 개원 30주년을 맞아 진행한 '어린이가 안전한 세상 포스터 공모전' 시상식을 3일 음성 본원에서 개최했다. '어린이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167개 초등학교에서 835명의 학생이 참여, 27편의 수상작을 배출했다. 최우수상은 청주 봉명초등학교 박도은(4년)양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경인교대부설초등학교 김동욱(6년)군과 서울영서초등학교 이해정(5년), 서울마포초등학교 하수미(5년)양에게 각각 돌아갔다. 수상작은 오는 7일까지 한국소비자원 본원 1층 홍보관에서 전시되며, 향후 한국소비자원의 어린이 안전교육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박래구(57·사진) 9대 서청주우체국장이 3일 부임했다. 청주 출신의 박 국장은 운호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79년 공직에 입문, 청주우편집중국장ㆍ대전유성우체국장ㆍ우정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장 등을 역임했다. 박 국장은 "고향에서 막중한 역할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소통과 화합,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우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기업은 이윤을 최고의 가치로 여긴다. 보다 좋은 제품을 팔아 보다 많은 이윤을 남기고자 한다. 차태환(55) 아이앤에스 대표 역시 마찬가지다. 3개의 회사를 운영하면서 보다 성장하고 싶어 한다. 기업인으로서 당연한 목표다. 하지만 그가 추구하는 가치는 조금 다르다. 부(富)는 수단일 뿐이다. 좀 더 많이 벌어 좀 더 많이 나누고자 한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보듬고, 직원들에게 보다 많은 복지 혜택을 줘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한다. 그가 이윤을 좇는 진정한 이유다. "그저 많은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멋쩍게 웃는 차태환 대표. 대기업도, 중견기업도 아닌 중소기업을 운영하면서 연간 5억여 원을 기부하는 그는 "더 못 도와줘서 미안할 뿐"이라고 했다. 항상 겸손한 차 대표의 성품은 사무실에 붙어 있는 사진 한 장에서도 잘 나타났다. 사내 체육대회 때 찍은 사진 속에는 회사 여직원 두 명이 차 대표의 팔짱을 낀 채 환하게 웃고 있었다. 평소 직원들을 가족처럼 여기고 사랑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할 연출이었다. 그는 이 사진을 굉장히 좋아하는 듯했다. 경북 성주군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차 대표는 당시가 다 그랬듯
[충북일보] "환자 상당수가 신분증을 필수로 지참해야한다는 것을 몰라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습니다. 평일이라 내원 환자가 적어 우려했던 것만큼 큰 불편은 없었지만 주말은 걱정됩니다." 병원·의원 등 의료기관 진료 접수 시 반드시 신분증·의료보험증 등으로 신분 확인을 해야 하는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 제도' 시행 첫날인 20일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한 의원 간호사 김씨는 "제도 시행을 잘 모르는 분들이 꽤 많았다. 특히 평일 의원을 찾는 환자는 노인층이 많아 변경 사항을 빠르게 알기 어려워 한다"며 "다행히 제도 취지를 설명하면 환자 다수가 납득해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본보가 청주지역 의료 현장을 확인한 결과 눈에 띄는 혼란은 없었다. 지역 유일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부터 동네 병·의원까지 안내데스크 등 눈에 띄는 곳에 "진료 전 신분증을 꼭 제시해달라"는 내용을 포스터와 안내문 등으로 게시하고 있었고, 개별 병·의원에서 환자들에게 미리 신분증 지참을 당부한 덕분으로 보인다. 다만 만반의 준비에도 시행 첫날인 만큼 잡음이 없진 않았다.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한 내과 원무과 직원은 "신분증을 깜빡 잊은 다수의 환자의 스마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지나간 대경기 불황을 돌아봐도 지금처럼 현장의 일이 없었던 적은 처음입니다." 길어진 고금리 상황과 국제적 원자재 가격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넨싱(PF) 부실 위기 등의 악조건은 충북도내 건설경기를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다. 건설 산업은 국가와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주요한 기간 산업으로 해당 산업의 장기화되는 침체는 내수시장과 경기 부양을 저해시키는 요소가 된다. 2022년 하반기부터 국내 건설·부동산 시장에는 금융 조달의 어려움과 인건·자재비 인상으로 공사비 상승, 수요 위축 등 건설 경기 위기 요인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한 도내 건설 경기는 올해 건설자재 원가 상승·출하량 감소, 공공·민간 발주 위축, 건설 관련 사업체 폐업 증가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충북 건설 수주는 전년 동분기 대비 63.7% 감소했다. 건설수주 감소세는 최근 5분기 연속 진행 중이다. △2023년 1분기 -38.8% △2분기 -51.5% △3분기 -47.3% △4분기 -27.8% △2024년 1분기 -63.7%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