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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규 제천시장, 시정 발목잡는 제천시의회 맹비난

무차별 예산삭감, 민생 돌보기 아닌 정치적 공세다 주장
스트로창작클러스터 재의요구 통해 관철 시킬 것 천명

  • 웹출고시간2016.12.21 10:36:29
  • 최종수정2016.12.21 10:36:29

이근규 제천시장이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시의회가 내년도 예산으로 144억 원을 삭감한 것에 대해 우려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충북일보=제천] 이근규 제천시장이 제천시의회의 다수당인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의 시정에 대한 발목잡기에 대해 강한 불만과 비난을 쏟아냈다.

이 시장은 21일 오전 10시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수당이라는 우월적 상황을 내세워 새누리당 시의원 몇몇이 시민의 뜻을 왜곡하는 것은 민생과 시민중심의 행복추구를 열망하는 지방자치제의 근본정신을 훼손하는 일"이라며 "반목적인 정치공세는 시민들이 결코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의회의 다수당인 새누리당과 정당이 다른 시장으로서 지역사회를 주도해왔던 분들과 다른 정당이라는 이유만으로 이어져온 온갖 비방과 음해에도 인내해 왔다"며 "정략적 이유로 시민발목을 잡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100억 원대 예산삭감에 이어 올해도 144억 원이 넘는 예산을 삭감한 것은 시정운영을 방해하고자 하는 고의적인 것으로 풀이하며 세출뿐만 아닌 세입예산까지 삭감하며 국·도비를 얻을 수 있는 정부지원 사업까지 불이익이 예상된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여기에 시의회와 사전협의를 통해 결정한 신백동 장애인체육관 인근의 인라인·그라운드 골프장 등의 사업을 막은 것은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며 시민 건강증진과 여가·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좋은 기회를 빼앗은 일이 자행됐다고 개탄했다.

또 일부 주요 사업예산의 경우 납득할 기준과 원칙도 없이 일률적으로 30~50%씩 삭감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도 이어졌다며 내년도에 치러야 할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와 충북도민체전의 세부 사업비에 대한 무차별 삭감으로 정상적인 행사추진이 가능할지 걱정된다고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특히 최근 논란의 중심이 된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조성사업의 계속비 예산삭감과 관련해서는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것이라고 단정하며 재의요구를 비롯한 특단의 조치를 취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삭감된 예산에 대한 대책으로 "이미 확보된 국·도비 사업과 불가피한 지역사업 등에 대해 추경예산안 편성으로 시민들과 함께 의회를 설득해 정상적인 사업추진을 이어갈 것"이라며 "정치논리가 아닌 민생을 우선하는 지방자치 이념을 올바로 세우고 통합의 시대를 향한 소신과 신념을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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