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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 : 2009-05-24 15시30분]
'인산인해' 이룬 봉하마을, 편의점·슈퍼마켓 식료품 동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임시분향소가 차려진 김해 봉하마을에 오후 2시 30분쯤부터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해 조문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또 마을입구 밖에서부터 차량 통제가 이뤄지면서 비를 맞으면서도 조문객들은 5km 이상을 걸어서 이동하고 있다.

인근 편의점과 슈퍼마켓에는 식료품 등이 이미 바닥을 보이고 있고, 우산과 비옷이 모두 팔려 봉하마을을 찾은 조문객들의 발이 묶여 있는 상태다.

또 마을 밖으로 조문객들을 싣고 나르는 버스를 최소 500여명의 조문객들이 비를 맞으며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조문객들의 발길은 여전히 마을입구 밖까지 이어지면서 노 전 대통령의 분향소는 지금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2신 : 2009-05-24 15시]
"하늘에서도 눈물"…봉하마을 폭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마련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24일 오후 2시 30분쯤 갑작스런 국지성 호우가 내려 조문객들이 급히 비를 피하고 있다.

[1신 : 2009-05-24 13시 44분]
조문객 위한 국밥 1천600인분 순식간에 동나



노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마련된 김해 봉하마을에는 서거 이틀째인 24일 오후들어 조문객들이 크게 몰리면서 마을회관에 마련된 분향소부터 1km 밖까지 조문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길이 좁고 주차장도 부족해서 조문객들은 일단 분향소까지 가기 위해서는 마을회관에서 약 2km 가량 떨어진 마을진입로에 차를 세워두고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또 분향소 1킬로미터 밖까지 늘어선 행렬 끝에 줄을 서서 1시간 가까이 차례를 기다려야 비로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정에 한 송이 국화 꽃을 헌화할 수 있다.

친구들과 가족들과 함께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조문객들은 그러나 서서히 더워지는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먼저 가신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추억을 주고 받으며 엄숙하게 조문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에서 왔다는 한 여성 조문객은 "어제는 너무 충격을 받아서 새벽에 맑은 정신으로 왔다"며, "5시간이 넘게 걸렸지만 마지막 가시는 길을 꼭 보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조문행렬이 늘어선 각 지점에는 장례지원을 위한 자원봉사자들이 나와 질서를 유지하면서, 고성방가와 음주 금지 등 지켜야 할 수칙들을 전달하고 있다.

또 밤새 언론매체와의 마찰, 일부 정치인들의 조문 불허 등의 문제를 감안해서인지, '조문객은 누구라도 따뜻하게 맞이'하고, '자유로운 언론의 취재를 보장해주라'는 문구도 조문객 수칙에 포함됐다.

유족 측은 조문객이 크게 늘어나자 이날 새벽 임시 분향소 옆에 12미터 규모의 새 분향소 설치작업을 시작해 오전 11시 30분쯤 분향소 설치를 완료, 다시 조문객을 받고 있지만 조문객 증가 속도를 감당하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다.

새 분향소에는 '고(故) 16대 노무현 대통령 분향소'라는 현수막이 내걸렸고, 영정사진은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가 들고 옮겼고, 건호 씨와 문재인 전 비서관,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 등 측근들이 영정을 뒤따랐다.

헌화를 마친 조문객들은 노사모 자원봉사센터 앞에 마련된 방명록을 찾아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글로 쏟아내기도 했다.

방명록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당신은 영원한 대통령이십니다", "언젠가는 역사가 대통령님을 평가할 것입니다" 등의 글귀가 씌어있었다.

분향소 앞 마당에서는 진영 적십자사와 새마을, 농협 회원들이 조문객들을 위해 국밥 한 그릇과 함께 수박 한 조각 씩을 대접하고 있다. 국그릇을 받아든 조문객 김현수(35) 씨는 "노 전 대통령께 드린 것도 없는데 대통령께서는 가시는 날까지 이렇게 주고 가신다"며 침통해 하기도 했다.

이날 낮 1시 20분 현재 수박은 200통, 국밥은 1천6백인분이 나갔고, 추가로 1천인분이 준비되고 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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