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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스토리창작클러스터사업 결국 무산

충북도 "올해 말까지 착공 않을 땐 철회"
시·시의회간 갈등 장기화에 부담감 토로
타 후보지 물색 방침… 진천군 등 저울질

  • 웹출고시간2016.12.28 17:17:33
  • 최종수정2016.12.28 17:17:33
[충북일보=제천] 말 많고 탈 많았던 제천시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

충북도가 사업 착공 기한을 '연말까지'로 못 박으면서다.

도는 28일 "제천시가 올해 말까지 모든 절차를 끝내고 착공하지 않는 한 사업을 철수할 수밖에 없다"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를 통해 다른 후보지를 물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시의 입장을 고려해 지방비 부담분 50% 중 도비 부담률을 당초 15%에서 25%까지 상향 조정하면서 조속 추진되길 기다렸다"면서 "사업 추진 5년차임에도 올해 시의회에서 사업비 전액이 삭감되는 등 착공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도의 이 같은 결정은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둘러싼 제천시와 제천시의회 간 갈등의 장기화가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시의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예산 삭감에 대한 재의요구에 따라 시의회가 내년 1월4일 임시회를 열기로 했지만, 이는 물거품이 될 공산이 크다.

애초부터 사업 추진에 반대 입장을 고수해 온 시의원이 다수인데다 시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 재의가 성사된다고 해도 예산안 편성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기 때문에 성사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사업 백지화에도 시와 시의회간 대립각은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시의회는 "도와 청주시가 김수현 작가와 드라마테마파크 조성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스토리창작클러스터사업은 경쟁력 상실로 애초 목적 달성이 불가하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등 당위성을 상실한 사업으로 판단해 예산 삭감과 계속비 불승인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시는 사업 무산과 관계없이 시의회의 계속비사업 불승인과 관련 대법원 제소를 계속 추진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앞서 지난 9월22일 시 공무원과 시의원이 스토리창작클러스터에 대한 의견 대립으로 몸싸움을 벌이면서 임시회가 자동 산회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26일에는 시의원 간담회에서 사업 찬반 논란이 몸싸움으로 번져 한 의원이 넘어져 입원하는 등 내홍이 심화되고 있다.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사업은 국비 등 229억 원을 들여 문학인촌을 짓는 사업으로, 시는 청풍면 교리 시유지에 단독주택 형태의 집필실 10여 채와 예비 작가 연수시설·영상자료실·세미나실 등을 갖춘 시설을 지을 계획이었다.

한편, 도의 대체 입지 물색 방침 확정에 따라 진천군 등 일부 시·군이 사업 유치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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