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누구보다 끊임없이 고민한 결과물임을 자신할 수 있습니다." 이윤정 ㈜명전바이오 대표는 국내 최초 고유 특허 기술을 활용한 '수용성규산염(SiO3)'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명전바이오는 국내 최초, 세계에서 4번째로 수용성규산염을 주 원료로 농축산업용 규산염을 생산한다. 원료인 천연 규석을 2천200도의 전기로를 활용해 용해시킴으로써 얻어내는 순도 99%의 수용성 규산염은 물에 완전하게 용해되는 특성을 갖는다. 이 특성을 활용해 농작물에는 엽면시비, 농약 혼용 등 다양한 사용이 가능하다. 이윤정 대표는 "미국이나 일본, 독일에서는 이미 규소에 대한 활발한 연구와 다양한 활용을 이어가고 있다"며 "물에 녹는 특성이 있다보니 화장품, 비누, 치약, 샴푸 등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일본은 이미 건강라이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지 오래다"라고 설명했다. 명전바이오의 수용성규산염을 활용한 대표 제품은 '시스타'와 '진시황'이다. 해당 제품들은 모두 유기농업자재로 유기농가와 일반 농가에서 모든 작물에 사용할 수 있다. 작물 재배에 활용시 큐티클층을 형성해 식물 조직을 강화함으로써 면역력을 높여 병해충을 예방한다. 도복감소와 조직강화를 통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K-바이오 스퀘어를 조성하기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태스크포스(TF)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19일 도에 따르면 이달 중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한 뒤 K-바이오 스퀘어 조성 타당성 연구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4억원이며 도와 청주시가 분담한다. 도는 늦어도 올해 안에 용역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도는 용역을 통해 K-바이오 스퀘어에 들어서는 창업 입주 공간, 카이스트(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1천600명 수용 기숙사 등 각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규모와 예산을 검토한다.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연구용지를 산업·지원 시설이 입지할 수 있는 복합용지로 변경하는 등 단지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도 살펴본다. 상업·금융·주거 공간 등이 포함된 정주 여건 개선으로 오송을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린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K-바이오 스퀘어 조성 TF 추진위는 예비타당성조사 보고서 수준의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어 최대한 이른 시간에 예타 면제를 추진하거나 신속히 통과시키기로 했다. 내년 정부예산안에는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