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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청권 4개 시도당위원장, 충청권 현안 대응에 힘 모으기로

20일 제2차 정책협의회 개최
윤석열 정부의 충청권 홀대, 국회세종의시당 국회규칙 제정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전세사기' 등 적극 대응하기로

  • 웹출고시간2023.06.20 17:47:35
  • 최종수정2023.06.20 17:47:35

더불어 민주당 충청권 4개 시도당위원장들이 20일 오전 서울 국회에 모여 2차 정책협의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임호선 충북도당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시도당위원장들은 20일 서울 국회에서 제2차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윤석열 정부의 충청권 무시와 홀대, 국회 세종의사당 규칙제정,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전세사기 피해 대책 등 충청권 현안에 대해 힘을 모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협의회에서 서산공항과 대전 유성대로~화산교 연결도로의 예비타당성 조사 탈락, 육군사관학교 충남 이전의 이행이 불투명해진 상황, 지지부진한 세종의사당과 대통령집무실 건립, 강원~충청~호남 연결 강호축의 핵심 오송연결선 구축의 사실상 공약파기, 임기내 완료 불확실해진 경부·호남선 도심구간 지하화 등 '충청의 아들'이라고 표방하면서 충청을 홀대하고 무시하는 윤석열 정부의 행태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했다.

이외에도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및 전세사기 피해 대책, 공들여 확보한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조직위원회 구성 둘러싼 반목과 갈등,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수도권 규제 완화 움직임, 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에 대한 공동 대응 등 충청권 현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임호선 충북도당위원장은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사업인 '충청권광역철도 청주도심통과'가 최종적으로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오송연결선이 국토부의 기본설계에서 제외되어 강호축 실현에 차질이 생겼고, 윤 대통령이 수도권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발표해 충북 반도체산업 소외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북도당이 앞장서서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앞으로 충청권 4개 시도당이 보다 긴밀하게 협력하자"고 말했다.

홍성국 세종시당 위원장은 "기약없이 늦어지는 국회규칙 제정을 더는 두고만 볼 수 없다"며 "충청권 공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고, 균형발전을 위한 총력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복기왕 충남도당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서산민항은 예타에서 탈락하고 육사의 충남이전은 중장기과제로 전환하여 사실상 공약을 파기했다"며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행양투기로 충남의 어민과 국민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는 일본을 옹호하고 원전오염수 해양투기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역사가 심판하고 충청인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고 비판했다.

황운하 대전시당위원장은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인선을 둘러싼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갈등 때문에 조직위가 법정기한 내 출범하지 못하고 국제적으로 망신만 사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충청인의 염원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충청권 4개 시도당위원장은 남은 윤석열 정부 4년이 고통과 불안으로 얼룩지지 않도록 국정운영을 철저히 견제하고, 충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이재명 당대표에게도 충청 민심을 담은 정책협의회 결과를 전달해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충청권 4개 시·도당은 다음 개최지를 충북으로 정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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